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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ZED <Real Krystal>

선보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2.01 21:57:53
조회 458 추천 1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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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보도 크리스탈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죠. 시작은 1990년대 중반 케이트 모스의 사진 한 장이었는데, 어딘가 반항적인 기운이 느껴지는 그런지 걸이었어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의 사진일 것 같은데, 1990년대 스타일을 시도해보고 싶었던 건가요?



음, 2000년도부터는 대충 기억이 남아 있는데 제가 태어난 1990년대의 기억은 거의 없어요. 그래서 계속 그 시대의 음악, 인물, 영화, 가구 같은 것들을 찾아보게 돼요. 더 이전인 1920~80년대에도 관심이 많아요. 현재보다는 너무 과거의 스타일만 궁금해해서 조금 문제죠.



패션 사진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게 놀라워요. ‘어떤 어린 시절을 보내면 이런 감성을 갖게 되는 걸까?’ 궁금해지기도 해요.



일단 저는 예술을 좋아해요. 주변에 미술을 전공하는 친구들도 많고, 근래에 친해진 사람들도 대부분 아트 계열이라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엔 엄마가 클래식 영화를 자주 보여줬어요.



사람들의 크리스탈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뭐라고 생각해요?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는 타입인가요?

아무래도 첫인상이 차가워서 그런지 실제로도 그렇다고 많이들 생각하세요. 사실 전 제가 차가운 인상이었는지도 몰랐거든요. 그렇다고 사람들의 시선을 아예 신경 쓰지 않기는 어려운 직업이라 스스로 적당한 기준을 정했어요.



누군가를 닮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한 번도 누군가를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건 제가 잘나서 그런 게 아니에요. 닮고 싶어한다고 해서 닮아질 수 있는 건 아니니 그런 생각 자체를 처음부터 하지 않는 거예요.


과거의 인물 중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마리 앙투아네트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냥 한 번쯤 만나보고 싶은 인물이에요. 아마도 코폴라 영화를 봐서 그런 거 같아요.



영화 얘기가 나왔으니, 자신이 직접 감독과 상대 배우를 고를 수 있다면 누구와 어떤 영화를 만들고 싶나요?

소피아 코폴라, 스탠리 큐브릭, 박찬욱, 자비에 돌란 감독을 좋아해요. 자기 세계를 영화 속에 녹여내는 감독들이라 모두 한 번씩 만나보고 싶어요. 어떤 장르도 상관없어요.



드라마가 끝난 후 많은 도시를 여행했다고 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어디예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정말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죠. 너무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워서 조금 불편한 느낌마저 들었어요. 왠지 모르게 긴장되고 붕 떠 있는 듯한 느낌? 가장 좋았던 기억은 거기서 작은 오페라 공연을 본 거예요. 모두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조그만 집에서 방을 옮겨 다니면서 공연을 해요. 코앞에서 악기 연주와 노래 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데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예요.



시간을 돌려,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래도 같은 선택을 했을까요? 진부한 질문이지만 가수나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상태에서 10년 전으로 되돌아가는 거라면 아마 다른 선택을 했을 것 같아요. 아마 아트 스쿨에 다니고 있을 거예요. 건축, 인테리어, 미술, 디자인, 사진을 좋아해서 이 중 하나를 전공으로 공부하고 있을 것 같아요.



팬들은 크리스탈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궁금해해요. 마흔이 되어서도 연기나 노래를 계속하고 있을까요?

글쎄요. 전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그때그때 따라가는 스타일이라 잘 모르겠어요. 사실 10년 후, 20년 후에 제가 뭘 하고 있을지 저도 궁금해요.




포토그래퍼에 대한 취향도 분명하죠. 마이너 톤의 사진도 좋아하고요. 같이 작업하고 싶은 포토그래퍼가 있다면요?



페트라 콜린스요. 영국 <데이즈드> 디지털에서 활동하기도 하죠. 소녀들을 자주 찍는데, 숨어 있는 반항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내고 항상 사진에 어딘가 반전 매력이 있어요. 어떤 사진은 좀 극단적이기도 한데 그런 부분을 맞춰가며 작업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사람들은 크리스탈을 얘기하면 ‘패셔니스타’의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하는데, 에디터는 예전부터 크리스탈을 멋진 음악을 듣는 아이돌로 생각했어요. 태어나기도 전에 나왔던 올드 뮤직 멤버들을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듣는 아이돌은 드물거든요. <데이즈드> 독자들에게 자신이 사랑하는 아티스트와 베스트 넘버들을 소개한다면.



최근에는 친구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앨범 <Casa>를 추천해줘서 듣고 있는데, 정말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매일 밤 듣는 것 같아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곡들을 리메이크한 앨범인데요. 모든 곡들이 다 멋지지만 1번, 3번, 11번 트랙을 가장 좋아해요. 보너스 트랙에는 조빔의 발표되지 않았던 곡도 담겨 있죠. 이외에도 팻시의 ‘Aiii’, 에스페란자 스팔딩의 ‘I Know You Know’, 1980년대에 활동했던 패밀리 그룹 드바지의 ‘I Like It’, 델리게이션의 ‘Oh Honey’, 위켄드의 ‘Coming Down’이 제가 좋아하는 넘버들이에요.

시간을 돌려,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래도 같은 선택을 했을까요? 진부한 질문이지만 가수나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상태에서 10년 전으로 되돌아가는 거라면 아마 다른 선택을 했을 것 같아요. 아마 아트 스쿨에 다니고 있을 거예요. 건축, 인테리어, 미술, 디자인, 사진을 좋아해서 이 중 하나를 전공으로 공부하고 있을 것 같아요.



팬들은 크리스탈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궁금해해요. 마흔이 되어서도 연기나 노래를 계속하고 있을까요?

글쎄요. 전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그때그때 따라가는 스타일이라 잘 모르겠어요. 사실 10년 후, 20년 후에 제가 뭘 하고 있을지 저도 궁금해요.


끝으로, 크리스탈의 남자친구가 되기 위해선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세련된 패션 센스, 유머 감각, 박학다식함, 음악 취향, 자상함, 예의 바름, 쿨한 성격, 프로페셔널함 등 누군가를 만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얘기해봐요.



전 저랑 ‘쿵짝’이 잘 맞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장난을 쳐도 같은 포인트에서 웃을 수 있는 거랄까? 말씀하신 미덕들도 다 갖추면 좋겠죠. 전 누군가를 볼 땐 그 사람이 다른 이들을 존중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관찰하는 것 같아요. 사람을 나이나 사회적 위치로 판단하고 무례하게 구는 경우도 많이 봤거든요. 누군가를 만날 때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모두를 불편하게 하죠.


완료!!!
후..^^ 퍼오기 힘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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