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니네 3차전 우승 확률 변화 관련해서 여기에 글 쓴 적 있는 사람임. 근데 누가 지웠드라? 광고로 봤나... 뭐 어찌 됐든 그 때 글 올리기 전에 누가 좀 알려달라 해서 글은 아니고(글은 나중에 쓰려고) KS랑 관련된 몇 가지 사항들 알려주려고. 뭐 또 지워질지는 모르겠는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 전에 볼 사람들은 봐라.

이게 이번 KS 우승 확률 그래프. 1~3차전은 혼돈이었다. 2~3차전을 결국 LG가 먹은 게 커 보임. 그 다음은 스무스 했음. 어찌 보면 그게 정규시즌 1위의 장점이기도 하고.

LG 선수들 중심으로 보자면 cWPA는 오지환이 26.50%로 1위임. 그 다음 박동원(17.94%), 이정용 (15.42%), 오스틴 (11.24%), 유영찬 (10.85%), 김윤식 (9.26%), 켈리 (7.60%), 문보경 (6.98%).. 대충 이런 순서. 한 가지 재밌는게 KT랑 LG 다 합해서 cWPA 가장 낮은 게 고우석이드라. -32.80%. 2016시즌부터 이것보다 낮은 KS cWPA 기록한 사람은 18박건우(-34.14%...참나), 22 최원태(-41.98%) 뿐임. 23 최원태는 나름 –8.30%로 그렇게까지 낮지는 않음. 여튼 내가 계산한 시즌 들 중에는 우승팀에서 나온 가장 낮은 cWPA임. 이런 기록 나오기 쉽지 않을 거 같음.

이벤트 단위로 보면 단연 3차전 오지환 홈런이 1위. LG 우승 확률을 27.12% 끌어올렸다. 다음이 김상수 병살(21.36%), 2차전 박동원 역전 홈런이 15.21%, 1차전 문상철 2루타가 –13.06%, 3차전 8회 말 황재균 동점 적시타가 –10.89%, 3차전 오스틴 선제 쓰리런이 10.28%, 3차전 6회 초 박동원 역전 홈런이 10.01% 순임. LG갤이라 LG 중심으로 쓴다. 참고로 박병호 역전 홈런이 –9.76%. 3차전은 그냥 미친 게임이었다. 웃긴 건 박병호는 이거 쳤는데도 cWPA –8.29%로 이번 KS 아래에서 손꼽힐 만한 활약을 했음. 이거도 다른 의미로 대단하다.

우승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