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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정주행 후기 .txt앱에서 작성

정주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5.03 21:02:18
조회 1591 추천 21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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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두 집이 만나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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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마지막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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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비하인드 총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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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5년전...
그러니까 하이킥이 종방된지 3년후인 2015년

그때 하이킥3를 처음 보게 된 계기는
우연히 학교에서 틀어준 영화에서 박하선이 나왔는데 너무 예뻐보여서 필모를 보다가 보기 시작했다.

그때 고1때라 방학숙제 하면서 봐서 볼때마다 하나에 완전히 집중을 하지못하고 보이면 보이는대로 들리면 들리는데로 봤다.

그리고 시트콤이니까 대사,연기,스토리에 큰 신경을 안쓰고 대충대충 넘어가면서 보자라는 식으로 봤다.

그러다가 난 이때부터 윤계상과 박하선의 팬이되었다.






그리고 5년이 지나 2020년...


고등학교 졸업한지 벌써 2년이넘었다.

난 페이스북을 하다가 하이킥3 스페셜 영상을 봤는데 마치 처음본듯한 에피소드같았다.
계상과 승윤이 당구치는 에피, 수정과 종석이 크게 다투는 에피였다.
이런 에피소드도 있었나..?

내용을 거의다 까먹은 것이였다. 어느정도였냐면 이적의 아내가 누군지 전혀몰랐다. 이게 이적이 쓴 실화바탕 소설이라는 것도 몰랐다... (중반쯤에 백진희라는것을 유투브에서 스포당했다.)



배우들도 짱짱하고 그냥 고1때가 그립기도했고 내용이 거의 기억이 안나서 정주행 목록에 하이킥3를 추가했다.

그 이후로 알바하면서 지루할때마다 평균 하루에 2편씩은 꼬박꼬박봤다. 그땐 리뷰를 안했다.

1화부터 보는데 배우들이 너무 반가웠다.
내용도 극초반부는 기억이 났다.

그런데 중반으로 넘어가고나서부턴 정말 새로운 시트콤을 보는 것 같았다...
농담입니다~ 뿌잉뿌잉 이런 유행어가 나오는 장면을 볼때도 그냥 새로웠다


그렇게 70화쯤 부터 리뷰를 시작했다. 이유는 누군가와 이 감정을 공유하고싶었다. 이 감동과 재미를 혼자 안고 123화까지 가기엔 뭔가 쓸쓸했다.



중후반 넘어가서부터 느낀건
이 시트콤 자체를 처음보는듯한 느낌도 느낌이지만 고딩때 본거랑 지금 성인이되서 본거랑 그 느낌은 정말 천지차이다.

아직 세상물정모르는 급식때 방학숙제하면서 보는거랑

수많은 경험을 하고나서 오로지 시트콤에만 집중해서 본 것은 확연히 차이가 났다.

특히 종석, 지원, 계상.
이 세명을 보면서 내가 느끼는 생각과 감정은 고딩때랑은 분명한 차이가 있었고 지금 다시보니 더더욱 인상깊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인물들이다.

안보이던게 보였고 생각치못하던게 생각났고 공감할수없던 것들이 공감되기 시작했다.

가족,짝사랑, 전학, 재수, 좋아하는 사람을 따라내 마음이 내키는데로 멀리 떠나버리고 싶은 마음, 성인의 입장에서 남을 헤아릴줄 아는 자세와 그누구도 꺾을수 없는 굳은 신념.

이 모든것을 5년전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그리고 리뷰를 하면 할수록 복습하는 과정 때문에 이런 것들에 관해서 더많을 생각을 하게됬고 폭넓은 감정을  느낄수있었다.

그리고 농담이 아니라 계상이 삼촌을 롤모델로 삼고싶어졌다.








하이킥3는 하이킥 시리즈중에 평이 가장 안좋다. 이전작보다 스토리, 재미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기때문이다. 하지만 나에겐 수작이다.

아, 물론 거침,지뚫은 보지않았다...

그래도 나한텐 뜻깊은 시트콤이다.
사실 하이킥3를 보면서 시트콤이라기보다 그냥 아주 긴 몇십시간의 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시트콤인데 보고나서 웃고 신났던 때보다 감동적이고 울적했던 적이 훨씬 많았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참 서정적이였다. 서사도 꽤나 자연스러운 느낌이였다.

이건 분명 시트콤으로서 재기능을 하지 못한것이다.
그런데 후유증이남는다. 영원히 남을 것만 같다.

그러므로 누군가 망작이라고해서 결코 나도 망작으로 치부해버릴순 없었다...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 하이킥3 배우들이 거의 모두 정말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인기가 많은 스타가되서(특히 이종석 김지원 강승윤 윤계상)
보고있으면 괜히 신비롭고 뿌듯하다. 그리고 하이킥3를 보고나서 이 모든 배우들에게 정이 안갈수가없다...

2달의기간 123화동안 매일 봤는데 가족 친구처럼 느껴지지않을래야 않을수가없었다..

그래서 보고싶었지만 미루고 못봤던 너목들을 한번 정주행할 생각이다..ㅋㅋㅋ

아 감자별도 고딩때 정주행 시도하다가 너무 길어서 보다가 말았던 기억이 있다. 이건 카메오 나오는편만 챙겨보기로했다...







어쨋든.. 별 말을 길게 떠들어댔지만 결론은 하나다.

그냥 지금 후유증 너무 남는다..  앓고있다



고딩때봤을땐 후유증 전혀없었는데 지금보고 후유증이 남았다는건 나도 모르게 떠밀려서 이미 어른이 되버렸다는 증거일테다.

원래 감수성이 좀 예민하긴하지만... 리뷰하면서 보니까 더 정이들었다.
고읍읍을 제외하면 난 이제부터 하이킥3 모든 배우들의 팬이다.

2개월동안 123화 정주행을 전부 끝마쳤다.
최대한 아껴서 보려했지만 mbc월정액권이 오늘 만료일이라 속도를 붙여서봤다.. ㅋㅋㅋ

심지어 한때 알람소리도 수정송으로하고.. 목소리를 따라부르기도했다.

자꾸 아쉽다는 표현을 쓰는데 또 아쉬운 것은
생방할때 못챙겨봤다는 것이다.. 한창 흥했을때 다같이 즐겨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시기엔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봤으니 됬다.
과거의 남겨진 영상물을 현재에 내 방식대로 재해석해서 본다는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다.



정주행 하기전에 혹여나 내용이 계속 생각
나서 재미가없으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전부 처음본 것 같다. 사실상 처음 봤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른다.

거의 알바하면서 봤었는데 이제 내일 가면 항상 보던걸 안보게될거니까 어색하고 공허할것같다.. 아쉽기도하고..  마치 막판에 하선을 떠나보낸 지석의 심정이랄까

하지만 후련하기도하고 안보고 미뤘으면 이런 감정 다신 못느꼈을테니 그걸로 충분히 만족한다. 그동안 보면서 울고웃고 행복했다.


                   2020 / 5/ 3 / (금)  -정주행-








그동안 리뷰하려고 캡쳐했는데 저도 모르게 4천장이 넘어있었네요

이제 하이킥3 갤 흥했던때 글들이랑
이거랑 인터뷰같은거 챙겨봐야겠네요ㅋㅋ
그리고 감자별 카메오출연까지!  또 하이킥3 전부는 아니지만 출연 멤버들 필모그래피도 쭈우욱






지금까지 제가 작성한 하이킥3 리뷰 글들은 제 작성글 조회, 또는 제 갤로그 들어가시면 스페셜편(이전내용정리),81화부터 최종화까지 있습니다.





리뷰하면서 갤이나 제 마음 속이나 추억을 좀더 깊고 선명하게 새긴 것 같아요.

봐주신분들, 댓글 달아주신분들, 같이 공감해주신분들
모두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대로 잠들려니 마음이 뭔가 울컥하면서 무거워지네요.. ㅋㅋ

다들 2020년 한 해 하이킥3처럼 각자 원하는데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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