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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중에... 염장 폭탄 투척

히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2.14 19:54:53
조회 2024 추천 35 댓글 55

														

갤러들 롤코타고 멘붕중인데.....
욕 얻어 처먹을 각오하고.... 염장질 하나 하께......

뭐... 대충 짐작하시겠지만..... 직업상 한일 왔다갔다하는 박쥐 보이스라......-_-;;;;
어제도 애들 FC투어 첫날 오사카에 다녀왔지...

후기같은 거 쓸줄 모르는데다.....
어제는 ㄱㄷㅎ 입갤로 나도 멘붕하는 바람에....그냥 숨죽이고 있을까 했는데......
섬녀들이 지네 관점에서 써대는 후기 퍼다가 번역해가며 보고 있는 게 영 그래서....
애들 투어 첫날....후기 몇자 적을께.....

7시반 시작인데.... 거의 7시 45분쯤 애들 등장
최근 라이브를 보면.....용화가 텐션이 좋으면 라이브 시작전에 깡총깡총을 몇번 하시는데...
그것도 없이 묵묵히 등장..... 기타 울러메시고......준비됐냐는 멘트 날리시고 바로 첫곡 시작......
용화 의상은 인마이헷 투어 티셔츠에 감색 가디건. 검정 스키니진. 검정 하이탑. 손목에 이번 투어 리스트밴드.

확실히 한국에 있는 동안 꽤 하드한 스케쥴이었는지....
용화 얼굴이 완전 까칠.... 왼쪽 뺨엔 여드름인가.... 암튼.... 뭔가 많이 났더군.....
게다가 일주일 전 릴리즈 이벤트때보다 확실히 슬림해진 모습이었어.....
머리는 한국에 있으면서 다듬었는지.... 왼쪽 눈을 살짝 가리시는 언밸런스 스탈.....

곡 셋트리스트를 나중에 생각하니.... 더 그런 생각이 들던데....
첫곡 레디엔고를 부르고 나서는 전반부는 계속 종현이 메인 보컬의 곡들이 이어진 걸로 보아
용화 목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듯.....-_-;;;;
덕분에 간만에 꽤 오랫동안 용화의 기타 연주를 집중해서 볼수 있어서 좋았는데...
용화의 섹쉬한 팔뚝 힘줄에 정줄 놓아서... 연주는 뭘 들었는지.....-_-;;;; 

그래도 역시 타고난 프로이신지라..... 라이브 시작하고... 게다가 노래까지 안하니까....
텐션 급상승하셔서.....동생들에게 엉기고.....객석 조련하시느라 엄청 바쁘셨음......
드럼있는 데까지 올라가셔서 민혁이에게 엉기고......
앞줄 섬녀들과는 살짝 터치도 하시고.....몇번을 섬녀들 코앞에서 연주해대심.....

3,4곡쯤 끝나고.... 선물이 있다고 하더니... 다음곡들이 그 선물이라고....
처음엔 뭔가 새로운 어레인지를 했나 했더니...미친가자를 정신이가 부르더군......
용화는 계속 재미있는듯... 대견한듯.... 옆에서 연주하며 웃고 있었고.......
원래는 전곡을 부를 생각은 아니었던 듯.... 용화가 중간에 노래하러 마이크로 가다가....
정신이가 워낙 잘하니까..... 계속 정신이가 노래하게 내버려둔 느낌.....
미친가자 중간에 와우 부분을 정신이가 어찌 하는지.... 용화는 눈을 반짝반짝하며 보고 계셨음.....ㅋ

정신이 차례가 끝나고.... 종현이 어쿠스틱 기타로 바꾸면서.....Teardrops 전주가 시작되었는데....
정작 노래를 시작한 건 드럼치는 민혁이..... 섬녀들 캬~~~
중간에 용화 일렉트릭 기타 들어가시고..... 코러스까지.....
나중에 MC에서 종현이말에 의하면 처음에 사장님께서 그 노래를 민혁이 보고 불러보라 했던 모양....
결국 레코딩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뭐... 여튼.... 동생들 무대 대성공. 
동생들 무대 보며.... 용화 급 기분 좋아진 느낌이었음......

Coward 끝나고 나서인가.... 정신이가 발렌타인데이를 화제로 꺼내고.... 쵸코릿 투하....
옆에 서 있던 용화도 주머니에서 쵸코릿 몇개 꺼내 투하.....

MC에서 왜 라이브하우스 투어를 하게되었는지도 용화가 설명을 했는데....
락스피릿을 충전하기 위함이라나....
충전되었느냐는 민혁이의 질문에 용화는 자신있게 만땅이라고.

이제 애들 MC 패턴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는지....
민혁이가 거의 진행역 비스므리하고.... 형아들은 대답하는 패턴.

그리고 이어진 후반전.....보랏빛 타투.....
작년 제프투어, 요요기, 앙콘에서도 봤지만..... 이번 타투..... 정말 용화 헤드뱅잉 위엄 쩔었어....
저러다 용화 목 나가는 거 아닌가... 걱정될 정도.....
게다가 지그시 눈을 감고 랩하던 모습....에브리바디를 외치며 객석의 합창을 유도하는 섹쉬한 용화에
뒤이은 원타임까지..... 회장은 후끈후끈.

민혁이로부터  마지막 무대라는 멘트가 있었고....
종현이가 자기들 노래가 타올을 흔들기엔 미묘하다고 하더니 겟어웨이에서 흔들자고 제안하고
수건 잡고 흔드는 법까지 친절히 시범 보여주심.
타올이 없다는 어떤 섬녀의 외침에 용화 땀닦던 흰수건 던져 주심.....ㅠㅠ
타올 돌리며 부르는 겟어웨이는 또 광란 쩔었고.....애들도 꽤 좋아했음.
그리고 이어진 웰유아....
몇번 웰유아 라이브를 보다보니... 웰유아 부분의 합창을 유도하는 용화의 손짓이 공식 제스쳐로 자리를 잡았는데...
정말 섹쉬 터지셔......ㅠㅠ
바로 저걸 한국에서 해야하는 건데......ㅠㅠ

라이브는 이걸로 일단 끝....
뭐... 팬미팅 대신 도는 팬클럽 투어니까... 어느 정도 팬써비스는 예상했지만......
용화 나가시기 전 앞줄 섬녀들한테 리스트밴드, 뒷주머니에 고이 챙겨두셨던 피크 두어개.... 다 주시는데..
던지시는 게 아니라 손에다 쥐어 주심.......친절히도.....ㅠㅠ
어제 스탠딩 맨앞줄 섬녀들 거의 계탔음.......
그리고 걸어나가시다..... 갑자기 입고 있던 가디건 벗으셔서 던져주셨고....
뒤따라 가던 민혁이도 점퍼 벗어 던지심....
요건 좀 즉흥적이었던 듯....-_-

이어진 앵콜 순서....
앵콜 곡은 한곡만 부르겠다고 하면서... 우린 낼도 모레도 라이브 해야한다고....
용화 진짜 힘드셨던 모양....-_-
앵콜곡은 간만에 용화 박수 유도로 최근 라이브에서 듣지 못했던 One of A Kind.

애들 의상은 전부 이번 투어티셔츠로 바뀌었는데....
전부 싸인해서 입고 나온거로 봐서 원래는 객석에 던져줄 생각이었던듯.
티셔츠가 반팔이라.... 연주하는 동안 보송보송 용화 팔에 난 털도 처음으로 봤음.....;;;;;

드뎌 앵콜 끝나고 4명이 나란히 서서 용화가 방향 지정하고 하나둘셋 하고 구령 부치시니 동생들 다 인사....
목에 걸치신 수건들은 4명 다 던지셨고......
결국 티셔츠는 민혁이만 던지고 나머지 3명은 그냥 입고 들어가심......

앵콜 포함 1시간 10분 정도의 그야말로 팬들을 위한 이벤트같은 느낌이었고......
그렇게 9일을 달린다고 하니.... 용화 목 컨디션에 따라 셋트리스트는 바뀔수도 있을 거 같단 느낌이...... 

갠적으로 이번 투어를 보며 살짝 든 생각은....
아무리 일본에서는 밴드로 먹히고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그 관객들을 봤을 땐....
아이돌과 밴드의 미묘한 경계라는 느낌......
라이브 내내 용화 이름 불러대는 아줌마들의 고성도 참 귀에 거슬리고...... 
노래를 듣고는 있는거야... 라는 느낌이 드는 몇몇 관객들의 매너없는 행동들도 그렇고.......-_-;;;;

뭐... 이상!!!


스피커보다 앞인 너무 좋은 자리(-_-;;;) 잡으셔서..... 스피커 소리가 작게 잡히고... 웅웅 잡음은 심하지만....
그래도... 광란에 쩔은 섬녀들의 비명 소리와... 그 사이에 묻혀 있는 애들 연주 듣고 싶은 햇님들 있음.......
갤록에 멜 주소 털고 가셔.......

난 이제 욕처먹는 동안....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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