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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화를 보며 '지상'에게 깨달은것

(175.125) 2012.03.02 10:04:58
조회 546 추천 16 댓글 10




다시 재업.


첫번째. 가장 드라마틱할거라고 생각한 지상이 드라마틱하고는 거리가 가장 멀다

오늘보면서 또 느낀건, 언에듀에 감명을 받았다는 스뎅의 인터뷰가 강력하게 와다았고,
지상을 왜 이렇게 끌고 왔고, 앞으로도 어떻게 쓸지 짐작이 간다.
정말 스뎅은 지상에게 로맨스를 잘 부여할려고 하지 않는듯 해보인다. 오히려 현실적인면을 더욱 강조하면 강조됬지.(아이러니, 현실적이지 못한 커플이고, 그 둘의 감정의 공감을 얻을려면 엄청난 세심함이 필요할테도..)
만약 지상이 드라마틱한 연인이 될 목적이 있었다면, 스뎅은 지원이의 겉으로는 담담하지만 속으로는 점점 깊어지는 내면의 집중조명이나,
계상이의 지원을 향한 마음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스뎅은 이런부분을 자주 노출 시키지 않는다.오히려 종석이의 깊어지는 짝사랑, 마찬가지로 진희의 애달픈 짝사랑이 집중조명 될뿐이다

심지어, 
오늘 정점이 될수 있는 지원의 짧고 굵은 고백 에서도 진희의고백, 지석의 고백이 드라마틱적인 면과 대조되어 보인다.
(하지만 씬자체는 좋았음)

그는 지상을 담담한듯, 현실적인 느낌으로 갈려나 보다. 지상을 보면서 달달한 로맨스도,애절한 비극의 주인공 어느둘도 원치 않아보인다.
그는 담담함속의 아련함을 더 부각시키기 위한 목적인것인가, 아님 더욱 건조한느낌으로 깔끔하게 자신이 하고자하는 애기만 전달해주고 싶어하는가.
나같이 지상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그들의 감정을 더 집중해서 보게되고, 분석하거나 파악하게 되면서 더욱 좋아지게 될 수 있지만,
반대로 그들의 관계를 집중해서 생각하지 않고, 평범히 시트콤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갑자기 극적으로 그려지는 저들의 감정선이 잘 이해가 안가거나, 
쌩뚱맞을 수도 있는 우려는.. 뭐 항상 그동안 스뎅이 미는 라인이 짊어갈 운명..
(지킥2에 이어 자꾸 드는 아쉬움은, 이런의도였다면 영화에서 더욱 잘어울릴 텐데, 장기간 6개월 이상의 시트콤에서 여러럽라인가 얽히면서 섞일때 , 잘 나타나지 않는 커플의 감정선이 묻혀지는 아쉬움)


감독이 지상에게 좀더 공감의 힘을 앞으로라도 나눠주고 싶다면,그들의 에피나 이야기를 만드는데 시청자들이 더 다가올 수 있는 매력적인 장치를 설정할려고 노력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이대로 자신의 하고자 하는 애기를 나눠서 앞서 했던거와 같은 방식으로 담담하게 결말까지 이어지는 가능성도 큰것 같다.







두번째 계상의 마음은 과연?

이번 화에서 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다면, 계상은 지원의 마음을 눈치 채고 있다는것.
나는 계상은 지원의 마음을 눈치 채지 못할 줄 알았다. 아니 눈치 못챘으면 했다. 그래야 어떻게든 지원의 마음을 
알고서, 계상의 반응이 향후 지상의 미래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것이고, 계상도 감정의 변화가 올 중요한 기회일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계상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을로 보아, 그는 눈치가 별로 없었고 더더욱, 사랑앞에서 둔감한 사람임이 저번 진희고백씬에서
밝혀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계상은 지원이의 마음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지원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이미 전에 진희가 자신에게 사랑을 느꼈고, 또 그것이 상대방에게 상처로 돌아간걸 최근에도 경험했으면서, 왜 지원이가 자신에게 갖는 마음을 
느끼면서, 지원이에게 다가갔을까?
자신이 기면증 치료를 피하는 지원에게, 뒤에서 받아주겠다는 말을 한 계상의 그때의 마음은 어떤것이었을까?
(처음에는 이것이 동질감,연민 으로 지원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라고 설명 될 수 있었는데, 요번화 이후로 그것은 모순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이런행동들이 오히려 지원에게는 더 큰상처로 남을 수 있는데.. 그걸 알면서 왜..라는 생각이 듬)
또 지원에게 반말을 하며 지원이에게 더욱 다가간 계상의 모습도..
(오롯이 부성애와 연민으로 다가갔다면, 상대방이 자신에게 저런 호감을 품는다고 느낀다면, 도움을 계속주고, 친밀한 관계는 유지가 가능하더라도
최소한 더이상 가까이 다가가는건 꺼려져야 되지 않는가?)

지금 현재로썬 결론이 2가지로 나뉜다. 1. 계상은 사실 정말 고단수 어장관리남이었고, 그동안 진희나 지원에게 주는 친절과 관심도 다 의도적인것이었다.
2. 지원이를 좋아하는 마음이 마찬가지로 계상에게도 존재했고, 자신의 이성보다는 감정이 이끄는대로 지원에게 다가갔다.

갠적으로 후자였으면 좋겠으면 하는 나는 후자로 생각한다. 그래서 요번화는 나에게 계상의 마음을 더욱 명확하게 하는 화였다.

내가 보기엔 둘의 감정이 통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자신을 좋아하는 감정에 둔감하던 계상도 지원의 마음을 눈치채고, 짐작하였던것은 
자신도 역시 같은마음으로 지원을 바라봐서가 아니였을까?

과연 르완다를 꺾을만큼의 '사랑한다'같은 애절함은 아니더라도, 단념할 정도라고 생각하는 좋아하는 감정이 둘에게 서로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화였다. 
사실 단념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지원이는 지금 노력중이고, 계상은 애써 그마음을 회피할려는 듯 해보이고. 르완다의 생각에도 
변화 없어보이고..

이대로라면 둘의 미래는 무리없이 , 계상이 르완다로 떠나고, 지원은 그자리에서 현실에 적응하면서 살려고 노력하겠지. 그들이 과거에 상처를 뒤로하고
그렇게 이제껏 현실에 적응했던것 처럼.


하지만, 변수가 생긴다면 가장 큰 가능성은 "기면증" 이란 카드, 혹은 스뎅식은 아니지만, 지원 or 계상의 감정심화 및 폭발 

드라마틱한 지상을 원하는 나지만, 담담하게 지상을 그릴려는 스뎅식으로 보면 기대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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