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이 있지 물 흐르듯 살다가

행복이 살에 닿은 듯이 선명한 밤

내 곁에 있구나 네가 나의 빛이구나

멀리도 와주었다 나의 사랑아

고단한 나의 걸음이 언제나 돌아오던

고요함으로 사랑한다 말해주던 오 나의 사람아

난 널 안고 울었지만 넌 나를 품은 채로 웃었네

오늘 같은 밤엔 전부 놓고 모두 내려놓고서

너와 걷고 싶다 너와 걷고 싶어

소리 내 부르는 봄이 되는 네 이름을 크게 부르며

보드라운 니 손을 품에 넣고서

불안한 나의 마음을 언제나 쉬게 했던

모든 것이 다 괜찮을 거야

말해주던 오 나의 사람아

난 널 안고 울었지만 넌 나를 품은 채로 웃었네

오늘 같은 밤엔 전부 놓고 모두 내려놓고서

너와 걷고 싶다 너와 걷고 싶어

소리 내 부르는 봄이 되는 네 이름을 크게 부르며

보드라운 니 손을 품에 넣고서

난 널 안고 울었지만 넌 나를 품은 채로 웃었네

오늘 같은 밤엔 전부 놓고~ 모두 내려놓고서

너와 걷고 싶다 너와 걷고 싶어

소리 내 부르는 봄이 되는 네 이름을 크게 부르며

보드라운 니 손을 품에 넣고서

작사. 김이나. 

가왕의 돌아가신 부인과의 사랑과 이별의 과정을 생각해 보면 

매우 대입되는 노랜데 

캔디에서 이 노래를 장근석시가 부를 줄 몰랐음. 

너무 로맨틱한 노래지만 또 정말 슬픈 노래. 

(뮤직 비디오 봤음? 그거 더 슬픔)

"난 널 안고 울었지만 넌 나를 품은 채로 웃었네"라는 가사는 

"항상 난 생각이나, 너에게 기대었던게, 너는 아무말 없이 나를 안고 있었고...."

"아주 오랜 후에야 내가 알 수 있었던 건, 나를 안고 있지만 너도 힘겨워했지. 

항상 나에게 웃으며 넌 다가왔지만 나에게 항상 넌 기대고 싶었음을"

이라는 부활의 생각이나라는 노래 가사도 생각나게 하는 

그런 노래였음. 

사랑에서 구원을 찾을 수 있다면 행복하겠지. 

품어주고, 기다려주고, 참아주고, 옆에서 지켜봐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꼭 만나기를. 

사랑하면서 느끼는건데 

누가 더 많이 안아 줄 수 있는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 

그게 나일 때도 있고 그일 때도 있고, 

다만 중요한 것은, 

기대고 싶을 때 옆에 있을 수 있다면 

자리 하나 내여줄 수 있다면 

그리고 서로 교대로 기대면서 그렇게 계속 걸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행복일듯. 

다만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장근석시를 더 많이 안아 주고 기대게 어깨 내어주는 

마음이 넓고 따뜻한 사람, 

장근석시 인생에서 

얼른 

꼭 나타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