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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98.13) 2021.06.21 01:08:32
조회 306 추천 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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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일부 출처)


미디어 그 자체는 문제 없다는 주장과 미디어 그 자체가 문제라는 주장 등 지금까지도 논쟁이 있기 때문에 미디어 매체 자체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지금 현대사회에서는 미디어를 굉장히 위험하게 사용하는것 같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물과 현상을 보고 정보를 인지하기 위해서는 보는 사람 개인의 시간 속에서 형성된 밈플렉스가 있어야 한다. 언어든 행위든간에 그것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려는게 깊고 입체적일수록 보는 대상에게 그에 비례한 밈플렉스가 크게 있어야 한다

밈플렉스가 오랜 시간 동안 입체적이고 깊이있게 형성되있는 환경일수록 그 환경에서 나오는것들의 깊이와 입체성도 커진다

소설 비둘기를 예로 들자면 7살짜리 아이와 25살짜리 청년이 각각 그 활자를 읽었어도 각각에게 보여지는 정보의 양과 모양이 다르다. 그 작가가 그 단편소설을 3천 페이지로 크게 늘리고 세세하게 10주 완성형처럼 정보를 구축시켜도 평면적인 영역의 한계성이 존재할수밖에 없다. 오히려 그렇게 교조적일수록 해석자를 제한시키는 결과만 낳을뿐이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정보의 깊이는 그것을 보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시간 속에서 정해지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중 '실질적 문맹'이 많은 이유도 한국인들에게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예를 들자면 루리웹이나 클리앙같이 유동인구 수만명 되는 다른 커뮤니티에 사진 한장 올리고 '한국인의 인생은 연극인생이다'라고 결론내리는 글을 썼다면 그것을 보는 수천명의 사람들은 '글쓴이가 한국을 욕하려고 이 글을 올렸다'고 눈에 보여지는 부분만 근거로 단순하게 인지하거나 '뜬금없이 연결시키고 자의적인 이상한 주장을 한다'라고 눈에 보이는 부분만 근거로 멋대로 판단할 것이다

'한국인의 인생은 연극인생'이라는 짧은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약 3년 동안 일제갤에서 구축된 밈플렉스가 그 사람 내부에 형성되어야만 한다. 그 정보는 게시글 하나에 10주 완성처럼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하다는 구구절절 논문처럼 써서 이해시킬수 있는 종류가 아니다

만약 그런 밈플렉스의 토대가 없는곳에서 어떤 사건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왔을때 댓글에 유사인류라고 달아도 그걸 보는 사람들은 그저 표면적인 단어 그대로 '모자라거나 덜 갖춰진' 뜻의 욕설로만 알아들을 것이다. 그 단어 하나에 담긴 깊은 의미를 이해하려면 그 단어의 시간도 같이 봐야한다. 하나의 문장이나 단어에 담긴 정보를 빙산의 일각이라고 치면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십배 이상의 수면 아래의 빙산이 있어야된다

미디어가 위험한 이유는 바로 이런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미디어는 미디어 자체내에서 시각, 청각, 정보 등을 압축시켜 10주 완성형으로 사람들에게 주입시키고 있다.

공간 속의 눈에 보이는 사물이 있을때 그것을 보는 사람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시간에 의해 그 사물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가 인지되는 그런 구조가 아니다. 미디어에서 10주 완성형으로 가르치며 보여주는 사물의 정보는 눈에 보이는것이 전부이다

정보와 경험이 가공되었다는것은 그 정보에 종속성이라는 성질이 생기게되었다는 뜻이다. 그것이 좋든 나쁘든 합리적이든 효율적이든 상관없이 구조적으로 그 정보에는 종속성이 생기게 된다

어떤 판단과 결정은 알파고라고 하더라도 무조건 방향성을 가질수밖에 없다. 완전한 진공상태의 중립은 이 세상에 있을수가 없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큰 틀에서 동일한 각도와 방향을 가진 가공된 경험을 하고 정보를 습득하게 되는것이다. 효율성을 위해 필요 없어보이는 정보를 잘라내고 광범위하게 가공된 정보를 퍼뜨리는 미디어는 그 같은 구조에 의해 사람들을 종속시키기도 하는것이다. 게다가 그 필요없어보이는 정보와 경험들은 사실 필요없는것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유명인이 죽어서 그의 장례식을 미디어를 통해 보고 전국민이 애도하는것도 자세히보면 모든 사람이 획일적으로 가공된 같은 모형 안에서 애도의 느낌만 다를뿐인 소름돋는 벌집형의 모형을 이루고 있다는것을 볼 수 있다. 수백만명의 모두가 미디어를 통해 동일한 각도에서 동일한 간접 경험을 하고있는것이다

미디어가 10주 완성형으로 개인에게 간섭하는 다른 예는 최초의 텔레비전 토론을 했던 닉슨과 케네디의 경우를 들 수 있다. 케네디보다 더 개성있고 지지율이 높았던 닉슨은 토론 당일날 다리를 차 문에 부딪혀 안색이 안좋은 상태인데다 방송내내 어색한 태도를 보여, 다리를 꼬며 자신만만하게 토론에 응했던 케네디에게 아주 근소한 차이로 선거에서 패배했다

미디어가 정보의 창구로만 쓰이지 않고 자체적으로 10주 완성형을 위해 해석의 영역까지 개입하는 세트장으로까지 기능한다면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시간 속에서 그 대상이 해석되는게 아니라 미디어에서 형성된 인공적이고 단편적인 특정 영역속에서만 대상이 해석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내용보다 형식이 더 중요해지게 된다. 왜냐면 그 영역에서는 보이는것이 전부이며 보여지지 않는것은 없는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닉슨의 선거 패배 이후 용감한 이미지의 레이건, 신앙가의 이미지의 카터, 노익장 험프리 등 형식을 내세우는 정치인들이 전면 등장하게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정치인들의 전략이란 형식 속에서 어떤 보여지는것을 구축하느냐가 중점이 되었으며 정치인들의 거짓말도 미디어형 정치인이 주류를 이루면서 크게 늘었다. 왜냐면 미디어 속에서는 보여지는게 전부이기 때문이다

선거때 오바마가 어느정도 통일된 가치관속에서 공약들을 내세우고 이미지에 맞는 연출들을 해왔었으나 이전에 특정 법률안에 찬성해서 논란이 된적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미디어형 정치인의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한다. 원점이 아닌 중간 지점부터 시작해 서사를 구성하는 미디어 내에서의 캐릭터는 결국 원점 기준으로 봤을때 유사하지만 다른 존재라는것이다

미디어는 그 매체의 속성상 표피적이고 공예적인 단순함에서 벗어나질 못하는데다 시각, 음성 등이 있기 때문에 인간으로 하여금 착각시켜 자연스레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게끔 한다

그런 미디어를 통해 기승전결을 갖춘 10주 완성짜리 정보를 주입시키고 간접적인 경험들을 하게하니 당연히 위험한 현상인것이다

단지 '정보를 광범위하게 전달한다'는 특성만 보고 매체가 가지고 있는 다른 특성은 파악하지 못한채 효율적으로 사용한 결과 사람은 미디어의 눈에 보이는것만 인지하고 표피적이고 껍데기적인 속성의 틀대로 모양지어졌다. 미디어의 단면적인 세트장이 그 사람의 세계관의 모형이 되었다

미디어는 반대편의 날도 고려해 단순 정보만 게시하거나, 사물이나 현상의 부분만 보여줘야만 하며 시각과 청각을 사용하는 방식도 조심스럽게 고려해야된다. 만약 깊고 입체적인 정보를 미디어를 통해 표현하려면 시청자의 시간에 그것을 이해할만한 밈플렉스가 형성되어야만 하며 정보가 주입되는 형식을 취해서는 안된다. 말하자면 뇌파를 알파파로 전환시키는 착각의 트릭을 구조 속에서 없애야되고 프레임을 낮춰야되고 반복되는 빛의 자극을 없애야되는 등의 조건이 있어야만 한다

사물의 해석에 개입할수록, 구체적인 시각화가 될수록 사물이 가지고 있는 정보의 깊이는 얕아지고 해석자의 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에 해석자의 영역을 침해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것을 깊이있게 표현하려면 전체적인 형태가 부분적이고 단순해야만 한다

예를들어 손자병법은 함축적이고 중의적이고 뜬구름 잡는 두루뭉술한 표현들이 많아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흘히 여겼었는데 일본 에도시대의 야마가 소코만이 그 진가를 알아보고 극찬했었다

왜냐면 그걸 보고 이해하는 사람들 수준이 낮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동양에서는 노자의 도덕경같이 '도는 도이지만 도라고 하면 도가 아니니라' 하는식의 겉으로는 있어보이지만 실은 별내용 없거나, 겉도 별거 아니고 실제로도 별거 아닌 딱 두 케이스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손자병법도 비슷한 취급을 받았던것이다. 형태가 단순할수록 깊이는 깊어지지만 보는 사람에게 많은것이 요구되기 때문에 야마가 소코만이 그 진가를 알아본것이다

그러나 미디어는 형태는 복잡하지만 정보는 단순한 거꾸로된 뒤틀린 구조로 사용되고 있다. 10주 완성형으로 그 자체 내에서, 그 공간 단면 하나에서 모든것을 다 때우려고 하고있다. 미디어형 인간은 겉보기에 효율적인것 같아보이지만 사실은 특정 레일 위에서밖에 살수 없다는것을 의미한다

미디어는 자체적으로 세계관을 구축하고 주입시킨다는 점에서 꿈과 비슷하다. 실체없는 허상에 근거하고, 원점이 아닌 중간정도에서 시작한 만들어진 서사 속에서 사물이 해석되는 사이비스러운 속성이 있고, 현실과 독립된 세계관이고, 정보와 경험이 주어지는 수동적인 형식이고, 그 영역에서 벗어나면 남는게 아무것도 없는 등 모든것이 비슷하다

육체는 깨어있어도 이상하게 사용되는 미디어와 상호작용하고 있다면 개념적으로 꿈을 꾸고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지상파 역사 국뽕 강의나 역사 스페셜같은데서 하는 국뽕 방송을 보며 만족감을 느끼는 시청자들도 사실 꿈속에서 우생학적인 만족감을 느끼는 상태인것이다

역사를 가공된 형태로만 학습한다는것은 종속적인 위치에 놓여있다는 뜻이다. 종속된 큰 틀 속에서 느낌만 다르게 발해봤자 벌집형일 뿐이다. 시간속에서 선택을 틀리게 해놓고 공간 속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 미디어 채널을 늘려봤자 결국 거기서 거기이다. 정보와 경험의 식민지화는 결국 미디어형 인간을 양산하며 삶을 꿈속 세상으로 바꿔놓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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