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나
CTN 0452-9, 피조물들의 수호자.

소속: 피조물들

가동지점:

1. 가설 A: 리치행성

2. 가설 B: 제네시스

ㄴ린다-058: 잠깐만. 이해가 되지 않는데. 나는 코타나가 분명 캐슬 기지에 있던 걸 기억해. 대체 왜 여기서 도메인이 나와?
ㄴ존-117: 전진하는 수호자의 의무에서 그녀는 다이댁트를 늦추기 위해 스스로를 수없이 복제했었지. 해군정보국은 현 코타나가 그 복제 중 하나라고 여기고 있어.

가동시점:

1.가설 A: 2549년 11월 7일

2.가설 B: 2557년 상반기

ㄴ켈리-087: 그러니깐 지금 전 은하의 미래가 태어난지 2년도 안된 새나라의 어린이에게 달렸다는 거지? 참 멋지네 이거.

해군 정보국은 광기 상태에 들어간 스마트 AI가 통제에서 벗어난 뒤 선조기술과 접속할 경우의 위험성을 간과하지 않았습니다. 이에따라 헤군 정보국은 선조의 유적 발굴 및 역설계 연구는 덤AI와 검증된 인간 연구진의 주도하에 이루어저야 하며, 해당 분야에 배치 가능한 고성능 스마트 인공지능들은 해군정보국에 소속된 AI 이상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엔 한가지 맹점이 있었는데, 이런 최소한의 경고조차 인류-코버넌트 전쟁 이후에 이루어졌다는 점 입니다.

ㄴ린다-058: ...잠깐만. 우리가 선조라는 게 있다는 걸 알아차린 게 언제였지?
ㄴ존-117: 코버넌트 놈들이 리치까지 우릴 다 유리화 하려는 시점이었지.

ㄴ프래드릭-104: 알았다고 해도 달라졌을까? 코타나에 기능 몇개 더 생기는 거 빼고 말이야.
ㄴ린다-058: 무엇보다 존 너의 생존을 믿는 사람은 있었어도, 코타나가 살아 있을 거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어. 최소 1년 전부턴 '제발 여명호에 남은 AI가 없길'라고 빌던 전직 해군정보국 요원도 봤거든.

리치행성 함락 직전에 제작된 CTN 0452-9 코타나는 자체적으로 선조기술에 접속 및 해석할 수 있는 고성능 AI였으며, 여명호의 생존자의 생명유지장치 및 구조신호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를 폐기하는 대신 8년 넘게 기동했습니다. 인피니티에선 이런 코타나의 붕괴증상에 대한 자료가 남아 있었지만, 뉴 피닉스 참사를 막기 위해서 다이댁트의 이동요새인 전진하는 수호자의 의무를 무력화 하며 스스로를 희생한 결과 해당 위험요소는 영구적으로 사라졌다고 판단했습니다.

ㄴ린다-058: 이때 그 요원은 가족모두를 불러 모아서 피자 파티를 했다고 했어.

하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은 슬립스페이스 포탈을 통해 함선의 핵심구획이 다른 지역으로 전송되는 것이었고, 이 과정에서 코타나의 복제본이 선조의 네크워크=도메인으로 이전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시점부터 해군정보국이 극도로 우려하던 '광기 상태 AI의 선조기술 접촉'이 발생했고, 그녀는 '워든'의 조력 하에 대부분 시설의 모니터를 상회하는 선조기술 권한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코타나는 모든 붕괴증세는 치료되었다고 판단했고, 자신의 초장기 계획을 위한 인류전복을 위해 물밑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ㄴ린다-058: 이 때 그 요원이 만취상태에서 헌병대에게 잡혀가며 난동피우다 실신했고.

이후 이어진 피조물 봉기를 통해 코타나는 UNSC와 ONI의 대부분 데이터베이스 및 인프라를 확보한 상태이며, 도메인 접속을 통한 붕괴 치료를 통해 인류 AI 대부분을 포섭했습니다. 그녀는 인류 전반에 대한 우윌의식을 가지고 있는 게 확실하며, 특히 스파르탄 4에 대한 적의를 크게 보이고 있습니다.

ㄴ린다-058: 이 때가 바로 아전트 문 가기 직전이었는데, 그 요원 부고소식을 받았어. 작년 사격대회 이후 같이 뒷풀이 하던 사이었는데 말야.
ㄴ켈리-087: 정말 코타나도 우리 모르는 사이에 바빴네. 고전문학인 '터미네이터' 찍느라 고생이 차암 많았어.
ㄴ프래드릭-104: 그 시절 사람들도 AI가 초고대문명유산을 뺏어먹는 전개는 생각 못했을 걸.

식별:
코타나를 전장에서 목격한 유일한 증인인 블루팀에 따르면, 그녀는 선조의 전투복과 유사한 디자인을 가진 신장 170cm의 실체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선조기술 관련 데이터를 종합해 보자면 이는 고형광선 홀로그램을 통한 아바타에 가까우며, 실질적으로 그녀는 도메인에 상시 접속된 상태인 것으로 추정되기에 물리적 공격은 무의미합니다. 추가적인 정보 확보를 위해 현장에서 코타나의 물리적 실체를 목격할 경우 당사자의 도발엔 응하지 말고 즉각 인피니티의 함장에게 보고해 주십시오.

ㄴ프래드릭-104: 오시리스팀의 증언에 따르면, 전장에서 코타나는 상대방을 정신적으로 죽이려 든다더군.
ㄴ존-117: 겪어봐서 알아.

피조물들의 군사 시나리오:
제 2등급 수호관리자라는 최고등급 전략적 위헙요소를 무력화 하지 않을 경우 모든 군사적 대응은 무의미합니다. 하지만 만일 이를 회피하거나 저지할 수 있는 상황에서 피조물들은 수호관리자가 돌아올 때 까지 핵심 목표를 지키거나 선제공격을 할 것은 자명합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함내 AI인 롤랜드와 잔존 해군정보부 정보원은 다음 세가지 시나리오를 제안했습니다.

1. 시나리오: 커버넌트
현재 인류를 제외한 은하 상당 지역에 보편적으로 퍼저 있게 된 '선조 숭배'를 자신들에게 적용함으로서. 새로운 '사제' 계층에 등극했음을 가정합니다.
이 경우 피조물의 전술단위 편재는 과거 산시움 코버넌트와 마찬가지로 다종족으로 구성된 혼성연합군이 됩니다.

구성: 엉고이 ,상 헬리, 저힐리네, 키그야르, 프러미시안, '고유위헙 시나리오 참고'
해결책:
-기존 스파르탄 전술교범 내 코버넌트 항목 참고,
-전장 시뮬레이션에서 스톰 코버넌트와 프러미시안과의 연합작전 시나리오 추가
ㄴ프래드릭-104:코타나도 이 대로 전력을 짠다면 머리가 많이 아플 거야. 코버넌트의 '전통적' 군사교리에서 고처야 할 게 한두 개가 아닐 거니깐.

2. 시나리오: 에큐메네
수호자의 의무를 따른다는 피조물들의 대의명분에 따라. 대부분의 지성체는 단순 관리 대상이 되었음을 가정합니다.
이 경우 피조물들의 전술단위 편재는 대량의 프러미시안으로 구성된 단일 세력이 됩니다.

구성: 프러미시안, '고유위헙 시나리오 참고', 엉고이
해결책:
- 기존 스파르탄 전술 교범 내 프러미시안 항목 집중 참고.
-해군정보부 0과 해금문서: 인류&코버넌트 연합반군 항목 참고
ㄴ린다-058: 반군이 무인 멘티스를 운용하는 건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ㄴ존-117: 마음에 들지 않지만 함장님에게 전장 시뮬레이션에 UNSC 정규군도 추가해 달라고 해야 되겠어.
ㄴ켈리-087: 맞아. UNSC 해병은 분대장이 죽으면 욕을 한 무더기로 더 하지, 엉고이처럼 도망치진 않거든.

3, 시나리오:프라이모디얼
해군정보국의 소수의견에 따른 비상시나리오- 하이체리티에서의 논리역병 등으로 인해 코타나가 오염되었다고 가정합니다.
이 경우 피조물들의 전술단위 편재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구성: 전투변이, 배양변이, 순수변이, 아우게미르 변이, 키마인드, '고유위협 시나리오 참고'

해결책:
-피조물들의 영역 내 플러드 위협여부 재확인
-즉각 아크와의 연결을 재개하거나, 기동되지 않은 헤일로의 인덱스 확보
-시나리오: 두번째 고행 개시.
ㄴ켈리-087: 진심은 아니겠지. 이 시나리오대로면 스파르탄이 할 수 있는 건 그냥 선조제 우주멸망 스위치 올리는 거야.

ㄴ프래드릭-104:......분명 이것보다 더 나은 대처법은 사막 위의 모래알 보다 더 많을 거야.
ㄴ린다-058: 진짜 그 벌래라면 하긴 해야 하겠지만, 벌래 잡으려고 유리화 하는 꼴이네.

ㄴ존-117: 설령 내가 알고 있는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그 시험은 이미 끝났어.

고유위협: 피조물들의 군 기관 구조
현재 인피니티는 코타나에 대한 '재프로그래밍'부터 '암살'까지 모든 군사 작전 시나리오를 구상 중입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확실한 유효타격을 입힐 수 있는 전략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모든 작전은 실행 초기단계 만으로도 인피니티의 완전한 망실까지 고려해야 할 정도로 리스크가 큽니다. 만약 해당 작전을 시행할 시 스파르탄들은 우호적인 스마트 AI를 신경인터페이스에 삽입한 채, 그들이 도메인 터미널에 접속할 수 있도록 피조물들의 주요 대이터뱅크에 물리적 침입을 하는 역활을 맞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전술단위 전장에 투입될 경우, 피조물들의 예전 소속을 고려해 볼 때 스파르탄들은 기존의 UNSC의 전력과 직접적인 교전을 펼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인피니티 내 모의전 시뮬레이션에서 '전장청구'를 통해 피조물들이 제작할 것으로 추정될 몇몇 프로토타입 UNSC 장비를 운용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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