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싸가기 전에 사실 어젯 밤부터 잠을 엄청 설쳤음..

올팬인데 멤버별로 줄을 선다 하니 줄이 짧아 상처 받을 멤버가 있을까봐 맘이 너무 아팠음..

어찌저찌 새벽 3시 반 쯤 잠들고 5시 30분에 기상해서
인천으로 출발함

출발 전에 50명 정도가 대기하고 있다더니 도착할 때 쯤엔 줄서 있는 사람이 200명이 있다는 소릴 들음..ㄷ

8시 1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컷 당할까봐 무서웠음 먼저 온 갤러들은 차라리 지금 청주로 가라고 할 정도..

그냥 무시하고 핑크색으로 무장한 분에게 스티커 빵떡이 스티커 나눔받음 ㅎㅎ

그리고 나도 수원fc티켓 10장 다 나눔했음 ㅋㅋ

유지애 응원 포카도 받았음(올팬)

그러다 시간이 너무 안 가서 기다리면서 앉아서 졸기도 하고 그늘도 가고 그러다 시간 되니 팬싸 시작함..ㅎ

팬싸 시작하고 생각보다 줄이 쭉쭉 빠져나갔음 그래서 하고 싶은 말 생각하면서 기다리니까 어느새 빵떡이 바로 앞 까지 갔음..

근데 난 빵떡이를 보러 왔는데 웬 천사가 앉아있는거임..ㅎㅎ

드디어 내차례가 와서 그 인간의 탈을 쓴 천사한테 인사를 하는데

나 : 어버..어..안녕하세요.. 인사하고

빵떡이 : 안녕하세요 ㅎㅎ 팬싸인회 처음이세요? ㅎㅎ

나 : 네 ㅠ

빵떡이 : 몇살이세요? ㅎ

나 : xx

빵떡이 아 오빠시구나 ㅎㅎ

그리고 싸인해줌..ㅠ

옆에 매니저? 어떤 여자분이 눈치 주시길래

어..예..예...하고 나가려는데

빵떡이가 악수하자고 해서 악수함..진짜 천사니뮤ㅠ.ㅠ



그리고 너무 아쉬워서 한번더 줄 섬 ㅋ

이번엔 더 빨리 빠지더라 ㅎㅎ

그래서 좀 고민하다 결국 빵떡이한테 또 감..ㅎ

이번에 또 가니까 빵뜨억 하면서 인사해주더라

나 : 안녕하세요 으헉엑..(도저히 적응 안 됨..)

빵떡이 : 안녕하세요 또 오셨네요 ㅎㅎ
다시 용지에 사인하려고 하길래 내가 1기카드에 해달라함

해줌 ㅎ.ㅎ

그리고 내가 뭔 자신감인지 셀카 한장만 찍어달라고 했음..ㅠ

나 : 셀카 한장만요..
난 빵떡이 독사진을 원했는데 빵떡이가 같이 찍자함ㅎ

그래서 찍음..ㅋ (찐따라 브이도 제대로 못함)

그리고

자기 독사진도 찍어주심..

천사 빵떡니뮤....

이번엔 정신 없도 심쿵해서 악수도 못함..ㅠ

그러고 나오니까 주위에 어떤 덕후가

으아악 으억 수정이랑 셀카 찍었어 으어어어억 이럼;;

그분 눈이 반쯤 맛이 가서 일단 죄송합니닼ㅋ 죄송합니다 90도인사하고 하고 나옴 ㅋㅋㅋㅋ

그리고 사인회 퇴근길 좀 보다 경기장 안 들어가서 앞자리에서 무대 보고 집 옴..

근데 이게 꿈인지 아닌지 좀 몽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