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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6화 감상.(긴글)

hranra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6.21 21:30:35
조회 291 추천 2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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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드디어 OST가 풀려서 목마른 갤러들의 해갈에 정말 도움이 된 주였던 거 같음.

 

돈은 안되지만 애써주신 제작진들께, 그리고 같이 OST 발매를 달려준 갤러들께 ㄳㄳ


35~36화의 경우 임진년의 상황에서 정유년의 상황으로 접어드는 경과 장면의 느낌이 강하며


서애의 업적인 훈련도감과 면천법에 대한 부분이 중점적으로 다뤄줘서 좋았던 거 같음.


1. 형제의 상처.


강화회담의 결과로 돌아온 임해군과 광해군의 장면이 정말 인상깊었음.


국왕의 장자로서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설치다 뜨거운 맛을 본 임해와,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현실의 난제와 친아버지의 견제로 흑화해 버린 광해.


형은 얼굴에 흉터를 얻었지만 아우는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입어서


변해버린 동복형제의 얼굴을 서로 마주하는 장면이 참 안타까웠음.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괴로움에 절망하거나 자신의 보신을 추구하기 보다는


대의를 먼저 생각하기에, 임해보다는 광해가 왕재인 거란 생각이 들었음.



2. 명분과 실리.


이번에 중점적으로 나온 면천법의 통과는 많은 것을 시사해줬음.


가깝게는 서애대감이 양반층에게서 미움을 얻어 탄핵당하는 이유가 된다는 게 떠올랐고


현재로는 기업하나 살리겠다고 허둥대다가 메르스사태때 실기한 보복부가 연상되더라.


명분과 실리가 무엇이 중요한가는 언제나 고민해야 할 문제이긴 함.


하지만 적어도 무엇이 우선순위인가를 먼저 알고 행동하는 게 더 중요한 법인데,


일부 계층의 사익을 공익보다 우선하는 의사소통이 많다는 게 문제인 거 같음.



나라든 작은 집단이든 언제나 항상성을 지키면서도 환경에 변해가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음.


가장 오래된 조직- 로마 카톨릭 교회가 이제껏 살아남았던 것도


새로운 국가와 민족을 언제나 끌어안았기 때문이라는 평이 있음.


고려보다 많이 개방된 사회이지만 조선이 결국 실패한 이유는


아마도 저러한 신분상승을 저해하는 많은 벽들 때문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3. 변화의 바람.


조선조정에서는 의병장 곽재우와 송강대감이 퇴장하시고


유조인이 등장해 서애대감과 새로운 각을 세우기 시작했음.


왜에서는 히데요리의 출산이 임박하며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음.


명의 경략 송응창과 심유경이 선조에 대해 탐탁지 않게 여기는 장면은


광해를 생각해서는 약간 시원하긴 했으나 여전히 발암유발이었음.


경략의 수법 보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타 조직의 갈등을 유발하는 게


얼마나 효과적인 전법인가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음.


여하튼 우리한우를 몸소 지켜내신 서애대감의 결기는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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