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에서 하리 만나면서 성격 유해지고 친구들 생긴 것 빼면 지금까지 제자리걸음임.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 2기 파트 1, 4기, 5기 등 최강림이 받은 시즌은 하리가 받은 시즌보다 훨씬 많은데 그동안 내적 성장이 전무하단 거지

하리랑 친구들이 위험에 빠지면 안된다고 제대로 말 안하고 잠수탐->하리가 걱정함->결국 하리랑 싸우고 앞으론 안 그러겠다고 약속함->다시 잠수. 2기 3기 5기 이렇게 무한반복 됐음.

그동안 최강림이라는 캐릭터의 외적 성장, 각성에만 집중했고 내면 성장은 상당히 소홀함. 4기에서 성장한 것도 결국은 외적 성장이고 내적 성장은 얼렁뚱땅 봉합된 채 문제만 심각해졌단 느낌임. 어머니라는 인간이 애를 안 지켜주고 니가 니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몰아붙이는게 미화되니 답답하기만 함.

아무도 강림이 애답게 행동해도 된다, 친구들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좀 약하고 겁이 많아도 괜찮다는걸 인정하지 않아서 최강림 성격이 저렇게 애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어정쩡하고 비호감 주는 성격으로 변해버린 게 아닐까 싶기도..

얘가 겁 많은 것 자체는 별 문제 없어. 두리 신비 현우 다 겁쟁이잖아. 하지만 상황이 스스로와 친구들을 지키라고 몰아붙이고 있음. 근데 앞서 말했듯이 강림에게 우린 괜찮다, 너무 지키는 것에 집착하지 마라, 약해도 괜찮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 이랗게 위로하는 사람이 없어. 하리 일행도 결국 강림에게 지킴받는 걸 지극히 당연하게 여기고 있잖아. 물론 지킬 사람이 강림이밖에 없긴 하지만...

그래서 제발 이번 시즌이나 다음 시즌에선 강림이 마음 속의 지켜야 한다는 강박을 좀 내려놓고 성장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