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갤 보다보니 막타 못쳤다고 욕하는 제독이 보임

근데 100퍼센트 배치 미스였고, 만약에 배치만 똑바로 하고 딜이 똑같이 들어갔으면 깰 판이었음. 그래서 간략하게 배치법을 설명해보려함

매번 리플로 설명해주기 힘들어서 링크로 활용할 용도임

아래는 가상의 이벤트 상황을 가정한 2함대임

장비는 일부러 보기 편하게 기본장비들을 꼈음

이 6척의 포지션을 분류하면 아래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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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 : 아부쿠마, 베르니, 시구레

보조딜러 : 아타고, 스즈츠키

유틸 : 제너스

딜러 - 적 보스의 두터운 장갑을 뚫을 수 있고 한 방에 높은 데미지를 기대할 수 있음

보조딜러 - 장갑을 뚫는 기대값은 거의 없지만 연격 가능

유틸 - 보방에서 데미지 면에서는 기여하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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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함 배치 이유

- 기함은 어뢰 컷인 확률을 높여주기 때문에 원래 컷인딜러 자리임

- 다만 1회차 공격이라 수반함이 남아있을 경우 헛방을 날릴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

- 아부쿠마는 운이 20이라 아무래도 컷인 확률이 낮기 때문에 기함에 배치

2~3번함 배치 이유

- 칸코레에는 카스다메나 지근탄이라고 불리는 기스내기 공격이 있는데, 이건 상대 장갑에 상관없이 남은 체력의 10퍼센트 전후가 들어감

- 따라서 상대 체력이 최대한 많을 때 때려야 효과를 보기 좋고, 매우 낮을때는 미스밖에 뜨지 않음

- 보스를 최대한 긁어서 남은 체력을 줄이려는 목적

- 혹시 수반함을 치더라도, 수반함을 중파 이하로 만들면 기함 커버(대신 맞아주기)를 피할 수 있으므로 이후 딜러들의 보스 저격 확률을 높임

- 또한 장비칸이 널럴한 중순에 야간정찰기와 조명탄을 넣어 야간전 대비

4번함 배치 이유

- 베르니 역시 운이 20이라 컷인 확률을 높여주는 견시원을 배치

- 일반적으로 운이 30이하인 경우 컷인 요원으로 잘 안 썼는데 최근에는 고증함 사용 추세 때문에 자주 쓰게 될것임

- 앞에서 최대한 긁어놓은 보스를 때릴 수 있는 자리

5번함 배치 이유

- 시구레는 기본 운이 50이라 컷인 발동 확률이 가장 높고, 어뢰를 3개 들었기 때문에 딜 기대값도 가장 높음

- 앞에서 수반함들을 정리하고 보스의 체력을 줄여놓으면 막타를 치는 자리

6번함 배치 이유

- 컷인도 연격도 못하기 때문에 딜 기대값이 제로에 가까워 사실상 야전에서는 비전투역할

- 탐조등은 자신이 공격당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보스 공격을 받고 대파 당할 확률이 높음

각각은 이런 이유 때문에 배치된것임

아래는 글 맨 앞에 언급했던 막타 실패 상황임

유키카제가 보스에 290이 넘는 데미지를 입혀서 킬 상황을 만들었으나, 이어지는 아사시오, 카게로, 아키즈키가 추가 딜을 못했음

그런데 위에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아래 3척은 보조딜러 혹은 유틸 요원으로 애초에 킬을 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황임

본문에 나온대로 킬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일 배치를 한다면...

아부쿠마 / 마야 / 아키즈키 / 카게로 / 유키카제 / 아사시오

이렇게 됨. 아키즈키 카게로가 연격으로 툭툭치는 지근탄 공격이 '5'를 넘는 데미지를 입혔다면 유키카제의 컷인공격으로 킬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

체력이 300의 10퍼센트는 30 전후니까 지근탄으로 충분히 킬각을 만들 수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배치 실수로 킬각을 날린거라 더 아쉽게 느껴지는듯

운빨겜이라 대충 해도 되는게 아니라, 운빨겜이니까 유저가 개입하는 부분은 확실하게 마무리해야된다는 점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