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함덕주.

프로첫해는 평균구속이 130대 중반의 구속이었을정도로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었음. 그렇다고 프로필상으로도 181CM(실제론 더 작다는 이야기가...) 로 작은 사이즈의 투수라 피지컬적으로 기대해볼 수도 없었고.

2년뒤엔 만 20살때 140후반대까지 찍은적도 있긴한데 일시적인거같고 프로커리어를 보면 130대후반에서 140초반 평균구속을 유지한 투수라고 할수있음. 하지만 함덕주는 구속과 신체사이즈의 단점을 괴랄한 투구폼(?) 으로 인한 디셉션. 185~200cm 인스텐션에 높은 볼회전수 마지막으로 궁극의 피살기(?) 벌컨 체인지업과 속구의 조합으로 극복해버림.

이젠 kbo에서 디셉션이 좋은 투수 대표격이 되어버린 그인데 좌타자들 말론 디셉션으로 인해 효과가 커서 좌타자 상대론 타이밍이 너무 잡기 힘들다고 말하기도 함. 좌타자 상대 슬라이더 재미도 보는. 물론 이건 직구구속이 140이상은 꾸준히 찍어줘야 가능한 이야기. 

현재 함덕주는 첫등판에서 144km를 기록하였음.

여기에 본인만이 만들어낸  벌컨 체인지업으로 직구구속이 140km만 나와도 우타자들에겐 거의 대처가 힘들다고 하던

(그리고 두산에서 이걸 곽빈과 박치국에게 전수를 해버리네 씨발..) 

함덕주가 보여준 벌컨 체인지업 그립.

17년 함덕주를 보면  정우람보다도 직구 구종가치고 높고 무려 전성기 양현종과도 같다는거

이해 함덕주의 평균구속이 140.0km였단걸 생각하면 더더욱 대단하게 느껴짐 씨발..

이건 당시 리그에서 K%와 K/9 

보다시피 함덕주는 140의 평균구속과 작은 신체사이즈임에도 리그 최고의 직구의 삼진능력을 가진 투수였단걸 알수가 있음

거기에는 신장에 비해 굉장히 높은 익스텐션의 덕도 매우 커보이는데 kbo투수들의 인스텍션 평균이 180cm대 인거에 비해 함덕주는 그 작은 사이즈에서 190cm대가 평균으로 기록됨

이렇게 구속에 비해 탈삼진이 좋은 이유는 위에 설명하였듯이 

1. 수준급 체인지업이라는 강력한 무기와 속구의 조합 

2. 독특한 디셉션 동작 

3. 신장에 비해 엄청난 익스텐션으로 체감구속 상승

이 세가지 이유가 혼합되어 있기 때문. 선천적으로 부족한 재능을 다른 방법으로 멋있게 극복한 케이스라고도 생각됨.

함덕주 자체가 원래 구속으로 먹고사는 투수가 아니라 작년 안식년을 가지고 반드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 그 생각은 지금도 계속 갖고있고 최근들어 부상횟수가 늘어난다는게 단점이긴한데 언제라도 다시 부활해도 이상하지 않을 투수기도 함.

오히려 이제 겨우 팔꿈치 뼈조각 제거수술만 했다는거에 그의 내구성에 높은 평가를 받을만하다고 생각.

엘지팬이라 그런지 그래도 1년 안식년을 가진 함덕주가 작년의 굴욕을 갚고 멋진 반등을 할지가 기대가 되는건 사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