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기억하실라나 모르겠지만, 무도갤은 인증이 필수라고 해서 케케묵은 사진 한 장 올립니다.
일이 벌어진지 참 오래 되었지만, 그동안 살레몽님 뒤에 숨어 멀리 한발짝 떨어져 지켜보고만 있다가 야음을 틈타 뻘글 올립니다.
말티랑 포로리랑 부털되는 현장에서도, 여러분이 기억하는 어떤 날의 새벽시간에도 밤잠 못자며 함께 있었답니다. ^^
인간만사 별의별 일을 다 겪어 보았지만, 이번 일은 저에게도 평생에 기억에 남을 사건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올라오는 수많은 게시물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몇일 되지 않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말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잘들리지 않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여 보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또한 깊은 교훈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네요.
글로 남기기조차 힘든 수많은 사건 속에서도 사관님들의 노력은 진심으로 감동적이었다는 말씀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포근한 날씨가 벌써 그리워지는 6월 초입니다. 여름이 성큼 다가왔네요. 다들 언제나 밝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