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메이드 바이 ㅎㅎ횽





윤계상 35세 의사. 바람둥이 카사노바. 이 세상의 모든 여자들은 나에게 반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믿는 자뻑왕자 또라이(주어없음) 오는여자 안막고 가는여자 안잡는 남자.

그래서 그 넘치는 테스토스테론을 주체못하고 예전 명인대학병원에서 물의를 일으킨다. 외과장의 세컨드를 건드린것. 비록 속은건 계상이었으나 알고보니 호흡기내과장과 성형외과장도 건드린 전형적인 과장킬러 문어발. 그러나 그녀가 선택한건 모델 뺨치는 싱싱한 그였으니 그로인해 갑자기 그의 쾌락라이프가 고달파진다. 병신미의 매력이 넘쳐 여자들과 남자들까지 모두 그의 매력에 빠져있어 편을 들긴 하지만 결국 문어발이 간호과장의 딸까지 건드린 성취향고백으로(간호과장과 외과장은 불륜관계) 진흙탕 싸움에 피탕이 되고 그는 갑자기 히어로 코스프레를 하며 유유자적 병원을 떠난다. 다들 쟨 뭐야? , 오빠 멋있어의 반응으로 갈리지만 사실 늘 숨막히는 대학병원의 라이프가 지겨웠던김에 기회가 왔다고 자기위안한다. 쿨한 남자. 하지만 영등포구 보건소에 온 것은 별로 좋지 않다. 따분하고 무료한 일상이라고 생각하던 차 보건소 무료 봉사들을 여고생 여대생위주로 할 궁리를 하고 있을때 누나부부의 부도 소식과 갑자기 뚫린 땅굴. 의외로 개인주의에 정이라곤 모를것 같지만 한방울 찌르면 다 넘어오는 누나바라기에 찌질이. 누나를 엄마처럼 끔찍히 생각하고 아낀다. 하지만 내상은 눈엣가시. 저 놈만 아니었어도 우리 누나가 이 고생을... 하지만 그의 병신미덕분에 내상과는 의외로 호흡이 잘 맞아들어서 기분이 별로다. 같이 살고는 있지만 땅굴이 왜 뚫린지는 이해할 수 없다. 다 내상때문이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옆집 객식구들은 더 어이없다. 특히 취준생이라고 하지만 백수 백진희? 첫만남부터 엉덩이 뚫린 상처를 보게 된다. 다짜고짜 나이트 삐끼인줄 알았는데 의사였냐며 상처 봐달라고 하는 무대뽀라니.. 치료비 달라고 하니 취직하면 준다고 종이에다 써주고 만다. 계속 놀고 먹는 주제에 취직은 무슨. 대낮에 장정들 앞에서 이상한 중국말 같이 하자고 유인하더니 밤늦게 여자랑 데이트하고 오니 조폭한테 협박까지 받는다. 이래뵈도 지나가는 길고양이도 제대로 못넘기는 마음씨를 지녔지만 사실 그 여자 때문에 피해받기 싫어 보건소 인턴을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취직자리를 권유하니 자기 좋아하냐고 자기는 분수에 맞게 살길 바란다며 당신이 고백해도 절대 받아주지 않을거라는 소리에 빡친다. 이 미친여자를 어쩌면 좋을까하다가 결국 참고 시험을 보게 했더니 컨닝이나 하고 자빠졌다. 결국 fail. 그 이후로 계속해서 전쟁이다... 진짜 이 여자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여자 웃기다. 특이하다. 편의점 의자에 앉아 혼자 캔맥주 까고는 세상시름 다 가진듯한 한숨을 쉬고 고기 좀 사달라고 빌붙는다. 절대 안사주고 싶지만 여자 앞에서 고기쌈 싸먹은적이 있었던가. 아니 내가 언제 누구와 편하게 내 모습을 보여준적이 있던가. 하지만 결국 내 실수다. 고기 한 쌈도 못싸먹었다. 이 여자 그냥 진상이다 진상.

백진희 26세 백수. 가진건 깡다구밖에 없는 여자. 열심히 살았더니 결국 남은건 빚뿐. 그래서 열심히 안살려고.

한량처럼 사는 유토피아를 꿈꿨다. 하지만 일찍이 그건 안된다 이 각박한 세상에서 한량라이프란 있을수없다. 들개처럼 살고 들개처럼 죽으리. 그런데 seebird 취직은 왜이리 안되니 욕만나온다. 짜장면 십초 취직사기나 당하고 갈데조차 없을때 천사같은 하선이의 집에 빌붙기로하고 없이살려 노력한다. 그들에게 절대 피해는 주지 않으려했건만 옆집에 피해를 준다. 엉덩이 뚫려 병원 갈 돈도 없을때 옆집에 나이트 삐끼처럼 생긴 계상에게 도움을 받는다. 돈 많이 버는 의사일텐데 병원비 갚으라는 압박을 죄없는 하선을 골리며 하고 결국 그 정신적 피해는 진희가 고스란히 받는다. 에라이 바람둥이 딴따라 의사선생 같으니.. 그런 그가 마음에 들지 않고 취직 안되는 자신의 상황이 엿같아 창문열고 울면서 힘내자고 다짐한다. 그때 눈물 콧물 나온 그 추한 모습을 계상에게 들키고  또 투닥투닥 하지만 왠일인지 그 이후로 갑자기 보건소 행정직 시험을 권유하고 살짝 그에 대한 평가가 좋아지려 할때쯤 그에게 컨닝이 걸리고 또 책잡힌다. 싸움은 더 심해졌고 계상에게 매독걸려 죽어라고하고 계상은 고양이 밥주면서 살다 죽어라고 투닥거린다. 분이 풀리지 않아 몽유병으로 계상의 멱살을 잡고 싸운다. 하지만 그런 둘의 관계에 전세가 역전됐으니 동네 할아버지가 준 씨앗을 받아서 심었지만 계속 물을줘도 나오질 않자 상추씨앗을 받아 심어서 상추 뜯어먹고 있을참 창문에선 여자 만나러 가기위해 제 혼자 삘에 취해 춤을 추는 계상을 발견하고 뭐하는 짓이냐고 눈 배린다고 책임지라고 서로 또 티격태격하다 계상은 제 혼자 뒤로 발밟아 넘어진다. 집엔 아무도 없고 결국 진희가 샤워가운 입은 계상의 손을 잡고 응급실에 같이 간다. 왜 손을 그렇게 꼭 잡았는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얼마뒤 인턴시험날이 다가오고 열심히 해 당당히 합격하고 계상이 있는 보건소에 들어간다. 망나니같던 사람일줄 알았더니 의외로 일에는 진지하게 몰두한다. 살짝 반하려하지만 여전히 여고생 여대생 위주로 찾아가자는 말에 진탕 깨고 그가 어려워하고 못하는 노인, 유아 무료봉사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하지만 진희에게만 일이 더 늘어나 야근할뿐 계상은 열심히 하지 않고 옆에서 졸뿐이다. 이를 부득부득갈며 진희가 고생한 덕분에 뜬금없이 구에서 시민들의 추천으로 계상은 상을 받게 되고 진희는 배가 아파 죽으려 하고 비싼거 쏘라고 시위한다. 계상의 여자 꼬시기 코스인 고급 레스토랑으로 둘은 같이 가고 고등학교 졸업식 이후로 뷔페는 고기 뷔페만 갔었다고 몰래 싸갈거라고 말하자 교양없다고 또 블라블라 거리는 계상의 말을 무시한다. 먹다 죽을것처럼 많이 먹자 계상은 옆에 유서 써놓고 먹으라고 하고 또 투닥거리지만 왠지 이 느낌이 좋다. 누군가 자신의 먹는 모습을 바라봐준게 얼마만이였던가. 고시원에선 늘 혼자 라면 끓여먹고 하선의 집에선 맘놓고 먹어도 마음 한구석이 휑했다. 하지만 이 사람 앞에선 마음껏 편하게 먹을수 있다. 턱을 괴고 조용히 자신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그의 잘생긴 얼굴에 약간은 마음이 흔들렸지만 이젠 몇십번인지도 모를 몸매좋은 종업원에게 작업멘트를 날리는 그가 어이없지만 웃기다. 그는 아무말 없이 내가 먹는 걸 기다려주고 턱을 괴고 또 창밖을 바라본다. 이 남자와 나는 어떤 관계일까? 그의 작업 대상에 나도 들어가고 싶다.. 는건 내 막연한 꿈일까. 점점 그가 눈에 밟힌다.













오 시밤 내가 미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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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해도 웃고 넘겨주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