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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덕고 답사 후기

하선수정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3.03 19:12:23
조회 1317 추천 20 댓글 13

후아... 피곤하다.ㅠㅠ

학원이 아침 08시부터 12시라서 토요일인데도 여섯 시 반에 일어남... 일어나서 싸인받을 종이와 싸인펜, 클리어 파일, 지갑 등등 바리바리 다 싸고 학원으로 ㄱㄱ싱
방이동에 사는데 이동하려고 했던 경로가 지하철 타고 내려서 택시를 타는 거였어.. 방이역에서 탑승해서 분당선 구성역에 내려서 다시 택시를 타야했음..ㅠ 지하철 1450원, 택시 4600원
한시 반쯤 도착했는데, 청덕고 교문이 경사진 곳이었는데 거기 올라가면서 초록색 관광버스가 하나 주차 되어있길래 딱 직감이 왔지. 역시 촬영을 하는구나(주말에 촬영을 한다고 알고 있어도 이미 학교 촬영 일정 다 끝났을까봐 조마조마하면서 갔는데)..
교정을 쭉 걸어보고 돌아다녀보니 "하이킥3 짧은다리역습 녹화차량"이라는 종이를 붙인 트럭 두대가 보였고 화물칸이 열려 있는 걸 보니 촬영 시작 할 것을 알고 건물로 들어갔지..
보아하니 이제 막 촬영 준비 하는 것 같은데 1층 주차장 쪽에서 계속 기다리는데 아무도 안와... 1층  교실 한 군데에서는 학생으로 출연하는 사람들 교육(?)시키는지 학생들 한곳에 모여있고 계속 왔다갔다 거리고...
배고파 죽겠는데 배우들 언제 나올지 몰라서 그냥 죽치고 있는데 2시 반쯤인가? 노란색 파카를 입은 여학생이 지나가는데 스타킹을 신은 높이도 그렇고 딱 김지원이었어!! 한 2~3m앞에서 얼굴을 직접 봤는데 갑자기 딱 보니까 정신이 멍해져서 말도 못 걸고 그냥 흘려보냈지 ㅠㅠ
그리고 계속 촬영을 하고 있는데 3층은 끝났길래 다시 올라가보려니 이제는 2층 촬영..ㅠ 그래서 계속 하릴없이 기다리고 기다리는데
3시반쯤에는 종석이 등장!! 검은색 차에서 교복 입은 누가 내렸는데 차 높이보다 키가 월등히 크길래 키 좀 큰 것 같다 싶었는데, 게다가 문 쪽으로 걸어오면서 머리스타일까지 보이게 되니 종석인것을 딱 알았지.
이번엔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대시를 하려다가 종석이 표정이 너무 굳어있고 힘들어보여서.. 스킵...ㅠ
도착한지 두시간 되도록 소득이 없어서 언제쯤 만나려나... 하고 계속 기다리고 있었음...
촬영 안끝나고, 더 들어오는 배우들은 없고.. 멘붕.멘붕...멘붕... 이제는 정신분열 조짐...
그런데 2층에서 뭔가 장비를 치우는 소리가 들렸고 촬영이 끝났겠다 싶어서 제발 거기 있는 배우들 좀 나와라!! 이러고 간절히 바랬지..
게다가 2층에서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 '야외'라는 말이 들려서 야외촬영이 있겠구나 싶어서 밖으로 나올테니 밖으로 나오는 문을 사수했지.
그러다가 04시 20분쯤에 아까 봤던 그 노란 파카가 또 나오는겨...ㅠㅠㅠㅠ 처음 두 시간 정도는 나랑 같이 간 친구 한 명만 대기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축구하던 어린 애들도 몰려왔어.. 뭐 그중에는 나랑 내 친구가 가장 덩치도 있고 나이가 많았으니 싸인경쟁에서 쉽게 제압(?)할거라는 믿음과 함께 김지원에게 즉시 달려가 싸인요청을 했지...ㅋ
배우들이 언제 나올지 몰라서 종이랑 종이 보관하고 있던 클리어파일, 싸인펜은 내내 손에 들고, 팔에 끼고 있었는데 역시 그러길 잘했음.ㅋ 지원 옆에 다른 여자 분 하나 더 계셨는데 지원이 들고 있던 옷 잠시 맡기고 싸인을 해줬지.ㅋ

싸인 요청 하니까 "당연히 해드려야죠."이러면서 해맑게 해주는데 혹시 많이 기다리셨냐고 이런 안부의 말까지..ㅠ
나한테 이름이랑 학년 물어보고 거기다가 이름 써주면서 싸인 해주는데, 싸인해주면서 손시렵다고 하더라.ㅠㅠ
손 시려워서 글씨가 잘 안써진다고 약간의 투정(?) 섞인 말을 하며 정성껏 해주는데, 자기도 손시렵다고 하면서 내게 써주는 멘트가
"날도 추운데... 먼길 오느라 고생많았어요잉 ㅠㅠ 감시조심!" 이거였음..ㅠ
그리고 내 친구도 같이 싸인 받았고..
 
내가 싸인을 받는데 '감사합니다. 고생많으시죠'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싸인도 넙죽 받는데 지원은 도리어 자기가 나한테 펜 돌려줄 때 넙죽 주더라고..ㅠ
게다가 춥고 손시려운데도 멘트도 정성껏 써주고... 진짜 감동..ㅠ
다른 갤러들의 촬영장 후기 보면 지원, 지원 매니저 다 멘탈 좋다고는 들었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진짜 감동이더라.....ㅠㅠ

솔직히 내가 간 목적은 지하 둘을 보려는게 주된 목적이었지만 (물론 다른 배우들도 다 만나고 싶었지), 하이킥 여캐 4명을 다 좋아하는 (하선을 가장 좋아하지만) 나로서는 그정도만 해도 감격이었어..ㅠ 게다가 지원의 그러한 행동과 멘탈은 정말 충격적으로 감동..ㅠ
 사실은 지석과 하선은 촬영하러 안왔냐고 묻고 싶었으나, 오히려 그렇게 묻는게 지원에게 실례일지도 모를 것 같아서 묻진 않았고...

지원은 종석과 야외촬영씬 들어가고 나랑 친구는 학교 다른 장소에서 지하가 촬영하는 거 없나 찾아다님..
그런데 토요일이라 학교 건물 내부가 너무나 썰렁해서 소리가 여기저기 다 들리는데, 소리가 들리는 곳이 아무데도 없음.
촬영하는 소리가 밖에서도 들리는데 건물 내에서 소리가 안들리니 당연히 촬영을 안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그래서 지석과 하선은 여기 없는 것을 딱 알고 그냥 집으로 왔셩.

학교 촬영이 주말이라서 오늘 학교와 관계된 사람들(지하, 지원, 크리스탈, 종석 등)이 다 있기를 바랬는데 항상 그런건 아니었나봐.
내 생각엔 지하는 내일 올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오늘 야간촬영일수도..
그런데 아무튼 지원이라도 만났고 팬싸까지 받았고... 이정도면 뭐 만족이지 ㅋ


여담이긴 한데, 멘트 하나 날리자면,
성남, 용인 그런 쪽 사는 사람들 아니고서는 청덕고 안 가보는게 좋을 듯.
물론 나도 서울 사니까 어느정도 무리가 있을 거라곤 생각했는데..(나는 그 무리함을 알고도 그냥 갔고)
청덕고 가려면 정말 리스크가 커.
일단 구성역에서 내리면 되는데, 구성역에서 청덕고까지 가려는 택시를 잡는게 너무 힘들었음.
또, 스태프들이 스포에 하도 민감해서인지 접근을 유난히 막아서 그런 눈길도 피해야하고..(나는 그냥 가만히 있어서 나한테는 뭐라 안 햇음)
주택가 촬영이나 길거리, 카페 촬영은 다들 보이기 때문에 언제 쯤 끝날지도 어느 정도 알기 쉽고, 또 배우들과 접촉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데, 여기는 건물이다보니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배우가 언제, 어디로 나올지도 모르니 마냥 싸인 받으려고 기다리다가 퇴짜맞을수도 있어...
다행히 내가 지원님의 싸인을 받았으니 망정이지 만약에 지원 싸인도 못 받고 빈손으로 서울로 다시돌아왔다면 난 정신분열 됐을거임..ㅠ

암튼 지원 싸인이라도 받아서 기분은 좋다^^ 하선 싸인은 다음 팬싸를 노려야지..


+ 지원 실물로 보니 정말 이국적임. 피부 하얗고 아담하고, 특히 눈가와 이마를 보니 정말 인도인 같았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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