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태연 : 안녕하세요 ㅎ

걀콩 : 안녕하세요 ㅎ

걀콩 : 아.. 그 탱구탐구? 거기에서 컴퓨터 하실 떄 잡다한 지식쌓기에 체크하셔서.. 이 책 저자가 잡지식계의 소녀시대거든요 ㅇㅇ

(책을 건내줌) ㅇㅇ

태연 : 아 감사합니다 ㅎㅎ

걀콩 : 제가 갖고있는 책 중 가장 아끼는 책이고 제일 재미있게 본 책이에요

태연 : 아.. 책 좋아하시나봐요 ? 

걀콩 : 책 별로 안좋아해요 ㅇㅇ 제가 읽은 유일한 책이 이거구요 .. 갖고있는 유일한 책이 이거에요.. 어떻게 보면 탱구님계 제가 갖고있는 모든 책을 드린거죠 ㅇㅇ

태연 : 아.. 감사합니다 ㅎㅎ

걀콩 : 이런거 사랑인걸까나~?

[현실] 

태연 : 안녕하세요 

걀콩 : 안녕하세요 ㅎ

태연 : 걀콩?

걀콩 : 아 ... 네...

(책을 주섬주섬 건네주며)

걀콩 : 그.. 잡지식 쌓는거 좋아한다고 하셔서...

근데 그 책 위에 커터 칼이 놓여있었음 ㅇㅇ;;;

수영이랑 윤아 그림을 그렸는데 그거 코팅된거를 자를려고 편의점에서 급하게 커터칼 사서 자르고 쇼핑백에 대충 집어 넣었는데

그 커터칼이 책에 꽂혔나 봄;;

탱구님이랑 나랑 그 책 위에 있는 커터칼 보고 같이 놀람 ㅇㅇ;;;

태연 : (몹시 당황함) ㅇ..이게 무에요??

걀콩 : ㅇ..아아아;;;;; 잘못 올려진거 같네요.. 만지지 않을꼐요!! 제가 여기서 만지면.. 다른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으니까...;;

태연 :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 너무 감사해요 ~ 얼마나 당황하셨을까~ 하면서 (따뜻하게 손 잡아주면서 걱정해줌.. 나란 못난 오타쿠를................)

탱구님의 손은 정말 작고 따뜼했다..................................................

커터칼 떄문에 드립은 망쳤지만.............................

손 잡았따...

정말.. 이런 여자.. 이런 여자 만나고싶다..

이런 멘탈의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