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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이지만 깡주랑 정호

익하루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4.14 20:51:12
조회 884 추천 20 댓글 12





-당연히 러브라인 부럽죠. (…) 하하. 등장인물 중 러브라인을 꿈꿨던 캐릭터가 있다면 전 이강주요. 강주가 활발하고 적극적이다 보니 정호를 꽉 잡아서 변하게 하지 않았을까요. [곽정욱 인터뷰 中]


- 실제 '학교2013'에서 러브라인이 있었다면 강주는 아마 오정호에게 마음이 갔을 거예요. 극중 강주가 오지랖이 조금 넓잖아요. '쟤는 왜 저럴까?'는 생각에 더 챙기면서 마음도 갔을 거예요. [류ㅎㅇ 인터뷰 中]











 책과는 척을 지고 산다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멀리하는 편임에도,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인상깊은 구절이 딱 하나 있다. 사실 그 활자들을 기억한다기보다는 그것이 그려내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는 말이 옳을 것이다.
 짜증날 정도로 우중충한 오후, 비가 온다는 핑계로 체육 선생님은 학생들을 데리고 도서실에 갔더랬다. 몸의 수양이 중요한만큼 마음의 수양도 중요하다나 뭐라나. 이제 노망이라도 나셨나 싶어 얼굴만 구기고 있는데 한 사람도 빠짐없이 책 한권씩 뽑으란다. 한 번도 가지 않으리라 여긴 학교 도서실에서, 일렬로 늘어선 책꽂이에서 아무거나 꺼내 첫페이지를 펼쳤을 때 볼 수 있었던 첫 문단.


 ……그 좁다란 오솔길을 지날 때 머리 위로는 드문드문 볕이 쏟아졌다.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던 오후였다. 귓가에 바람결이 스치고 저 멀리서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메아리 치던 날이었다. 내가 그 모든 일을 생생하게 느끼고 기억할 수 있는 건 단 하나의 이유에서 기인한다.
 네가, 나를 찾아왔기 때문이다.


 책의 서술자와 달리 제게는 찾아올 사람이 없었다. 그러므로 이미지의 끝은 언제나 그늘에 가려져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람의 모습이다. 이 얼마나 쓸쓸하고 공허한가. 찾아올 사람이 없다니. 그 누구도 떠오르지 않는다니. 아마 그러했기에 더욱 기억에 남았으리라. 네가… 나를, 찾아왔기 때문이다. 절절하게만 느껴졌던 그 한 문장이.

 

 

 

 




쪽빛을 찾아서
Written by.



 

 

 

 

 

 겨울, 춥디 추운 그 날들의 한가운데에서 정호는 학교를 떠났다. 어설플지언정 소년에게 있어 또 다른 보금자리같았던 곳이었다. 외롭고 고요한, 그게 아니면 욕설과 물건 깨지는 소리가 난무하는 집구석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해준 공간이었다. 학교는 답답했지만 그럼에도 제 손을 끝까지 놓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다. 몇번이고, 끈질기게 찾아와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던 이들이 있었다. 소년에게 학교란 그들이었다. 그리고 그런 그네들의 손을 끝내 놓아버린 건 정호 쪽에서였다. 현실에 부딪혀 쓰러질지언정 약한 모습을 보이며 함께 하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그것이 오히려 폐가 될 수 있음을, 시간이 흐르면 고마움조차 잊은 뒤 빌붙을 수 있음을 모르지 않았으니까. 정호는 구차해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해서 하나뿐인 아버지를 버릴 수도 없었다.

 “어서오세요.”


 서비스업은 고역이었다. 손님을 위해 억지로라도 웃으며 굽실거려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곧 죽어도 자존심은 굽히지 않는 게 오정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자리에서 쫓겨나기를 네 번, 병원에서 독촉 전화와 더불어 돈을 납부하지 않으면 아버지를 쫓아내겠다 경고한 게 두 번째에 이르렀을 때 정호는 인정해야 했다. 살기 위해서는 자존심을 굽혀야 한다는 것을. 자존심이, 목숨보다 중하다는 건 치기 어린 소리였음을.
 주유소 아르바이트. 2주가 넘도록 일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중졸에 고교 자퇴를 써줄만한 일자리는 찾기가 쉽지 않았다. 청소년 아르바이트법도 엄격해진 터라 이런저런 제재도 있었다. 최저 시급은 4,860원이라 하나 그보다 못한 곳도 수두룩했다. 신고를 하면 되겠지만 가게에 약간의 타격만 입힐 뿐 저는 일자리를 잃고 만다. 당장의 생활비가 급한, 무엇보다 몇 번이고 되풀이 된 내쫓김에 지친 정호가 할 수 있는 건 묵묵히 일하는 것. 그거 하나뿐이었다. 누구 손도 빌리지 않고 홀로 서있기가 이토록 힘든 일이었던가. 정호는 비참함을 꾸역꾸역 삼킨 채, 어느새 곁으로 다가온 손님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어서오세요.


 “저기, 제가 급해서 그런데 여기 화장실이 어딨……, 어어?”


 뭐야. 처음에는 존대를 쓰는가 싶더니 말꼬리가 미묘한 반말로 끝났다. 아무리 손님이라지만 예의가 없잖아. 정호는 찌푸려진 미간을 수습하지 못한 상태로 고개를 들었다. 그런데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저를 보는 이는 낯익은 사람이었다. 교복 치마가 아니면 소년이라 말해도 눈치 못 챌 법한 숏커트에, 추위때문인지 발갛게 달아오른 두 뺨의 소녀. 이강주. 굳이 떠올리지 않아도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 이름은 제가 아직도 학교를 기억한단 사실을 알려주는 것만 같았다.


 “오정호! 너, 학교 안 나온다 했더니 여기서 뭐하는 거야?”
 “…뭐야. 화장실 저쪽이니까 빨랑 볼 일 보고 꺼져.”


 저희가 얼마나 친한 사이였다고 아는 척인지. 정호는 그녀의 신경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낮게 일갈하고 돌아서려는데, 이강주가 누군가. 고남순이 쓰나미라 해도, 그보다 전에 박흥수가 쓰나미라는 소문이 퍼졌어도 할 말은 다했던 열여덟살 패기 넘치는 여고생이 아니던가. 강주는 재빨리 정호를 붙잡았다.

 “왜 이래?”
 “정쌤이랑 애들이 너 찾느라 얼마나 고생하는 줄 알아?”
 “나 학교 때려쳤어. 그건 선생들도 알아. 니가 뭔데 알지도 못하면서 나서고 난리야?”
 “하경이 때문에 그래? 야, 오정호. 너답지 않게 학폭위에 쫄았냐?”
 “뭐? 이게 진짜 말이면 단 줄 아나!”


 정호는 강주를 사납게 노려보며 팔을 확 뿌리쳤다. 안 그래도 이경이나 지훈이, 그리고 정 선생님과 강 선생님이 저를 걱정할까봐 학교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하는 아르바이트였다. 남순과 흥수까지 제 집을 찾아오며 문을 두드릴까봐 집에서도 아예 나와 거진 병원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데 강주에게 들킨 것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제 사정을 제대로 헤아리지도 못하는 주제에 말은 더럽게도 많은 이강주한테.
 아후…. 강주는 정호에게 빗맞은 손목이 아픈 듯 감싸쥐었다. 그 모습에 정호는 멈칫했지만 그건 찰나에 불과했다. 멀리서 직원을 찾는 손님의 목소리에 정호는 몸을 틀었다. 강주는 속상한 눈으로 머뭇거림조차 없는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쏭, 쟤가 달라지긴 뭐가 달라졌어. 아주 똑같구만. 하경의 말만 믿었다가 괜히 맞기만 했다. 물론 저쪽에서 고의로 때린 건 아니겠으나 거친 느낌은 여전한데 뭘 더 바라겠는가. 그렇다고 여기서 물러서기에는, 강주도 억울했다.

 “오정호! 너 그럼 쌤들이랑 애들한테 다 말해도 되는 거지?!”
 “아씨. 화장실 급하다면서!! 절로 가라고!!”


 정호 역시 울컥했는지 강주 못지않게 버럭 소리질렀다. 그런데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화장실 얘기를 저렇게 고래고래 떠드는 건 너무하잖아.

 




 

※ ※ ※




 

 

 “……너 지금 나 스토킹 하냐?”
 “뭐어? 왕자병이 너무 심한 거 아냐?”


 정호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며 인상만 찡그렸다. 날이 저물고 아르바이트를 마치자마자 맞닥뜨린 건 강주였다. 분명 아까 돌아가는 모습을 봤는데 언제 다시 온 걸까. 그나마 다행인 건 강주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일이다. 도대체 이 애가 무슨 상관이라고 저를 붙잡지 못해 안달인 건지. 정호에게 이강주라는 소녀는 오히려 자신을 학교에서 내치자 선동했으면 했지, 학교로 돌아오라 매달릴 애가 아니었다. 물론 지금 강주가 제게 매달리는 건 아니었지만.

 “오정호. 너 이제 어디로 가는데?”
 “집에 간다, 왜.”
 “뻥치시네. 내가 애들한테 다 물어봤거든? 이지훈 말론 너네 집에 인기척도 없다더라. 지금 가는 집은 또 어디야?”
 “…이지훈?”


 변스패치 변기덕도 아니면서 정보 수집은 뭐 그리 빠르단 말인가. 그보다 강주의 말에서 거슬리는 건, 지훈에 대한 언급이었다. 자신에 대한 걸 지훈에게까지 물어봤다니, 그보다 아무렇지 않게 지훈의 이름을 말하다니. 그건 마치 그녀가 고남순이나 김민기를 이를 때와 비슷한 분위기였다. 부드럽고 편한, 같은 반 친구를 친근하게 부르는. 그걸 깨닫자 실소가 터졌다. 제가 학교를 떠나고 두어달이 지날동안 그들은 제대로 적응을 했나 보았다. 축하할 일이었다. 그러나 축하하고픈 기분은 전혀 들지 않았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겠지.
 심드렁하게나마 대답해주던 정호가 입을 꾹 다물자 강주는 종종걸음으로 그를 쫓으며 한숨을 삼켰다. 역시 말해주기 싫은 걸까. 하기야 자기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않은 것을 데면데면하다 못해 서로 신경만 건드리는 사이였던 제게 말해줄 리 만무했다.


 “애들, 너 많이 보고 싶어해.”


 그렇다해서 정호를 내버려둔 채로 돌아설 수 없었다. 넌 오지랖이 너무 넓어서 탈이야. 언젠가 하경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말한 게 옳을지도 모른다. 그놈의 오지랖때문에 누구를 오해하기도 하고, 또 누구를 상처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오지랖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간 적도 있었다. 남순에게 그랬고 흥수에게도 그러했다. 지훈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훈이 민기와 공부를 통해 가까워진 걸 계기 삼아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 때 지훈에게 다가간 건 제 오지랖임을 알았다. 하지만 그게 2학년 1반 일진 이지훈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소녀에게 지훈은 더 이상 일진이 아니라 그것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친구일 뿐이었다. 정호를 모른 척 하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정호도, 생각과는 다른 애가 아닐까. 계속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때문에 강주는 정호를 쫓는 발을 멈출 수 없었다.

 “정쌤두 강쌤두, 말은 안 하는데 가끔 이지훈이랑 이이경 불러서 얘기하는 거 보면 네 걱정하는 것 같구.”
 “그만해라.”
 “야, 그뿐인 줄 알어? 고남순이랑 박흥수, 걔넨 아니라고 말은 그렇게 하면서 이지훈, 이이경이랑 너 찾─”
 “그만하라고. 누가 듣고 싶대?”

 짜증이 났다. 저는 그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잊어버리기 위해, 더 이상의 도움을 안 받기 위해서 발버둥을 치는데 왜 그들은 여전한가. 그런 걸 어째서 강주의 입을 통해 들어야 하는 건가. 그리고 왜 자신은 친구와 선생님이 저를 보고 싶어하고 찾고 있다는 말에… 안도하는가. 정호는 차마 곧이 곧대로 인정할 수 없는 감정들을 자꾸 건드리는 강주의 말에 입술을 깨물었다.
 학교 안과 학교 밖. 있으나 마나했던 담벼락이 갈라놓은 공간의 차이는 막대했다. 그걸 실감하는 소년과 실감하지 못하는 소녀의 차이 역시 클 터였다. 정호는 걸음을 멈추고 강주를 돌아보았다.

 “너, 가라.”
 “……넌 어디 가는데. 그것만이라도 알려줘.”
 “참 끈질기다? 너랑 내가 좋게 좋게 말 나누고 그럴 사이였냐?”
 “다른 애들한테 말할까 걱정되는 거면, 말 안 해. 말 안 할테니까,”
 “씹, 나 여자라고 안 봐주는 거 너 모르냐? 누가 날 찾든 보고 싶어하든 니가 뭔데 이래?!”






















나쁘게 안 살려는 정호랑 태평양같은 오지랖의 깡주
덕원이는 럽라....... 없겠지.................. 학교나 재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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