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이 유명해지고나서 오히려 공허해지고 사는게 재미없어졌다는 내용의 얘기하는 거 보고

문득 쌈자 생각났음....

쌈자는 요즘 가수들과는 달리 연예인에 대한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각오도 없이 데뷔해서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빵 떠버린지라 안그래도 쌈자 어릴때 철없었는데 방황했던것 같음...

여친 자동차에 팬들이 낙서해놓은거 보고 너무 충격받았다는 말도 그렇고 방송 태도나 표정이나 인터뷰에서 말하는 것도 보면

당시의 쌈자는 연예인 체질이 아니었는데

그냥 연예인도 아니고 왕창 뜬 초절정 인기의 연예인이 되어버렸던거임. 

적당히 묻히고 적당히 떴었던 1집 때는 애가 발랄 명랑하니 장난끼도 많고 방송에서도 은근 말 좀 막하고 귀여웠는데

각오도 되있지 않았던 연예계 생활과 예상치못한 급격한 관심이 결국에는 애를 우울증까지 걸리게 만들어서 이유없이 잠수타게 만들었지...ㅠ

뭐, 떠서 초심을 잃었다느니 하는 말도 있지만 사실 쌈자는

'초심'자체가 음악이랑 상관도 없는 방송 여기저기 끌려다녀도 감수하겠다는 아이돌같은 연예인이 아니었음... 
 

결국 맘잡고 조금 철들고 다시 솔로로 데뷔 후에 매번 하는 말이

존재감없이 그럭저럭 팔리는 있는듯 없는 듯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을 보고 더더욱 느꼈음-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평범한 생활이 힘들어도 인기와 돈을 보면 버틸수 있는 사람의 부류가 있는 반면,

인기와 돈으로 오는 행복감은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는 사람의 부류가 있는 듯해요.

유세윤이 그런 사람이구나 느꼈고, 쌈자도 그런 부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그래서 팬관리도 관심없나-____-...........

가장 행복했던 때를 물으면 보통은 2집때라고 생각하겠지만 쌈자는 형들하고 클럽에서 공연하고 다닐때라고 하는데 어찌나 짠하던지ㅋㅋ..

그런 속물적이지 않은 면이 좋기도 함ㅎㅎ

그러니 나도 쌈자가 지금보다는 좀 더 떴음 좋겠지만 적당히 떴으면 좋겟음ㅋㅋㅋㅋㅋ

쌈자가 제대해서 2집때마냥 또 급격하게 떠버렸다가

인기가수들 대부분이 겪는 흔한 구설수에라도 오르면 쌈자 또 소주 괘짝 들고 잠수탈까봐 걱정ㅋㅋㅋㅋ

그냥 선배로써 위엄있고 쌈자를 보고 가수가 되고 싶었다는 후배들이 새록새록 태어날 수 있을 정도의 존재감이 딱 좋음ㅎ

쌈자가 은근 유리멘탈이라네ㅠㅠㅠㅠ

인기니 뭐니 다른건 모르겠고 제 소원은 그냥 첫째도 기량회복 둘째도 기량회복 셋째도 기량회복+패기부활

이 소원만 이뤄지면 진짜 걍 아무것도 필요없으뮤ㅠㅠㅠ쌈자신 천년만년 빨 수 있당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