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글을 써야할지 몰라 여기에 글 올립니다.

밴드 데이로터스(Daylotus)입니다. 이번에 김재중님이 촬영하신 『GLAMOROUS SKY』에 

영광스럽게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김재중님과 저희와의 협업이 처음은 아니고, Breaking Dawn 때도 작품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연락이 와서 정말 놀랐고, 감동 받았고, 희미하지만 인연이란 것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글래머러스 스카이는 저희 장르에서 거의 교가 같은 곡이라, 김재중님이 하신다는 오퍼를 받자마자

날짜고, 시간이고, 장소고, 아무 것도 따지지 않고 촬영에 임했습니다.

빈 말 같이 들리시겠지만 저희 모두 저희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다는 느낌으로 최선을 다 했습니다.

부디 이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첫 작업 때는 부끄럽기도 하고, 감히 연예인에게 말을 거는 게 실례인 것 같아 촬영만 하고 귀가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촬영 막바지에 김재중님과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재중님의 음악관, 록에 대한 생각 등 많은 것을

들었고 한층 더 김재중이란 뮤지션을, 아티스트를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김재중님이 도움이 필요한 일이라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 해 도울 생각입니다 (재중님께도 말씀드렸습니다!).

뮤직비디오 재밌게 봐주시고, 저희 밴드 데이로터스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