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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해군병 7XX기 여군 첫입대 [축]앱에서 작성

ㅇㅇ(211.36) 2024.05.10 07:16:21
조회 4489 추천 39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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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초군사교육단

1주차 - 가입소 기간 특유의 지루함을 느끼며 소대장 몰래 조원들과 친목을 다짐. 그러다가 한 사람이 귀가를 결정하면 다른 사람들도 덩달아 귀가를 결정하게되어 결국 한 명의 귀가가 곧 한 조의 귀가로 직결되게됨. 만약 귀가에 동의하지않는 조원이 있다면 ‘배신자’라는 칭호로 2~3일간 따돌림. 결국 소대마다 1~2개의 조가 정신적, 신체적 결함이 없음에도 자진귀가를 하게되었는데, 조용히 귀가해도 모자랄 판에 “우리는 2개월 놀다가 입대해도 너희랑 전역날짜 똑같다 ㅋㅋㅋㅋ”라며 남은 소대원들을 향한 조롱을 하며 귀가함. 여기에 현타와서 몇명이 더 귀가함.

2주차 - 아침구보를 시작하는데, 중도포기자만 절반이 넘어감. 이것을 본 소대장이 빡쳐서는 열외하지 말라하니 병원에 가야겠다며 아프지도 않은데 꾀병을 부리고선 도망감. 이것 때문에 정말 다친 애들은 병원에도 못감. 그나마 훈련소에서 지낼만한 정훈교육주이온데, 분명 입대하기 전에 사회에서 보았던 김정은은 귀엽고 온화힌 인품의 사람이라 생각하였지만 정훈교육을 통해 알게된 북한은 정말 사탄의 자식들이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음. 아침구보와 통제된 생활을 제외하고선 큰 불편함을 못느끼기에 이때는 지금까지 남자들이 오바한 군캉스라고 느낌.

3주차 - TV에서만 보던 SSU 오빠들을 직접 보게됨. 하지만 SSU 오빠들은 수영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가혹하여 결국 눈물과 함께 수영주 첫날을 보내게됨. 거기다가 이함때는 한 사람이 잘못 입수하여 크게 다치자 SSU 오빠들이 달려와 걱정해주고 바로 의무대로 보내는 것을 보고선 어떻게든 다쳐서 의무대에서 쉬려고 각기 다른 자세로 이함함. 결국 5~6명 연속으로 제멋대로 이함하여 다치는 모습을 본 SSU는 빡쳐서 교육한 대로 이함하지 않고 제멋대로 이함하면 의무대로 안보내고 곧바로 명령불복종으로 얼차려준다고하자 그제서야 투덜거리며 제대로함.

4주차 - 군장싸매고선 야교대로 향함. 그리고 이동하는동안 사회를 자라보며 그리움을 느낌. 버스에서 내리자 우중충한 건물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일주일간 생활해야한다는 것에 현실을 부정함. 하지만 결국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됨. 그리고 이때부터 소대원들끼리의 왕따가 본격적으로 시작됨. 특별한 결격사유가 있지않는 이상 열외하지 못하게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훈련열외하면 1주차때의 귀가자들과도 같이 ‘배신자’ 칭호를 붙이며 동기를 왕따로 만들기 시작함. 그리고 목봉이후에는 평소 감정이 있던 동기가 편하게했다는 마녀사냥까지 시작하며 갈라짐.

5주차 - IBS 이후에 또 편이 갈라져서 싸우게됨. 결국 8명이었던 조가 6명 - 2명으로 갈라지는 구도였다가 4명 - 2명 - 2명으로 또 갈라지는 3강구도로 변화하게됨. 이후 수료식때까지 갈라진 다른 편들끼리는 서로 한 마디도 안하고 아는 체도 안하다가 수료식에 찾아온 가족들에게 같은 조원들의 뒷담화를 함. 그렇다고 같은 편이었던 동기들의 뒷담화를 안하는 것은 아님. 그리고나서 정들었던 기군단 동기(같은편)들과 인생을 살면서 다시는 절대 보고싶지 않을 것만 같은 기군단 건물을 떠나며 후반기 교육장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으며 입대당시 보았덬 풍경을 다시봄.


후반기교육장

기숙학원과도 같은 생활을 보내며 군대가 별거아니라고 생각함. 하루하루 군대같제않은 생활을 하다가 비로소 지망하는 함대를 정할 시기가 오는데, 집에서 가까운 2함대가 좋을거라는 동기의 말을 듣고 2함대를 1지망으로 씀. 하지만 정작 2함대를 추천해준 동기는 진기사를 1지망으로 쓴 것을 보고선 속았다는 것을 느낌. 동기에게 노발대발 화냈지만 이미 끝남. 결국 지망하는 배를 정할 때는 인터넷에서 가장 편하다는 참수리를 1지망으로 적음. 그런데 그 모습을 본 교관의 반응을 보고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는데, 이번에는 인터넷에 속았다는 것을 알고 절망함.


1차전출

후반기 교육장을 떠나 이제는 실무로 떠남. 실무로 떠나는 버스에서 다시한번 사회의 그리움을 느낌. 비로소 2함대에 도착하였고 대기하던 동기들은 부름에 찢어지게 되었음. 1지망으로 적었던 참-XXX의 하사가 데리러옴. 설마 저 낡아빠진 배는 아니겠지 싶었는데 데리러온 하사의 발걸음이 아니여야만하는 배로 향함. 순간적으로 군생활이 큰일났다는 것을 직감하고 도망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게됨. 앞으로 군생활을 함께할 선임들, 간부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참수리 생활관으로 들어가는데 그나마 참수리에서 생활하지 않는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낌.


첫 출항

낡아빠진 배를 보며 출동할 일이 적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나름 합리적인 생각을 했지만 신형 참수리보다 출동을 더 많이 나가게된다는 것을 알게됨. 결국 정말로 군생활이 큰일났다는 것을 알게되어 절망함. 그래도 막상 직접 부딪치지않으면 모른다는 자기위로를 함. 하지만 222기지 출항을 한번 나가보고 이등병이 으레 그렇듯, 온갖 폐급질을 하며 출항 전까지 온화하던 간부들과 선임들에게 닦이고나서 어떻게든 여기서 하루라도 빨리 탈출을 해야겠다고 생각함. 선임이나 직별장과도 얘기를 해보았지만 대답은 시간지나면 익숙해진다는 것이었고 바뀐 것은 없었음.


2차전출

그렇게 좌절하던 중, 복지에서 우연히 같은 함대로 왔던 동기를 만나게 되었는데 동기는 진작에 배에서 내려 육상으로 전출을 왔다고함. 알고보니 허위로 1303이나 군인권센터에 찌르면 배에서 내릴 수 있다는 소식을 듣게되었고 배에서 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함장부터 맞선임까지 모두 1303에 허위로 신고를 함. 그리하여 첫 출동 이후에 전출을 가는 사태가 일어남. 그런데 2차 전출지에서는 다들 반기지 않는 분위기였고 다들 간단한 얘기만을 하고선 더 이상 다른 얘기는 하지않음. 그러다가 며칠 후 똑같이 허위신고를 통해 같은 소속으로 전출을 온 동기와 함께 어울림.


육상생활

육상에 와서는 가만히 앉아있는 사무직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조금이라도 몸을 쓰는 일을 시킴. 결국 한번 1303의 맛을 보게된 여군병들은 육상에서 병들이 갈 수 있는 모든 사무직을 차지하게됨. 반대로 해상에는 남군병들만 가득함. 심지어 여군병들의 계속되는 신고세례로 인한 육상전출로 남군병들은 육상으로의 전출이 막힌 것이나 다름 없었는데, 육상 전출지가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무더운 여름날 제초를 하거나 무거운 페인트통 들고 페인트칠을 하는 지원대대같은 기피부서들만 남아있음. 결국 여군병들의 허위신고 세례로 육상의 꿀보직을 다먹혔음.


전국시대

여군병의 비공식루트는 해상 맛보기 -> 육상전출이 되었음. 그리하여 여군병들의 지원율이 늘어남. 이제는 부조리로 찔러도 안먹히니 성범죄 무고까지함. 그리고 육상에서조차 허위신고가 시작함. 누군가 편한 자리로 전출을 왔다싶으면 허위신고를 통해 다른 곳으로 보내버림. 해상에서도 허위신고로 문제일으키던 어군병들이 육상에서도 질투에 눈이 멀어 문제를 일으킴. 결국 해군에서 2차 전출 막아버리고 육상에서 근무할 인원들을 따로 뽑음. 그런데도 아직도 질투에 눈이 멀어서 해상에서도 편한 배에 누군가 들어오면 허위신고해서 다른 배로 전출가게끔 만들어버림.


말년

이 지랄을 자초한 최초의 해군 여성징집병인 7XX기는 모두 허위신고로 인한 징계로 인해 휴가가 10일정도 잘려있는 것은 기본이 되어있었음. 그리고 한달에 한번꼴로 순회공연처럼 허위신고로 근무지가 바뀌거나 다른 사람의 근무지를 바꿔버림. 그리고 심심하면 성범죄 무고신고가 들어오니 군이나 언론에서조차 이제는 군내부에서 일어나는 성문제를 신경쓰지도 않거 허위신고로 치부함. 이 모습을 자초한,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본 7XX기 여군들은 빨리 입대하여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상황을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덜 겪는 것에 안도하며 전역날만을 바라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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