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지인의 추천을 받아시작했다.
모든 게임이든 현질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은 나는
제대로 게임에 대한 개념조차 갖지못한채 우선 현질부터했다
자목동자 확업이어서 그랬을려나? 뽑기에서 자목이 나왔고
좋은지 안좋은지 몰랐던 음린이시절의 나는 무작정 챕터부터 돌파하기 시작했다.
현질도 효율이 필요하다는 것도 모르는채  매달 곡옥을 사며 자목동자를 위해 지인의 추천 어혼이었던 파세의 신비작에 돈을 의미없이 쏟고 지쳐갈때쯤, 음양사 인벤이라는 커뮤니티를 알게되었고, 나아가 고급정보를 얻고자 구글링을 하다보니 어느새 음양사 갤러리를  알게되었다.
이때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허비했는지 깨닫고 갤러리의 모든 경험담과 정보에 귀기울였고,  어느새 음갤은 나의 일부가 되었으며 이로인해 디씨라는 무리에 안좋은 선입견을 갖고 있었던 나는 변하기 시작했다.
음양사가 더 재미가있어졌다. 음갤은 음양사 정보 이 외에도, 게임의 관련되지않는 이야기도 하였고, 사상및 정치, 이상이 맞지않는 사람들 끼리 싸우기도 하였지만 이렇게 북적이는 모습자체가 생동감이 느껴졌고 즐거웠다.
게임을 플레이 하기만했던 나는 게임커뮤니티의 중요성과 게임내에서 일어난 기쁨, 슬픔의 공유가 이렇게 즐거운지 몰랐다.
나에게 다시는 없을 게임 일듯하다.
나에게 음양사는. 무료한, 무덥고 메말랐던 나의 일상에 간간히 들리는 바람이었다.
하지만 그 바람은 지나가는 손님이었을뿐, 무료하고 무덥고 메마른땅에 비가되고 양분이되고 광대가 되어주진 못했다.
그 대신 일깨워주었다. 내가 이러한 생동감을 좋아한다는 것을,
그렇다면 내가 지금 무엇부터해야 하는지를
그것은 내 손으로 내앞에 드리워진 모든 문고리들을 잡고 돌려 나아가는 것이었다. 더이상 숨지않고 미루지않고 이 생동감을 내가 숨쉬는 현실의 공간에서 느끼기위해.
이 교훈을 삼아 이제 나의 삶을 바꾸기위해 현생으로 떠나려합니다.
눈팅과 질문만 해왔던 음갤이지만 정말감사했습니다. 이 공간에서 여러분들이 웃고 떠들고 싸우고 하는 모습이 여러분 생각에 비아냥하는것처럼 보일지모르겠으나 정말 저에겐 즐거웠고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접는다는 말을 장황하게 써서 언짢은 분도 계실테지만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서요!!
제가없어도 즐겁고 행복하게 돌아갈 음양사를 응원하며 장수를 기원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음갤분들, 음양사유저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