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 종자들은 제외하고

그나마 활동하는 고닉들 그리고 유동들
있다가도 공카에 글 쓸건데 여기에 대충 몇마디 적어볼게요

지금 여기서 활동하는 고닉들이나 유동닉들 보면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팬된지 얼마 안된분 같아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과거에 있엇던 소소한 해프닝 등등을 잘 몰라서
이리저리 많이 흔들리는것 같아서 이렇게 키보드를 잡았습니다.

저는 뭐 뉴비면 뉴비라고 할 수 있고 올드비면 올드비라고 할 수 있어요
작년 1월부터 열심히 빨았으니까
덕분에 공방 다닌 횟수도 많았고
운영자이다보니까 팬싸나 코나행사 때 애들은 좀더 가까이서 관찰 할 수 있었죠

제가 다녔던 초창기 공방, 그리고 최근 공방에서는
우연찮게 대표님 및 몇몇 회사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할 기회가 생겨서 대화를 나눴어요
별 내용 아니었어요.
근데 이야기하면서 제가 받은 느낌은
"아 이분들은 정말 따뜻한 사람들이구나, 걸스데이도 친자식처럼 아끼고 팬들도 소중하게 여기는구나" 이런거였어요
도대체 어떤 대표님이 공방와서 팬들 보면 반갑고 고마워서 싸인 브로마이드 나눠주고 그러나요

전 딴건 몰라도 인복은 타고났다고 생각해요
살면서 항상 좋은 사람들만 만났었어요.
저는 그래요.
어떤 사람이랑 몇번 이야기 하다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되더라고요
백발백중은 아니지만 열에 아홉은 맞아 떨어지더라고요
뭐 이건 그냥 제 개인적 직감이니까 안 믿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드림티 회사분들과 이야기 나눴을 땐 정말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회사가 일 못한다고 하시는데....
결과론적으로 보면 맞다고도 할 수 있어요
회사니까 그런 책임을 회피할 수도 없다고 보고요
하지만 전 그 과정에 더 초점을 두고 싶어요

요즘 같이 아이돌 홍수인 세상에서
신생 회사가 자리 잡기가 뭐 쉬운 일인가요?
이미 기라성 같은 대형 기획사들 다 자리잡고 있는데
한정된 자본과 인력으로 할 수 있는건 정해져있죠
그래도 전 어떻게 해서든 애들 띄우려고 노력하는것 같아서 그게 좋았어요
방송 출연이 만만치 않으니까 어떻게 해서든 쇼케이스 같은거 잡아주고
일콘도 열어서 외화도 벌어보고 기사거리도 만들어보려고 하고
틈틈히 OST같은데 꽂아주고...
제가 봤을 때는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는 최선을 다하는것 같아요.

노래 받아오는것도 말씀하셨는데
그건 함부러 깔게 못된다고 생각해요.
진짜 노래를 안/못 받아오는건지
회사서 노래 선별 능력이 나쁜건지는 모른거잖아요

물론 사람마다 기대하는 기준치가 있기 때문에 그것도 부족하다라고 볼 수 있고 그 마음을 바꾸라고 하고 싶진 않아요
전 단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이만큼이라도 한것도 대단하다고 박수쳐주고 싶어요.
이렇게 열심히 언젠간 잘될거라는 믿음으로 버티고 있어요.
저렇게 착한 애들이 있고 열심히 하는 회사가 이를 악물고 끝까지 버티고 있는데
어떻게 팬이 포기하나요....
저희는 편해요...그냥 음원 사고 응원만 하면 되는거잖아요.
하지만 멤버들과 회사는 그 더럽고 치사한 연예계 세상속에 치이면서도
응원하러 온 팬들 보면 좋다고 또 바보같이 베시시 웃잖아요.
그런 애들을 냅두고 그 믿음을 버릴 수가 없더라고요.

흔들리는건 당연하고
회사가 못 미덥고 못 마땅할 순 있는데
제가 쓴 글을 읽어보시고
한번즘은 다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