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플] RESET . Prologue

중원과 공실이 집으로 들어온다. 불편한지 자켓을 벗어 쇼파에 던져놓는 중원. 공실은 중원의 뒤에서 아까부터 따라오는 프랑스 아줌마를 떨쳐내느라 고생중이였다. 중원이 뒤돌아보자 아무렇지 않은척 가만히 중원을 바라보았고 중원이 심기가 불편한듯 인상을 찌푸리며 공실에게 따라오라고 한다. 방으로 들어가는 중원의 뒤를 따라가며 자신의 뒤를 쫓아오는 아줌마에게 가라며 손짓하는 공실. 중원이 멈춰서는것을 못보고 그대로 중원과 접촉사고가 일어난다.

"치워, 저기로."

어김없이 공실의 머리를 손끝으로 밀어내는 중원. 무안한지 머리를 정리하며 울상인 표정을 짓는 공실. 중원은 손가락으로 공실을 가르키며 말한다.

"좋아. 태공실이라고 했지? 동거했다니, 니 짐이 내집에있는걸로 보아선, 맞는것같고."

공실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고 중원은 드레스룸을 한번 훑어보고는 다시 공실에게 말한다.

"내가 기억안돌아오면, 그땐, 끝이야. 짐 싸들고 나가는거라고, 이 집에서"

"네.."

"딱 한달이야."

"하.. 일단 밀고들어가긴 했는데.. 어쩌죠?"

"처음에 태양이 주군한테 들이댄것처럼.. 그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처음에요?"

"두분 처음만났을때 처럼 말입니다."

"...비오는날 차안에서처럼요?"

"솔직히 말해서 리셋된거지 않습니까..정석대로 시작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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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상플시작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