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이 공익근무 중인데 님들 글 읽고 판단해줘....

동생이 공익 근무 한 지 3주 정도 되는데 하는 일 들어보면 일 강도가 현역보다 심한 거 같아.

(참고로 난 부사관 출신... 4년 근무 하고 전역했음....)

일단 제초를 시키는데 아침이 아니라 낮 2, 3시쯤에 시킨다고 하네...

요즘 같은 불볕 더위에 30분만 밖에 있어도 쓰러질 것 같은데 아침이 아니라 오후에 시킨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돼..

(내가 현역 근무때 아침 9시부터 제초작업 했거듣... 더워지기 전에 오전에 빨리 하고....... 그리고 간부가 제초기 들고 작업하고 병사들은 잘린 풀 정리하고.....)

내 동생은 팔목 쪽이 문제가 있어서 주기적으로 병원가서 진료 받아야 하는데 제초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제초하고 나면 팔목부분에 통증이 오거든...

그리고 정수기 종이컵 쓰는 거 가지고 뭐라 한데..... 비싼거라고 구박하면서 사람 뻘줌하게 만들고...

휴가도 편하게 못 쓰게 하고 연달아서 쓸 수 없고 하루씩만 쓰게 해준다고 하네.....

일단 들은 얘기가 이 정도인데

이 정도로 국민신무고 신고 감이야???

마음 같아선 신고하고 싶은데, 신고했다 간 동생한테 불이익 갈까 봐 걱정돼서....

동생한테 당한 불이익 더 듣고 다시 글 올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