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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갤문학의 밤/ 고전시가/스압]에렌별곡

AnnAn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4.26 02:00:13
조회 2422 추천 1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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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이 아즐가 아렌이 셔울히 마르는
- 아렌델이 아렌델이 서울이지마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닷곤대 아즐가 닷곤대 북샨가 고외마른
- 새로 닦은 곳인 새로 닦은 곳인 북쪽산을 사랑합니다마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여해므론 아즐가 여해므론 뇰던궁 바리시고
- 이별을 할 것 이라면 놀던 궁을 버리고서라도 언니를 찾아 나서겠습니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괴서란대 아즐가 괴서란대 으러곰 좃니노이다
- 나를 용서해 준다면 웃으며 따르겠습니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줘거리 아즐가 줘스리 졉세예 디신달
-쵸콜릿이 쵸콜릿이 접시에서 다 떨어진듯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긴히딴 아즐가 긴히딴 그츠리잇가 나난
-끈이야 끊어지겠습니까?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십샴해를 아즐가 십샴해를 외오곰 녀신달
- 13년을 홀로 또 살아가더라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신잇단 아즐가 신잇단 그츠리잇가 나난
- 사랑하는 언니를 믿는 마음이야 끊어질 리가 있을까요?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북향뫼 아즐가 북향뫼 너븐디 몰라셔
- 북쪽산이 북쪽산이 넓은 줄 몰라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병풍내여 아즐가 병풍내여 노한다 수볜아
- 병풍 내어 놓았느냐 스벤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네당군 아즐가 네당군 부수요 몰라셔 
- 네 당근이 네 당근이 부족한 줄도 몰라서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녈풍예 아즐가 녈풍예 연즌다 수볜아
- 병풍을 몸에 태웠느냐 스벤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북향뫼 아즐가 북향뫼 노픈곳 고즐여
- 북쪽산 높은 곳 꽃을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수볜들면 아즐가 슈벤들면 감싸리이다.
- 너랑 같이 가면 감쌀 것입니다.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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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정리
갈래 : 고려 가요
성격 : 진솔(眞率), 직선적, 적극적
형식 : 3음보로 매연 끝에 후렴, 분연체, 3연 14절 (3·3·3조가 주류)
제재 : 언니와의 이별
주제 : 이별의 정한, 이별의 슬픔
표현 : 반복법. 설의법, 비유법을 통해 감정을 진솔하고, 직설적, 적극적으로 표현함
구성 : 안나가 떠나는 엘사에게 말을 건네는 희곡적 구조로 전 3연으로 구성되어 있고, 매 연은 4구로 되어 있으며, 총 14연
1연 – 1-4절 : 자신의 실수를 미안해하는 연모의 정 (여인의 목소리)

2연 – 5-8절 : 언니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의 맹세 (남성의 목소리)

3연 – 9-14절 : 떠난 언니에 대한 애원 (여인의 목소리)

특징 : '아즐가'라는 의미 없는 말을 넣고, 매구 끝에는 후렴구가 있음.
이후 서경별곡의 모티브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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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와 감상

이별을 할 것 이라면 놀던 궁을 버리고서라도 언니를 찾아 나서겠습니다.
- 혼자 쓸쓸히 놀던 궁을 버리고서라도 언니를 찾아 나서겠다는 적극적이고 활달한 화자의 모습을 알 수 있다.

나를 용서해 준다면 웃으며 따르겠습니다.
- 자신의 잘못을 미안해하는 연모의 정

끈이야 끊어지겠습니까?[설의적 표현]

사랑하는 언니를 믿는 마음이야 끊어질 리가 있을까요?
- 끊기고 변할 리가 있을까요? [설의적 표현]
- 언니에 대한 끊지 못하는 사랑과 믿음의 맹세

북쪽 산이 북쪽 산이 넓은 줄 몰라[북쪽산은 스벤이 없으면 언니를 찾기 힘듦으로, 화자와 언니의 이별을 매개해주는 공간이다. / 언니와의 공간적 단절감을 드러내는 배경]

네 당근이 네 당근이 부족한 줄도 몰라서
- 네 당근이 지금 겨울이 되어서 공급이 부족한데 그것도 모르냐

병풍을 몸에 태웠느냐 스벤아
- 병풍은 너를 위해주지도 않는데 왜 타고있냐? (이 녀석이 돈없다고 니 먹을 것도 안사줬는데 너는 왜 이러고 있냐?)

북쪽 산 높은 곳 꽃(여기서는 엘사를 비유한다)
너랑 같이 가면 감쌀 것입니다. (병풍 따윈 버리고 같이 가서 언니를 찾으면 반드시 언니를 감싸 안을 것이다.) -떠난 언니에 대한 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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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나니 개노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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