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오전 8시 31분, '**이아빠'라는 대화명의 모르는 사람에게 카톡이 한통 왔다.

"드리미 배송완료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이윽고 사진 폭탄이 오기 시작

'아 드리미 잘 도착했다고 문자 주시는구나'

라고 생각한 순간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

여자치구.......??????? ㄴ은 ㅇㄷ????????

아침부터 서폿팀은 난리가 났다.

원본 파일에서 글씨 색을 흰색으로 변경하면서 업체로 보내는 파일에 ㄴ받침이 누락됐나 오만가지 불안감에 휩쌓였다;;

불행중 다행으로 우리는 제대로 된 파일을 전달했고 업체측에서 인쇄중에 누락이 된듯했다.

사태파악과 동시에 업체로 전화를 했고 8시 50분경 되어서야 전화가 연결이 되었다.

드리미의 시스템은 본사가 있고 지역별로 지사개념의 업체가 있는 듯 해보였다.

다행히 업체측에서 실수를 인정하시고 최대한 빠르게 (약속했던 시간은 10시반)리본을 전달하여 사태를 수습해주시겠다고 하셨다.

업체가 과천에 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미봉책으로 화이트나 매직으로 ㄴ 받침을 그려보시겠다고 하셨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실패 하셨는지 안되겠다고 빨리 교체해주시겠다고 하셨다. (실패!!)

서포트팀은 문제를 깨달은 직후부터 화환이 도착할때까지 초조할 수 밖에 없었다.

회사에서 일을 하는 도중에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ㅠㅠ

졸업식 행사는 11시...

10시 32분이 되자 카톡이 하나 도착했다

"리본 오류 수정해서 교환되었습니다."

다행히 졸업식이 시작되기전에 문제점을 바로잡을 수 있었고, 위치도 단상 옆으로 옮겨주신듯 하다. (따로 요청을 드리진 않았다.)

개로리들은 아침에 중계와 프리뷰를 보며 희희낙낙 했겠지만 서포트 팀은 졸업식 당일 날 아침 멘붕x1000000 이었다.

쓰다보니 더럽게 재미없지만 서포트 진행하며 아찔했던 에피소드를 하나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