이번이 사온 짬뽕라면중에 삼양껀 갓짬뽕, 나가사키 홍짬뽕이 있는데 비싼거 부터 먹으면 나중에 싼거 먹을때 실망할까봐 홍짬뽕부터 먹음

조리는 시킨대로 550ml에 스프, 건더기 넣고 5분 그리고 조미유 넣음

면발은 탱글탱글한 편인데 면이 좋다고 얘기하긴 좀 애매하다. 전체적으로 매운 라면치고 국물맛이 센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덜 매운라면에 비하면 맛이 약하다고는 볼 수 없는데 면에는 맛이 그리 배기지 않는다.
맛은 짬뽕 비스무리하게 가까운 맛이 나긴하는데 조금 밍밍한 맛이다. 해물 냄새는 없어도 해물맛이 있긴한데 감칠맛이 좀 적은 듯 대신 이것 때문인지 뒷맛은 의외로 시원한 느낌. 매운맛도 제법 센편인데 뒤끝은 많이 안남는 매운맛이다. 처음 입에 넣으면 불향과 오징어향 같은게 나긴하는데 불향과 해물향 전체적으로 약하다. 불향이 약해서 인위적인 느낌은 없어서 다행이랄까? 맛은 단맛이 많은편인데 매운맛이 느껴지는 순간부터 단맛은 잘 안느껴진다. 감칠맛과 해물탕맛이 느껴지고 매운맛이 제법 찰지게 혀를 때리는데 다행히 뒤끝이 길게 남지는 않는 깔끔한 매운맛이다. 뒷맛이 매콤하면서 시원함이 느껴져 짬뽕의 느낌이 나긴 하는데 약간 텁텁한 느낌도 남는다.

짬뽕의 느낌이 날락말락 아쉬운 라면이고 맛이 약해서 더 아쉽다. 감칠맛도 약하고 해물맛도 약하고 해물향도 약하다. 다음 먹어볼 갓짬뽕에서는 비싼만큼 맛과 향이 좀 보강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