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부로 나눠진건 아닌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임의로 그렇게 나눠봄ㅋㅋㅋ

다음 곡은 타이틀곡인 IOU.

이 곡에 담겨진 사연은 이제 갤라들은 다들 알테니..

직전에 부른 해바라기는 여자와의 사랑과 이별이야기를 담았다면 IOU는 남자와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숨겨왔던 나의~의 미묘한 기분이 되었는지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와서 아저씨 당황..

과거 이야기를 언급하셨고 그 캐나다 가기 전에 친구들끼리 과자(구름과자 아이다ㅋㅋㅋ) 모아놓고
아저씨한테 노래불러줬는데 그 떠난 친구분이 밤배라는 노래 불러줬다고 하고 짧게 불러주셨다.

그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IOU란 단어의 철자수가 셋이란 생각이 든거야.

철자수가 셋...갤라도 셋.....

그리고 표현하기 쉽다...난 제안을 했다. 우리 IOU하자고.

너는 I..나는 O...또 너는 U....

그래서 난 그 갤러들을 I와 U라 칭하였다.

우린 ㅓㅏ가 보는 틈을 타 재빨리 제스처를 취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가사를 쓸 때.. 사랑아 하나 쓰고 몇 달을 못쓰셨대. 너무 먹먹하셔서.

개인적인 상상플러스이지만. 이 IOU는 아저씨 예명인 JK랑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JK가 예전에는 K가 Kate라 하지만 지금은 Kim이라 하잖아.

그게 과거에는 거짓을 말한게 아니라 마음속에 계속 묶어두면 영혼이 계속 머무는 느낌도 들고

아무리 사랑했던 사람이라도 시간이 오래 지나면 잊게되는 것도 많고 그게 더 슬퍼질 때도 있달까.

난 들으면서 좀 눈물이 났다. 먹먹해서...

특히 이 노래에 기억이 남았던 건 조명이라고 해야하나...
찔레꽃때 조명과 비슷한 다홍빛같은 색이랑 퍼플색이랑 전반적인 분위기.

그 다음 곡은 꿈.

비교적 잔잔한 곡들은 반주에 있어서 1절에는 잔잔하고 악기도 피아노같은 일부 악기만 연주되는데
2절에서 하이라이트 부분으로 갈 수록 연주가 더 다가온다.

사실 꿈을 음원으로 들을 때는 도입부가 이거 ㅓㅏ맞아여..?싶을 정도로 처음에 깜짝 놀랐는데,
 라이브로 들을 때는 진짜 ㅓㅏ목소리구나...느꼈다.

가사가 모든 사람을 향한 그런 느낌이었다.
보통 꿈은 청춘들을 향한 단어이지만 꿈은 모든 세대가 가지고 꿀 수 있는 단어니까. 이루는데도 세대는 상관없다.

특히 관객들이 젊은 세대들이 많아서 희망을 얻었길 바람.
 
후기 2에서 이야기 못했는데 공연 시작전에 ㅓㅏ가 오늘 오신 관객분들 성향(?)을 묻더라ㅋㅋㅋ
연인들이 생각보다 적고 다들 생판남남인듯ㅋㅋㅋㅋㅋㅋ그 중에는 모자지간도 한쌍 있었고
남자친구들끼리 온 쪽도 있었고ㅋㅋㅋㅋㅋ

그 다음 곡은 shine.

노래 부르기 전에 ㅓㅏ가 유라비 소개하면서 유라비가 작사했다고 함.
실제로는 공동작사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노래 제목에 대한 사연이 좀 웃긴게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침에 놋북에 씨디를 집어넣었는데 트랙제목에 love shine이라고 써있어서 ㅋㅋㅋ
튓으로 문의를 했는데 그걸 굳이 이야기해주심ㅋㅋㅋㅋ
원래 제목은 love shine인데 shine으로 바꿨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shine 노래가 좋다는 건 굳이 언급을 해주지 않겠다. 그만큼 짱이다.

뭔가 beautifool이랑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느낌인게

shine이나 beautifool의 화자가 절대자라고 가정하면,

beautifool은 인간들을 바라보고 즐거워하는 느낌이라면

shine은 절대자가 스스로 인간이 되어서 앞서 이끄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있었다.
여담으로 조명이 녹색이랑 붉은 색이 같이 있어서 선물했던 호랑가시나무...가 생각나기도 했다.

그리고 외쳐 shine!!!ee!!샤이니 말고!!

shine이 끝나고 higher에 대한 설명이랑 명태에 대한 설명을 같이 하고 엔딩멘트 했다.

사실 공연 시작전에 higher 스탠딩 공연 했음 좋겠다ㅋㅋㅋ이렇게 얘기했는데

그것이 현실로 일어났습니다 아싸!!!

다들 스탠딩하고 박수 격렬하게 치면서 신나게 하이어 부르고

명태도 불렀는데 명태가 뭔가 좀더 롸큰롤해지고 그루브가 좀 덜해졌다ㅋㅋㅋ

(feat. 그게 무슨 소리니히 피가되고 살이되고 이하생략)

명태할 때 팔로 꾸물꾸물 했는데 명태라기보단 힘찬 가물치!!!!

앵콜곡은 조율

조율은... 좋았다...마이 좋았다.

마지막에 가사 잊어버렸나봐 수군수군 조선수군 고구려수군 근데 고구려는 바다 없자나 수군이 있었냐 아 생각났다 을지문덕 장군 살수대첩

관중들이 박수치니까 손 제스처로 그르지마여 하더라.

미련한 사랑 안불렀다.

그리고 노래부를 때 ㅓㅏ제스처에서 재밌는걸 발견했는데.

리듬타면서 가끔씩 나오는 제스쳐가 단순히 리듬을 느끼는 제스쳐가 아니고

지휘자 역할을 하기도 하더라고. 특히 건반쪽?

공연 끝나고 물고기들 나오는 거 봤고 이렇게 공감은 끝났습니다.

그리고 ㅓㅏ는 주연언니 성을 임주연이 아닌 박주연이라 했슴다

감상평

ㅓㅏ노래 겁나 마이 불렀다... 총합 15곡! 콘서트수준!!!!!!

물고기뮤직 인간들은 진짜 음악으로 미용하나보다. 날이 갈수록 잘생겨진다.

관객들의 반응은 좀 아쉬웠다. 우리는 진짜 재밌게 놀았는데..

그리고 목요일 공연이 그냥 공연이고 금요일은 촬영 겸하는 거라 카메라 촬영하는 거 힐끔거리면 볼 수 있었는데....때깔 짱일듯 기대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