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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름이에게 포옹씬의 의미

바름(121.175) 2018.07.10 11:29:26
조회 1574 추천 39 댓글 15
														

아 나 어제 진짜 얼마나 집중하고 봤던지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기빨리는 거 오랜만이었다.............

그래서인지 바른이가 오름이 포옹씬으로 달래주던 거.... 그거 넘 좋았어 예고 1초로 힐링됐고........


그리고 오늘 다시 보는데.... 이 포옹 씬이 여러모로 바름이들에게, 특히 오름이에게 굉장히 큰 의미였겠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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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임판사님이 곁에 있어서 감당할 수 있고 살아갈 수 있었나봐요.


이 고백이 오름이한테는 얼마나 엄청난 거였는지, 어제 회차 보면서 다시 느꼈음

모쏠 임바른 선생이 지 수준에 맞지 않는 고백이라 여겼든 쑥스러워서든 일 하자고 퉁치고 넘어가는 바람에 묻힌 감이 좀 있는데

오름이에게 바른이는 말 그대로

"곁에 있어주어서 힘든 일을 버틸 수 있는 사람"이었더라.


그게 우배석으로서든, 같이 일하는 판사로서든, 남자로서든.

그리고 이 세 가지가 굳이 분리되지 않는 것 같고 그럴 필요를 못 느끼는 것 같아, 오름이는.

그냥 임바른은 자기가 의지할 수 있고 믿을 수 있고 어떤 일에서도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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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내내 그저 기운 빠져 축 늘어져만 있을뿐 자기 감정 억누르려 내내 애썼던 오름이였기에

"죽을 것 같다"는 저 말이 너무너무 맘이 아팠어

바른이도 쿵, 했던 것 같더라. 자기는 오름이에게 오는 그 모든 공격 때문에 빡쳐서 덜 보였던 것들

오름이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데서 오는 분노

그 분노 때문에 정작 오름이에게 어쩌면 가장 필요한 것이 위로였을지도 모른다는 뒤늦은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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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뭐든 해주고 싶은데

해줄 수 있는 게 없음

같은 동료로서도 우배석으로서도 남자로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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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거기 있어줄래요?"


근데 그런 거 다 필요없었던 거임.

어차피 이 모든 일은 오름이 혼자 다 감당해야 하는 일.

바른이는 언제까지나 오름이 옆에 있어주면 되는 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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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이가 서서히 다가오니까

오름이 말 진짜 잘 듣는 우배석님 가만히 등대처럼 굳어져 있다가도

중간에 크게 한 번 숨을 들썩이느라 온몸이 들썩이는 것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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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멘붕되어 죽을 것 같은데

바른이한테라도 기대고 싶어서 다가오면서도 아주 짧은 순간이나마 살짝 바른이 보는 오름이의 본능적 긴장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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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이가 그냥 가만히 있어 달랬는데...........

짧은 순간이마나 그냥 가만 있는게 오름이를 위한 건지 아니면 본능이 시키는대로 안아주는 게 오름이를 위한 건지 모르겠는 정처없는 눈동자


결국 본능이 시키는대로 오름이를 조심스레 안아 토닥토닥해주는 바른이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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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이에게 기대 울다가

바른이가 온 정성과 진심을 담아 위로해주며 토닥토닥 쓰담쓰담해주니까

울음소리가 점점 더 커지던 오름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가 정신을 놓고 아빠의 빚까지 짊어지고 가장으로 살아가면서

그 어느 누구에게도 이렇게 기대본 적 없었을 오름이가

가장 힘든 순간에 가장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어서 내가 다 바른이에게 고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이게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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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가 오긴 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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