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쎄리 후기 남기고.. 선수들 퇴근길 후기 2차로 올림.

내 버스가 11시라서 10시반까지만 기다려보자 생각하고 선수들 기다림

젤첨 달감나오심. 몇몇사람들 싸인해달라고 했는디 
담에 잘했을때 해드릴게요.. 라는 말을 남기고 엔린이 한명과 악수한다음 유유히 사라지심

이태원나왔음. 싸인받음. 하지만 사람들 거의 잘 못알아봄. 유유히 사라짐.

그담 갓쫑 나옴.
레알 진짜 나는 갓쫑 그런표정 처음봤다.
사인해달라고 말못검. 포스쩔 ㅠㅠ
어떤 사람이 싸인 해달라고 하니 다음에 해드릴게요 죄송합니다 라면서 차쪽으로 감.
게이트에서 차까지 가는데 사람들 여러번 해달라고 했지만 계속 저렇게 말하고 차에갔음.
근데 뭘 두고온건지 다시 게이트로 옴.
사람들도 갓쫑이 평소와는 다르고 경기도 졌고 심상치 않다 싶으니 싸인해달라고 안함.
갓쫑 게이트 다시들어가려는데 어떤 아줌마 한명이 존나 싸인해달라고 갓쫑한테 달라붙음..
담에해드린다고 죄송하다고 하는데도 존나존나존나존나 붙어서 해달라고 하더니
결국 게이트 안까지 들어감. 미친 코드원 머하냐..
착한 갓쫑 결국해드림. 그 아줌마 혼자 받음.
싸인 받고 나오더니 나만받았다면서
신랑한테 어찌나 자랑을 하던지 존나 재수없드라
눈치는 어디로 갔는지... 에휴..
쨌든 그렇게 들어간 갓쫑은 다시 못봄..

그다음 박정준 나와서 싸인받음. 유유히 사라짐.

이현곤 나왔는데 다음에 해드릴게요 하고 감

그담 손민한 이민호 같이 나왔는데
오늘은 먼가 빨리 퇴근하려는분위기.
민호쪽은 모르겠고 난 민한신쪽에 있었는데
민한신도 죄송하다고 다음에 해드린다고 말하곤 차에 타셨음
조수석보니 민호도 타있는걸 보니.. 싸인 거절하고 걍 탄듯..
민한신 문닫고 출발하려는데
남자하나가 싸인해달라고 존나존나 애원을 넘은 구걸을 하고있음
민한신이 죄송하다고 그쪽해드리면 여기계신분들 다 해드려야한다고 다음에 해드릴게요 하고
문 닫으려는데도..
한번만요 한번만.. 한번만요...
민한신이 또 죄송합니다. 이러시면 다 해드려야 하잖아요
그남자가 또 한번만요 한번만.. 딱 한번만 해주세요...
레알 짜증나서 못보고있겠드라.. 시발 존나 면상 후려치고싶었음.
그래서 결국엔 해줬는지 안해줬는지는 모르겠다.
짜증나서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나는 그냥 와버림
아 글쓰니깐 또 열받네
싸인받고 싶은맘은 알겠는데 상황을 봐가면서.. 좀 그러지..
민한신도 레알 짜증 났을듯..

그담엔 노성호나옴. 싸인받음.

그담엔 이성민 나옴.

야구공 세개밖에 안가져가서 성민이는 싸인안받음.
여튼 나는 싸인미션 완료하고 집에가려는데
친구가 성범이 얼굴이나 보고가자고 해서 한 10분정도 더 기다림.
하지만 아무도 안나옴
10시 40분까지 기웃기웃하다가 집에 가려고 나오는데..

싸인하고 있는 노성호 발견
한참전에 갔었는데 아직도 싸인을 하고있다니..
뭔가 안쓰럽..다고 생각하면서 지나치는데

다이노스 카페 근처에서 또 이성민 발견 ㅋㅋ
어린여자애들이랑 뭔가 얘기를 하고있던데 친한 팬인듯..
그 여자애가 뭐라뭐라 하니깐 성민이가 냉장고에 넣어뒀다고 함
그러니 그 여자애가 냉장고에 넣어두면 다 먹잖아요~ 라고 함 ㅋㅋㅋ
얼빤가보다 하고 지나옴 ㅋㅋㅋ

다이노스 카페쪽에 사람들이 그래도 좀 있는걸 본 성호는 현장예매하는 쪽으로 길을 건너서 걸어감 ㅋㅋ
팔한쪽 들고 얼굴 가리면서 후다닥 가는데 웃기드라 뭔가 ㅎㅎ

택시 타려고 gs앞 횡단보도에 서있는데 반대편에 성민이  발견 ㅋㅋ
택시를 잡으려고 하는것 같던데 택시가 얼마나 안오는지 ㅋㅋㅋ
휴대폰 만지작 거리고 있는 모습이 뭔가 안쓰럽..
내가 횡단보도건널때까지 성민이는 택시 못탐.
그때 택시 옴. 내가 잡음.
내가 성민이보다 앞쪽에 서 있어서 택시아저씨 내앞에 섰는데..
성민이보고 이거 타고가라고 하니깐
성민이가 괜찮다고함 ㅋㅋ
우리 택시 안탈거라고 성민선수 잡아준거라고 하니 고맙다면서 냅다 타고 감 ㅋㅋ

그 다음 택시 기다리는데 또 노성호 횡단보도 건너옴
또 택시 잡음 ㅋㅋ
노성호 선수 또 부름. 이거 타고가라고 함. 역시 괜찮다고함 ㅋㅋㅋ
그때 내 친구가 갑자기 뜬금포로 성호선수 어디가냐고 물음
성호가 친구만나러 간다고...... ㅋㅋㅋㅋㅋ 대답은 왜하냐 그냥 집에간다고 하지 ㅋㅋ
여튼 문까지 열어주고 닫아주고 고이고이 퇴근시켜보냄 ㅋㅋ

씨발 그러고 나니 10시 50분.
나 막차시간 11시인데.. ㅋㅋㅋ 돌았지 진짜 ㅋㅋ
여튼 택시 잡아타고 가는데.. 택시안에서 친구보고 성호어디가는지는 왜물었냐고 하니
가는길이 텀널방향이면 가다가 좀 내려달라고 할라고 그랬다고.. ㅋㅋ
아니 이 미친 ㅋㅋㅋㅋ

여튼 나도 11시 버스 무사히 타고 집에 무사귀가함.

택시 에피소드는 나름 머 재밌었지만
갓쫑이랑 민한신 싸인건은 진짜 다시생각해도 피꺼솟이다.
갓쫑 표정이 자꾸 눈에 밟혀
마지막 삼진당했을때 방송에 잡혔는지 모르겠는데
방망이로 그라운드 바닥을 쾅쾅쾅 내리치더라 ㅠㅠ
에휴 갓쫑갓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