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갤줍


라이벌에 대한 최고의 찬사와 예의가 있는 그대로의 질투를 보여주는거라고 생각하거든.

생각해보니깐 반도나 남길이나 서로에 대해 상당히 위협적인 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존재감을 인정한듯해.

저 겁나 커여운 장면에서도 남길이는 당근 내가 짝사랑하는 소녀가 날 바라보며 자는게 기분이 째져. 그래서 본인이 4학년 선배이고 학교에선 엄청난 인기남이라는것도 까먹고 모태솔로 티냄ㅋ

근데 이십대 초반 커여운 청춘인 남길이는 그렇다쳐도 반도는 인생풍파 다 겪은 38살 아저씨인데 진주가 자기 안쳐다보고 남길이 마주보고 잤다고 풀이죽음ㅋ (대체 왜??? ㅋㅋ) 장면만 보면 38세 영혼이 담긴 남자가 아니라 초딩미 풀풀. 다음날 면도했냐 진주가 타박할때도 둘은 그것가지고도 티격태격.

우리를 설레게 했던 화장실 씬도 글코 커플티씬도 글코 둘은 만나면 이상하게 매우 유  치  해  짐! 본인들 위치를 자각하지 않고 진짜 본연의 마음이 나온달까?

만약 박현석이었음 저런반응이 아니라 처단을 한다던가 진주에게 성숙한 모습으로 제발 만나지 말라 했을텐데 남길이 입장에서도 다른 이성이었음 지깟게? 라고 비웃었을텐데 남길이 앞에선 반도 앞에선 소년미 풀풀하며 질투를 보였어.

진주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두 남자이기에 진주를 진정 원하고 사랑하는 상대방을 알아보는걸까? 둘이 보낸 질투는 달리 생각하면 상대방에게 발톱을 제대로 드러내고 인정했다는 최고의 찬사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