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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플) 편의점 2모바일에서 작성

소공블리(121.154) 2014.09.29 20:09:54
조회 828 추천 25 댓글 7

망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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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호?"

"(끄덕)..역시 진우오빠말이 맞았어.."

"..?"

"나랑 어렸을때부터 친한오빠인데,어렸을때 나랑 같이 놀다가..숲에서 길을 잃어버렸는데,한 이주일뒤에 발견됐데요."

"..그 뒤부터 이거 보고된거고?"

"...(끄덕)..그래서 어렸을때 힘들다가 크면서 오빠랑 같이 적응해하다가 대학교 들어가서 저혼자만 심해져서 한학기를 쉬었어요..오빠는 수민언니라는 언니만나서 괜찮아졌어요"

"..?"

"아,오빠 방공호요"

"..그 방공호라는거 만지면 그게 사라지는거야?"

"네"

"...세상에는 하나뿐이야?"

"..그건 저도 잘.."

"...흠.그래서 이세상에 하나뿐일지도 모르는 방공호가 눈앞에있으니까 잡으시겠다...이말인가?"

"..음..그런데..(툴툴거리며말한다)왜 하필 아저씨야.."

"!!뭐..?"

"..나는,막 멋있고 잘생기고..키크고..왕자님같고..막 막..."

"...나도 멋있고,잘생겼고,키도 커.그리고 난 급이달라.왕이야."

"..(손을 절레절레하며)나이!"

"!!..."

"......12살차이라구요.거의 띠동갑...하..내참.무슨 아저씨를..하긴,아저씨가 (얼굴을 슥슥 손으로 하며)비주얼은 좋지"

"..무슨 꼬맹이가 아는건 있네.그런데 너 설마 방공호랑 사랑에빠지고,위기도 겪고..그런 로맨스를 원한건가?"
\'귀엽네\'

"!!당연하죠!!드라마안봤어요?막 비오던날 솨아아-그들의 눈이 마주치고..사랑에빠진다...흐하..예쁘지않아요?"

"..(머리를 딱 때린다)하나도-안예뻐.그리고 현실은 그런만남없어.있어도 바로 헤어져.왜냐면 그건 드라마고.이게,현실이니까.(씨익,웃어보인다)"

"그래도 그게 운명이고 사랑이라면..막 두근두근하고설레지않을까요?"

"...(피식)태공실"

"..?"

"누가 그런걸 너랑해줘.누가 너랑해줄것같아?"

"..치.."

삐친듯 툴툴거리는공실에 중원이 빈웃음을 짓는다

그리고서는 큼큼,하고서 공실을 부르려다 자신에게 말하는 공실에 말문이막힌다


"그럼 가보세요.아저씨"



"..!!!!..나 결혼안했다고"


"아저씨가아저씨지뭐"



그리고서 가버리는 공실에 중원은 어이가 없다.괜히 아까 공실을 안았던 그 느낌에 괜시리 손을 줬다폈다하고선 공실을 바라본다


".....왜저러는거야.갑자기"



한숨을 쉬고선 앞을 바라보자 귀도가 도착해있는걸 보고선 차에 올라타는 중원


"가죠."


"아까 그분은 누구십니까?"



아까 공실이 궁금했던 귀도가 묻자 중원은 흴끗 편의점을 보더니 귀도에게말한다

"편의점 알바요"


..............

다음날 아침


*사장실

이어폰을 귀에 꽂고서 서류를 결제하던 중원,그러다 들어오는 성란에 정지버튼을 누르고선 성란을 바라본다

"무슨일이세요"

"너는 고모가 오는데 무슨일이세요가 뭐니"

"..(한숨)저 바빠요.일도많고.후,...별일아니면나가보세요"

"...그냥 니얼굴보러온거야.전할것도있고"


"...?뭔데요"


궁금한들 고개를 드는 중원에 성란이 말을이어한다

"유성그룹 셋째딸이야.유지민씨고.오늘 저녁에 거기로와.늘가던데"

"..흠,이거다끝내고갈게요"

"..그래,...나와서사업얘기만하지말고..중원아"

"..(피식)그거말고말할게더있어요?..그냥 사업파트너죠"


"..(한숨)"


성란이 나가고,중원은 굳은표정이된다

딸깍,

자신책상에 굳게닫혀져있던 상자를 열여보는 중원

그곳에위치한 사진에 중원은 노려보듯이 쳐다본다

"차희주."

흰색옷에 긴 흑발머리,누가봐도 예쁘고 청순하게생긴 학생이다

"..니가,살아있었다면.난 말했을거야"

그리고서는 상자에 넣어버리는 중원,상자를 다시 굳게 닫는다

하지만,중원의 차가운말과달리 중원의 눈은 흔들리고있었다

그리고 그런 중원을 바라보는 한 영혼이,창밖에 있었다

...........




선글라스를 낀채,흔들의자에 기댄채 햇살을 맞으며 잠들어있는 공실


"...으음.."

잠시 휴학을 해서그런걸까,더 잠들수있어 기분이좋은공실이였다

터벅,터벅

걸어오는 한남자의 발걸음소리

"...?"


빨래 사이에서 잠들고있는여자, 귀여운듯 강우는 피식,웃는다


햇살때문인지 한껏 웅크린여자에 고양이가 생각난다.햇살을 잘받고 자는 고양이.미소를 짓다 공실이 피부병이라도걸릴까 빨랫줄에걸린 이불을 공실앞으로 옮기고,깨기라도할까 빨리 발걸음을 옮긴다


"...?..."

갑자기 빛을가린 앞에 눈을뜬공실,낯선지 괜히 손을 이리저리흔든다

"..귀신..이세요?...사람..이세요?"


-------------------------




"누나"

"..응?왜?"

"누나는왜남자를안만나?"

같이 밥을먹고있던 승모와승준이 묻자 공실이 컥,하고 사레가 들린듯하다 물을마신다

"큼,...풋...피식,..왜?"

"...누나는,인생을 참힘들게살아-...편하게살려면돈많은남자를만나야지."

"...크흐흥,그런건어디서들었어?승모야"

"...텔레비전.거기서나왔어.딱보면알아-"

무슨드라마를본건지 말하는 승모에 공실은 귀여워 푸훗,하고 웃음이 터진다

"흠,..승모야.누나도남자만나볼까?"

"...?있어?누구?"

"...글쎄..없는것같기도한데.."


그러다 물을흘린 승준이,울음을터뜨린다

"츠그워.츠그워"

"...!!...."


그때 떠오른 강우가 준 차가운 피로회복제.공실은 싱그레 웃으며 승준을 바라본다

"내가 좋아할사람은생긴것같아"

그리고선 물을 거의뒤집어쓴채 우는 승준에 놀라 공실이 수건을가져와승준이를 닦아준다

.......

저녁8시,


"그래서요,ㅁ..."

드륵,하고문이 열리더니 줄무늬 양말이 눈에띄더니 한걸음,두걸음 발걸음을내딛고,풀썩 자리에 앉는 남자


"이어들얘기하세요.방해는안할꺼니까"



..........



한편,계산서앞에앉아있는 공실

"..하암.."

하품을하고,기지개를 한번켜보기도,아까했던재고정리를한번더해보기도 하며 심심함을 일깨운다

띠링,

그 소리에 고개를 드는 공실,뭔가 익숙한 뒷 정장의 모습에 고민하더니 바로 중원이 떠오른다

피식,웃으며 시계를 보는 공실

"....11시30분...?"



평소보다 늦게 온것같은 중원이라고생각하는 공실,고개를 갸웃하며 받아든다


"....?어?"


샌드위치와 주스

삼각김밥과커피가아닌 조합에 공실이 고개를 들어 사람을 확인한다

"...?무슨문제있나요?"

중원이아닌,다른 직장인이다.
공실은 조금놀라며 고개를 내젓는다

"..아,..아니에요"

공실이 계산을 해주고선 그사람이 나가는걸 보고선 공실이 시계만멍하니 바라본다

"....몇시쯤에왔었더라..."


.......



한편,사업얘기로 불꽃튀는 지민과 중원,익숙한분위기에 자리를 비키는 성란,한숨을 쉬며 전화를 건다

"응.여보야...실패야.또..하"

-아니,주사장은 그렇게 다가진남자이면서여자를왜안만나요?

"....아마,그얘때문이지....아,몰라."



성란이 나간걸 흴끗보고선 중원이 지민을향해 말을잇다 울려오는 전화에 전화를 받는다

"잠깐만요.유지민씨.,......네.김실장님"

-언제끝나십니까?

".....아,서류처리가잘못됐다고요.아,알겠습니다"

-..(피식)또그러시는거에요?

"또 그러시네요.아주,..야근에 쩔어보셔야되겠습니까?"

-차는앞에대기시켜놓겠습니다.저는 출장때문에..아마 내일 오전정도에올것같습니다

"네,..(전화를 떼며)미안한데,나중에뵙죠.지금..조금 바쁜일이 생겨서"

"..아,어쩔수없죠"

그리고일어서는 중원,문을 열고선 나선다

"알겠습니다.김실장님"

-녹음기는 보조석에있습니다.그럼



.....




시동을 켜고,운전하는 중원

운전한지 15분째,신호에 걸리자 고개를 갸웃하며 옆으로 시선이 끌린다


"...."


빛나는 LED화면의 편의점 간판, 그모습을 보고선 떠오르는 편의점에 멍하니 있다 뒤의 경적소리에 엑셀을밟는다


"...."


편의점에 도착하고,중원이 문을 열려다 들려오는 짤막한 종소리에 고갤 들어올리자 공실이 보인다

"......"

끝난건지 걷고있는 공실에 엑셀을 조금씩 밟으며 따라가는 중원

그러다 멈칫하는 공실의 발걸음.그리고서는 허공에대고 손을 휘젓기도,말을 하는 공실에 중원이 피식,웃는다

"귀신인가"

그러다 모든사람들이 공실을 보고수군수군하는 모습을보는중원

"......"


그리고선 나가려다 또 멈추는 중원,공실이 걷는모습에 다시 한숨을 쉬며 엑셀을밟는다


............



그렇게도착해버린 공실이 살고있는 은하고시원에 중원은 들어가는 공실을 보고선 여기가 전에 어떤남자랑 말한곳인걸 깨닫는다

"..꼬마는여기살구나"

....말없이 이곳을 바라보는 중원,

그리고 이곳을 들어서다 그런 중원의 차를 알아보는 강우,경계하는눈으로 보고선 안으로 들어선다

*
강우의 방


강우가 조심스레 문을 닫고선 의자에 앉자 울려오는 전화소리에 전화를 받는 강우

"..네,회장님"

"...움직임이 별로없습니다.그런데,오늘여기로왔습니다.혹시 절 알아본건아닐까요?"

".....주의하겠습니다"


............






잠시 차를세워두고 일어나는중원,

차에 기대며 서있으며 아직은 더운,습기가득한 바람을 맞고있다

"...흠"


지긋이 눈을 감으며 옛날이 생각나는 중원

희주와 놀고있었던,희주와 얘기하던

그때의기억이 떠오르자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다



"...ㄱ요"



그러다 희주를 생각하던자신의 목소리를 지우는 여자의 목소리에 눈을 살며시 뜨는 중원

"...?"

"저기요"

...?희주?아직 흐릿한눈가로 희주처럼보여 놀라 뒤로 넘어질뻔한중원이 가까스로 일어나 눈을 한번껌벅인다

"...아,..커피"

공실임을확인한중원,한숨을 쉬며 공실을 쳐다본다

"왜"

"아저씨가 여긴왠일이세요?"

궁금한듯묻는공실에 아차,하고선 얼버무리는중원

"그냥 이곳저곳돌아다니다 우연히,마주친거야"

"...아-....아저씨근데요...본김에말할게요.사실은..어제말할려고했는데"

"...?"

말하기를망설이는 공실에 중원은 눈치로생각한다

\'고백하려는건가?\'

설레발에 중원은 공실을 지긋이 바라보고있다 이어지는 공실의 예상치못한말에 황당해한다

"..뭐?"

"...제가 귀신을본다고했잖아요...방공호해주시면안돼요?"

고백은무슨,부탁이다.방공호를해주라는

"...하,내가 해줄것같아?"

"아저씨는백수니까,삼각김밥이랑커피는제월급해서깔게요"

"..-니 월급얼마인데"

"...6000원?"

".겨우 6000원가지고 내 저녁을 사겠다..나 보기보다 입비싼데."

".....백수가 무슨..(궁시렁)"

"....(피식)내가 너한테말하지않았나?나 내몸에손대는거아주-싫어해"

"...그냥 톡톡,건들기만해도돼요.아저씨가 나를 뺨때려도되고....네?"

....진심인걸안중원이 한숨을 쉬다 얼핏,희주가 떠오른다.그리고선 공실을 지긋이바라본다

"...그러면,꼬마.그 귀신이란거.니가 부를수도있나?"

"..-?네?"


"....귀신을 니가 부를수있냐고"

"....저는 볼수는있지만..부를수는없어요"

"...부를수있으면,불러봐.꼭 보고싶은게있어"

"...?누구인데요?"




"...차희주."

"......?"


"...그 여자가 보이면 나랑대화하게해줘.그 조건으로 방공호해주지"

"....!!!..진짜요?"

"그래.하지만"

"....?"


"아무리 자빠질것같아도 내 몸은 만지지마.내가 허락할때만 만져"

"....에이씨...그러면 그분보여도안보이는척할거에요"

"그러던지.꼬마,지금관계는 내가 갑인거.잊었나?"


아차,하는 공실.중원은 손을 올리며 공실을 바라본다

"내 허락이 있을때만 만질수있는 내 손이야...잘 봐둬"


그리고서는 차를 타고 가려던 중원,멍하니 서있는 공실에 창문을열고 공실을 바라본다

"(툭툭)저기,그 나랑은 통성명같은거안해주나?"

"...예전에해드렸잖아요"

"....나도 그거해줘.그건 자기소개지.통성명아니잖아.안해주면 허락 절대없어"


".....(툴툴거리며)태공실이에요.한국대학교 3학년 영문학과..지금은휴학중이구요"

"..귀신때문에 휴학하나?"

"...네"

"...흠.그래.알겠어"



그리고서는 바로 창문을 닫고 가버리는 중원에 공실은 어이가 없다

"....주중원이저노망난아저씨.어휴,왠고집이야.고집은,34이나나이먹고서는"


툴툴거리며 분리수거대로 가 분리수거를하는 공실,그러다 앞의 귀신에 놀란다

"아이진짜!..깜짝놀랐잖아요..거기서 그런얼굴...!!!!그러지마시구요..-죄송해요..."




#새벽 4시



[띠리릭]

문이열리고,집으로 들어오는 중원

피곤해서인지 바로 쇼파에 몸을 뉘인다

그리고선 한동안 켜져있던 현관의 불이 꺼지고,어둠을 되찾은거실천장을 바라보다 눈을감고선 바로잠에든다



...........



1시간자고선 씻고,옷을 갈아입고 나갈준비를 하고서 귀도가 운전하는 차에 올라타는 중원


새벽이여서 그런지 아직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다 스르륵,눈이감긴다

"......"





........


"주중원"

"..."

"...중원아"

희미히 희주목소리가 들리고,눈을 뜨는 중원

자신을 바라보는 희주의 얼굴에 피가 묻어있다

"..희..희주야"

"...흐...사랑해"



그리고는 자신을 바라보던 희주의 눈이 스륵,하고 감긴다

그런 희주의 모습에 떨리는 손으로 희주의 머리칼을 넘기는 중원.그러다 자신의 손에 피가 묻고,점점 자신의 옷,머리에 피가 번져지며,어느새 그게 자신의 피란걸 알아채리자 들리는목소리


"미안하게됐어.주중원"



그리고 자신의 목에 칼을 가까이대는 희주,


그리고..





"주군!!"



귀도의 목소리가 들리고 잠에서 깨는 중원,식은땀으로 범벅이된 몸에 중원이 한숨을쉰다

"..무슨꿈을꾸셨길래..."


"...아무것도아니에요.도착했어요?"

"..예"

"....."



일어서는 중원,손수건으로 식은땀을 닦아내고선 들어서고,발걸음을 멈추는 중원

유리창너머보이는 사진을 보고선 꽃을 내려놓는다

"......."


그리고서는 바로 나오는 중원,차를 타고 가며 밖을 내다본다.그리고그런중원을 백미러를통해바라보는 귀도,안쓰러운듯바라보고있다




거의 킹덤앞에 도착하고 햇살에 눈이 다시밖으로향하는중원,

"...?"

익숙한뒷모습의 여자,또 귀신인가뭔가가괴롭히는건지 궁시렁궁시렁거리며 손을 휘적이고 걷는 여자에 피식,웃는다


그리고 피식,웃는 중원을 이상한 눈치로 바라보던 귀도,중원의 시선을 따라가보니 한 여자가 있자,미소를 짓는다


그러다 공실과 희주가 잠시,아주 잠시 겹쳐보이자 표정이 굳어지고선 고개를 내젓는 중원,이어폰을 귀에 꽂고선 재생버튼을 누른다



....................



툭,툭


"자네,그거 아나?이번에 뽑는 직원중에 청와대에서 스카웃했는데 여기로 온다고한다더군,아주훌륭한,..."


석철이 하는말보다는 석철이 건들고있는 자신의 물건들이 신경쓰이는지 그것을 자신쪽으로 당겨버린다

"좋네요.영입하세요"

"그래,자네말대로하겠네.그런데 새파랗게어려"

"..-?"

"22네,22.군대도안간..."

"뭐어때요.나가보세요"

"....큼,알겠네"

석철이 나가고,중원은 석철이건든 자신의 물건들을 툭툭털어낸다


...............


잠을 자려 선글라스를 쓰려던공실,빨래를 널으려 오는 강우에 놀라 어쩌지?하다 싱긋웃으며 인사를 건낸다

"..안녕하세요..."


"아,..태공실씨.(피식)반가워요"

다정하고잘생긴남자라고생각하는공실,계속웃음이새는걸막으며 강우를 바라본다

"그런데,태공실씨."

"..?네?"

"햇빛아래서자는건좋은데,그대로 햇빛을 받으면 얼굴아플것같던데.우산이든 이불이든 가리고서 자요.(다 널고선 공실을 바라보며)예쁜얼굴에 뭐생기면아플거아니에요"

"..!!.....큼,..크흠.."


피식,웃으며 고개를 숙이다 고개를 들어 공실을 바라보는 강우

"나 오늘 취직했다고 전화왔는데.축하파티같이해줄거죠?"

"...?축하파티요.?언제하는데요?"

"태공실씨 시간되는때요"

"......아,..흐흥,저는 뭐..."


"...(싱긋)맥주사올게요.조촐히하죠.우리"

"!!!...ㅅ..술이요?"


"..아,낮술은 싫어해요?...흠.그러면밤에하죠.2시에 퇴근한다고했죠?...뭐 다음달부터 킹덤가는거니까,상관은없겠네요.2시 반에 여기에서 봐요"



그리고선 미소를 지은채 내려가는 강우에 공실은 당황한듯 손톱을 물어뜯는다

"...나 술마시면......뭐되는데....어떡하지"


........


퇴근시간이되자,일어서는 중원


그리고선 차에타,자연스레 운전을하며 편의점으로 향한다



딸랑,

종소리가 나고 중원이 익숙한 삼각김밥과 커피를 고르고선 계산대에 올려놓는다

"2300원입니다"


3000원을 건네는 중원.그리고 공실이 잔액을 주자 받아들고선 자리에 가려다 자신을 부르는 공실의 목소리에 공실을 바라본다

"..방공호해주실거에요?"

"..내가 해준다고하지않았나?"

"!!...진짜요?"

"그래"


그리고선 자리에 앉으려는 중원에 공실이 중원을 또다시 부른다

"아저씨!"

".....왜"

"..왜 커피랑 삼각김밥먹는거에요?"

"...안알려줘"

그리고선 또 가려던 중원을 또 부르는 공실

"아저씨!"

".....왜,왜,왜,왜!!!"


"....흐흥,...그 삼각..."

"태양.나 시간없어요.이제 그만 아저씨좀그만불러요"

".....네.."



시무룩해진 공실,또각,또각 거리는 중원을 구두소리에 중얼거린다

"...전자렌지에돌려줄려고했는데....."

괜히 눈치만 보며 공실이 재고정리하러 창고에들어간다

"..이게,..그리고 이게.."


중얼중얼거리며 정리하던 공실,그러다 숨어있던 귀신이 모습을 나타내자,놀라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공실이 꺼내던 박스가 떨어지며 공실이 그에 발을 맞고선 고통에 표정을 찌푸린다

"...아..."


덜그럭,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리는 중원,듣고있던 이어폰도 빼고선 녹음기를 챙기고는 가려다 도통나오지않는공실에 고개를 갸웃한다

"뭐야.꼬마가 삐친건가?"

한번 창고안으로 가보는 중원,느껴지는 한기에 몸을 웅크리다 공실을 발견한다

".....?꼬마,거기서뭐해"

"..아저씨에요?"

"..(한숨)아저씨가아니라....!!"



갑자기 자신을 안는 공실,깊은한숨을 쉬며 중원이 공실을 자신에게서 떼을려다 부들부들떨리는 공실의 손에 자세를 멈추고있다


"..나가자.태양"



그리고선 공실을 조심히 떼내어 손목을 잡아주며 걷는 중원,

그리고 공실을 의자에 앉혀준다

"....귀신이야?"

"...네.."


".....다친데는"

"....없어요"

"...."


아까 박스가 올려져있던 공실의 발목을 흴끗보는 중원,부어져있는 발목에 꾹 눌러본다

"...아"

"..거짓말은.병원가자"


중원이 공실을 일으키며 말하자 공실이 고개를 절레절레한다

"안돼요.나 여기.."


"다쳤잖아."

"....그래도."

"....여기맡아줄사람 부르면돼?"

"....그건.."

"기다려"

중원이 공실을 의자에 앉혀놓고 전화를 건다

-..?주군?

"김실장님.부탁이있는데.여기좀와주세요"

-...편의점이요?

"네....?어떻게아셨어요?"

-저 지금 바로..

그리고 편의점으로 들어오는 귀도에 중원은 헛웃음을 짓다 귀도를 바라보며 부탁한다

"여기좀봐주세요,부탁할게요"


"..!!!..네?"


그리고선 공실을 안아올리는 중원,공실이 놀라더니 부끄러운듯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선 중원이 나가고 귀도는 황당할뿐이다


"...주군?"


.......


"창피해?"

고개를 숙이고있는 공실에게 묻자 공실이 끄덕인다

"......"

"...(피식)창피한건아나보네.차나타"


공실을 뒷좌석에 앉혀주고선 운전석에 타는 중원,
공실이 두리번두리번거리는 모습에 중원이 묻는다

"왜그래?"

"..백수가 차가좋아서요"

"...나 백수아니야"


"....?그럼 직장인이에요?"

"..뭐,비슷한데 달라"

"...?뭔데요?"

"궁금해?"

"네"

"알려주기가 싫네.나중에 알려줄게.근데 태양(시동을키며)편의점그만두면안되나?"

조심스레 묻는 중원에 공실은 고개를 절레인다

"...그만두기 싫어요.."


"왜?..돈때문에그래?"

"..그런건아닌데...."


"돈때문아니면내가밤에일할수있는데 소개시켜주면되지?..너 귀신적응도하고,방공호도 해주고.돈도벌고"

"....?진짜요?어디요?"


"...(피식)근데 낮과밤을 쭉-해야돼"

"..노가다에요?"


푸핫,웃어버리는 중원,그리고선 공실에게 말을한다

"비서직이야.너 한국대다닌다고했지?"


그리고선 킹덤비서직지원서를 보조석에서꺼내어 내미는 중원


"그래.니가 앞으로 거기 사장비서로해."

"..?..네.근데 킹덤이네요?"

"..?어...킹덤을아네?"

".흐흥,알죠.킹덤에 강우씨 취직했데요.아..!!오늘 축하파티하기로했는데"

"....좋-겠네.축하파티도하고.그런데 어떡하나?발목이이래서"

".....힝.....다망했어"

고개를 푹 숙여버리는 공실에 중원은 고개를 절레절레한다


"다왔어.내려"


공실을 안고가려다 공실이 싫다하자 부축해주는 중원,

그 모습에 갑자기 뭐가 생각난듯 공실이 웃음을 짓는다

"..?왜"

"..몸에 손대는거 싫다면서.흐흥"


아차,하고는 중원이 피하자 공실이 피식,웃으며 절뚝거리며 다가온다

"그래요.그래야 아저씨답지.막 간질거리고 다정한건 안어울려"

"......빨리와"


언제부터 이렇게 공실과 친해진건지,
공실과 가까워진건지
왜 비서직을 준건지
왜 공실걱정을해서 여기까지온건지

공실이 치료받는 동안 중원은 한숨을 쉰다

"..후,.."



그러다 절뚝 거리며 나오는 공실

목발을 짚은채 나오는 공실의 모습에 멈칫한다

"그렇게 심하게다친거야?"

"..흐흥,..그런건아닌것같은데..."

웃으며 말하는 공실에도 신경쓰이는 중원이 묻자 공실이 답한다

"..인대가 좀 늘어났다네요..흐흥."


"...!!.....후,몇주걸린데"

"..흠,완전히 다 나을려면한달?"

"..그러면 한달뒤부터 출근해.가자.집데려다줄게"


그리고선 먼저 걷는 중원,공실은 따라 걷는다



"...."


그러다 발걸음을 멈추는 중원,뒤를 돌며 공실을 바라본다

"어이 꼬마"

"...?왜요?"


"지금부터 내가 하는행동은,..내가 아주 싫은데,어.쩔.수.없.이 하는거니까.신경쓰지도말고.뭐라하지마"

"...?뭐..네.....!!!"



그리고선 공실을 바로 안아올리는 중원


"아저씨!!"

"조용히해"



그리고선 저벅저벅걷는 중원,계속해서 자신을 툭툭치는 공실을 보지도않고 주차장으로 바로 가 공실을 뒷자석에 내려놓고,목발도 같이 주고선 운전석에 탄다

"태양.너 솔직히 즐겼지"

"...!!..네?"

"(피식)너 좋았잖아.안그래?귀신도안보고.이렇게허락해줄때만써.내숭부리지말고.안어울려"

"....."


고개를 푹 숙이는 공실에 중원이 시동을 켠다

"..그런데요..궁금한게..있어요"


"...?뭐"



"혹시,차희주..라는 분이요..."

"..희주가 왜"


".....사진보여줄수있어요?"


"..?사진?"


".네,그래야 누군지알수있죠."


"...뭐,알겠어.그전에 니몸관리나하고.너는 내.....(고민)"

"..?"



고민하다 뭐가 떠오른 중원 백미러로 공실과 눈을 맞추며 말한다

"넌 내 레이더잖아.몸관리를 잘하고."


"하하...네"

실없이 웃다 공실이 밖을 바라본다

"....."



그리고 조용한 정적이 흐르는채,차는 은하고시원에 도착하고,중원이 내려 문을 열자,등받이에 기댄채 자고있는 공실을 바라본다

"......"




22살의 공실,귀신때문에 생긴 다크서클만 없어도 평범하게보일텐데.괜히 안쓰럽게 느껴진다

동질감..같은건가

그래도 난독증은 티는 안나니까,고개를 절레절레한다


그리고선 공실이 깨지않게 다시 안아올리는 중원,은하고시원으로 향한다


얼핏,얼핏 공실의 모습에 희주가 기억이 많이난다



애써 고개를 내저으며 들어서 고시원아줌마에게 묻는다

"여기 죄송한데,태양이 사는방이 어딥니까"

"...?미스태?..아-옥탑방이에요.위에 쭉.."

"감사합니다"


그리고선 올라가는 중원을 바라보는 여자,히죽히죽 미소를 짓는다

"잘-생겼네.근데 미스태는 왜 저런남자가..?"



그러다 옷을 툭툭털며 비어있는 재활용바구니를 가져오던 강우, 툭.툭

뭔가 계단을 밟고올라가는 소리에 고개를 들자 공실을 안고있는 중원이 보인다

"..?주사장?"


그런데 그 품안에 안긴 공실을 보고선 조금 놀란다


"어?잘생긴 총각왔어?"

"..아,..네"

"여기산지 일주일정도됐지?아직 익숙하지않아서그러나본데 총각은 이거 안해도돼.미스태가하는거야"

"....뭐,나눠서하는거죠"

사실,저번주부터 이사를했었던 강우,

꾸벅,인사를 건내며 자신의 방으로 가는 강우

그리고선 고민을 하다 지잉,울리는 전화를 받는다

"네,회장님"


"...주사장에게 어떤 여자가 접근했습니다"


".....네,"



"...예의주시하겠습니다"





..




그리고 공실을 키를 대충찾아 침대에 눕혀놓고선 내려가는 중원,그리고선 차에 타고,집으로 향한다



[삐빅]

차가 잠그고,가려던 중원

그런데 목발이 눈에밟힌다

"..아,...내가 안갖다줬었나?"


내일갖다줘야지,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중원

옷을 벗고서 샤워를 하는도중 울리는 벨소리에 대충 닦으며 샤워가운만 입은채 젖은 머리칼로 나오자 공실이보인다

"...?뭐야.왜왔어"


문을 열어주는 중원,그 사이 옷을 갈아입고선 또다시 울리는 벨소리에 문을 열어준다


"꼬마.너 여기 어떻게알고왔어"

"......중원아"


"....중원아?...너 미쳤어?..아니 그보다 내이름을어떻게알아"


"...못알아보겠어?"


".....미쳤구나.태양.발목다치더니 아주 맛이갔네.집에데려다ㅈ..."





"중원아.

나야,희주"





"....!!!!"




그리고 둘사이에 정적이 흐르고,

공실은 옅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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