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대충 기억나는 너기해 당시의 민선호 + 갤주 반응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5.40) 2015.12.31 14:11:12
조회 5347 추천 128 댓글 30

														



갤 생성 전부터 헬로몬스터 캐스팅으로 얘기 나오고
여주와 갤주 확정 된 거 보고 내칸타에 이어서 케사에서 올해도
열심히 써먹는 구나 이런 반응

편성 엎어지고 내정된 남주 다른 드라마로 가고 하면서
아 이 드라마 결국 안 되는 건가? 하는데 여주와 갤주가 대기 중인 거
보니 편성이 나기는 하겠구나 함.. 결국 편성 나고 남주 고정 되고
여주와 갤주는 물망과 첫 확정 그대로 가는 거 보고 아 이들은
제작사에서 잡은 건지 배우 본인들이 기다린 건지 첨부터 끝까지
일정하게 가네 싶었음 - 제작사와 방송사에서 잡을 만한 이유가 있는 느낌

극이 시작 되고 이름만 내내 나오고 존재 자체가 의문의 정점인 민이에
대한 의견 분분 (알다시피 민이가 극을 관통하는 매개체) 민이 후보 여럿 언급
그 중에서도 정변 이야기도 많았는데,
정변은 이준영의 하수다, 이준영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행동대장이다, 정변은
사건을 미궁으로 던지는 존재다, 시청자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술수다 웅성웅성
사실 정변이 극 초반에는 비중이 매우 적었고 주인공들과 심각한 대립각에다가
누가봐도 이상해보이는 도라이 ㄷㄷㄷ 무섭 ㄷㄷㄷ 느낌이라서 민이가 저럴리가 없어!! 의
느낌도 강했던 것 같음... 이준영과 연관 된 단순 악역일 확률도 많았고

7화쯤? 정변이 민이라는 거 밝혀지고는
헐.. 반전이 없는 게 가장 반전!!! 민이 나쁜놈!!!! 정변 싸이코패스..!!
하면서 이때쯤부터
박보검은 변호사 역이 좀 안 어울리지 않나? 어려 보여... 라던가
정변 좀 다른 캐릭터들과 동떨어져 보이지 않나? 라던가 했던 초기 반응이 없어지기 시작함
사실 정변 연기가 어색했다기 보다는 정변의 존재 자체가 의심스러운 존재라서
게다가 수시로 똘끼가 보이고 무슨 일을 저지를 지 모르는 인간이어서 더
나올 때마다 경계하고 의심하고 하느라 연기가 더 경직되어 보였는지도...
암튼 정변이 민이라는 게 밝혀지고, 민이의 삶 자체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정변의 복잡한 심리에 시청자들이 감응 되면서 정변이 혼자 동떨어진 존재로
보였던 이유를 다 이해하고 정변에 대한 이해도 올라감
(정변은 그럴 수밖에 없는 포지션이었던 걸로)


그리고 정변이 민이인 걸 시청자들은 알고 남주는 모르는 상황에서...
민이가 형아 더쿠 형아 스토커 기질을 보일 때 마다
민이 무서운 아이...! 민이 어쩌려고 ㄷㄷㄷ 하는 반응들 많음 ㅋㅋㅋ
민이는 '얼굴은 예쁜데 이준영에 의해 도라이로 커서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는 형아 집착남'
이라서 다들 무서워했던 것 같음 ㅋㅋㅋ
그 와중에 형의 초대로 민이가 전에 살던 집에 가게 되는데, 형은 눈치 못채는 사이에
민이가 전에 살던 집을 그리워하는 눈빛을 보내면서 동정표가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
민이는 사실 나쁜 아이가 아니라 그저 형을 그리워 한 애틋한 동생이 아닐까? 싶은 의심이 시작
이즈음에 감독이 정선호/이민은 드라마상의 핵심 캐릭터라고 인터뷰 함
그래서 민이를 중심으로 한 온갖 추측들이 난무


그리고 대망의 12화
민이가 처음으로 감정을 내보인때 + 민이의 사건들을 확인 사살 받게 된 시청자들
모든 사건은 민이가 자기 손으로 한 것을 드라마에서 친절히 알려 주었음에도
민이의 심정을 이해한 시청자들은 울부짖게 될 수밖에 없음

민이가 그럴리가 없어!!! 저렇게 형을 사랑하는데!! ㅠㅠㅠㅠ
이게 다 이준영 때문이다 ㅠㅠㅠㅠ 민이는 괴물로 키워진 거야!!
민이가 이준영의 사주를 받고 그랬을 가능성은?? ㅠㅠㅠㅠ
민이는 이준영에게 세뇌된 거야 ㅠㅠㅠㅠㅠ
민이를 적대시하고 경계하고 의뭉스러워하던 (현이 시점으로, 현이 중심으로
드라마를 보던) 시청자들은 민이가 현이에게 가지는 감정을 알게 되자
민이를 같이 품기 시작
아마 이때부터 '근데 박보검 연기 되게 잘하지 않음...?' 의 반응이 나왔던듯 ㅋㅋㅋㅋ

변호사치곤 어리다, 아직 나이에 비해 캐릭터가 무거운 것 같다, 너무 무섭다
이런 반응에서 연기력과 감정 표현력으로 인해 정선호 = 민이 = 박보검
이 상태가 되어서 '민이도 사연이 있을거야.. ㅠㅠ' 로 바뀌는 과정

그리고 칼빵....
분명 헉하고 무서운 씬인데... 민이가 청초해서 당황했던 장면...
죽을 뻔하다가 살아나고 형 얼굴을 보는데, 그렇게 그리워하던 형 얼굴을 차마
만져 보지도 못하고 손을 거두는 장면에서 다들 감정이입을 하게 만든...

형을 저렇게 좋아하는데 ㅠㅠㅠㅠ 민이는 그냥 형덕후였어 ㅠㅠㅠㅠ
민이맘 대거 생성, 정변 욕하고 무서워하던 반응들이 다 민이를 이해하려는 쪽으로
치우치고 그때부터 형제끼리의 케미와 망상이 폭주하기 시작한듯...


(이쯤되어 민이 서브여주설, 히든여주설 등등이 나오기도...
작진이 그걸 안 건지 내용에도 미나라는 여자 찾으러 갔다, 민이에 대한 현이 점수가 높다, 두 분 잘 어울린다 드립이 나옴 ㅋㅋㅋ
심지어 머리 말려주는 씬이 갤에서 팬아트 상플로 올라온 적 있는데 얼마 뒤에 실제 본방에서 재현 되는 거 보고 깜놀 ㅋㅋㅋ! )


암튼 이런식으로
정변 ㄷㄷㄷ 정변 저새끼.. 정변 또라이... ㄷㄷㄷ 싸이코 끝판왕ㄷㄷㄷ
에서
민아 ㅠㅠㅠㅠㅠㅠ 우리 민이 ㅠㅠㅠㅠㅠ 불쌍한 민이 ㅠㅠㅠㅠ
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본 사람으로서 그냥 주절거려봄
웃겼음 ㅋㅋㅋ
특히나 민이가 형의 반응에 하나하나 눈치를 보면서 스스로에 대해
좌절할때마다 안타까워하던 반응들이 생생함 ㅋㅋㅋㅋ
얼마나 연기를 잘했냐면
처음에는 남주와 여주를 위협하는 존재로 욕먹던 인물이
나중에는 형제간의 이야기나 동생이 형에게 느끼는 애정, 형이 동생에게 느끼는 책임감이 너무도 애틋해서
이 드라마가 러브라인이 뚜렷한 수사멜로극임에도 불구하고
여주의 대사들이 툭툭 던지는 제3자의 발언으로 느껴져서
형제의 사연 진행에 방해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리고 이 드라마가 초반에 생각했던 반전들이 사실은 반전이 아니었다는 게 밝혀지면서
그게 김이 샐 법도 한데, 구성이나 사건의 허점들이 탄탄한 연기력과 케미들로 메꿔지는 느낌이 나서
거기에서 특히나 현이-민이-이준영간의 관계성과 팽팽한 긴장감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봄.

암튼 케미도 어마무시해서
이준영 때문에 망쳐지지 않았다면 이 형제는 어떻게 살았을까? 하고
생각도 많이 하게 만들고 망상도 많이 하게 만들고 ㅋㅋㅋ
정변을 적대시하던 이들을 민이맘으로 만든 것 자체가 대단한 거라고 생각 ㅋㅋㅋ
싸이코패스를 미화한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는데 (돌이킬 수 없이 스스로가
망가졌다는 걸 인지한 이상, 미화까지는 아니라고 생각)
이런 걸 보면 민선호는 박보검을 만나서 호소력과 섬세함을 많이 받은 캐릭터라고 생각이 듦... 미모도 그렇고

16화에서 병원복 이상한 거 입었는데 (촬영 병원이 산부인과라서 그랬..)
몰입을 와장창 깨는 그것마저도 민선호 미모라서 어울리고 극복이 된다는 수준....
박보검의 미모나 연기력이 완성 시킨 민선호의 설정은
천사같은 얼굴의 악마같은 싸이코패스 같은 거였는데  
괴물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고민과 함께
민선호는 살인자이지만 아기같은 싸이코패스라서
어떤 환경을 만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었다는 걸
아주 잘 설명한 예가 아닌가 싶음....


+ 이게 생방 촬영이 많아지다보니 다들 잠 못자고 아프고 다크서클 내려오고 난리였는데 민선호 체력 죽인다는 얘기 나왔음 혼자 얼굴 멀쩡한 적이 많아서...

++ 드라마 시작전 제작발표회도 그렇고, 메이킹 풀릴 때마다 유독 현장에서 (실체가 안 밝혀졌을때도) 스태프들이 반응 좋은 개 보여서 '박보검 좀 많이 이쁨 받는데 (악역인데도) 쟤가 민이 아님?' 의심이 들게 만드는.. 본의 아니게 스포를 누설시킨 스태프들의 우쭈쭈 ㅋㅋㅋ 일단 촬영 분량이 그리 많지 않았던 초반에도 자꾸 박보검을 노출시키려는 게 있어서 아 얘가 그냥 악역은 아니구나 한 사람 많음

+++ 메이킹 올라 올 때마다 유독 눈에 띄는 한 아저씨가 민이 대사에 리액션 해주고 반응 해주고 아빠 미소 짓고 있어서 웃겼는데 알고 보니 그 아저씨가 감독이었어.. 연출... 현장마다 아빠 미소 짓고 있던 감독님... 아마 그래서 더더욱 나중에 디비디 나오면 메이킹이나 본편 감독판엔 형제 분량이 볼만할 거란 기대 갖고 있던 이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 ㅋㅋㅋ


추천 비추천

128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36598 나샛 남자가 그렇게 폭풍오열하는거 첨바따 [5] ㅇㅇ(1.240) 16.01.17 4162 59
36562 강친보는 갤주 [17] ㅇㅇ(101.250) 16.01.17 7518 74
36552 애교스러운 성격 맑고 깨끗한 느낌의 베이비 페이스인데 [27] ㅇㅇ(98.217) 16.01.17 5694 48
36551 아이고 박사장!!! [78] 요리보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7 8204 173
36527 타퀴인데.. [14] ㅇㅇ(58.122) 16.01.17 2944 70
36520 팬밋 후유증 때문에 정신 못 차리다가 응팔 이제서야 봤네 [8] 최택6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7 2318 66
36516 소주 씨엪도 괜찮지 않냐? [44] 도개검윷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7 2483 28
36512 오늘만 사는 *사장입니다.... [129] ㅇㅇ(183.102) 16.01.17 8326 254
36510 직찍 프리뷰) 눈빛봐라.. 헐,, [27] 택꼬미(211.36) 16.01.17 6856 146
36495 팬싸 직찍) 아이컨텍 존설..bbb [3] 택꼬미(211.36) 16.01.17 4531 64
36478 이것도인별짤 [16] ㅇㅇ(114.206) 16.01.17 5295 48
36475 이거둥?ㅌㅂㅇㅈㅇ [16] ㅇㅇ(114.206) 16.01.17 4402 39
36457 마지막 인사 전 ㅊㅋㅇㅁ 쭉쭉 [22] ㅇㅇ(211.246) 16.01.17 5254 76
36449 유과쟝님 인별 [15] ㅇㅇ(223.62) 16.01.17 5357 99
36446 울보면 어때 키스신인데 [13] ㅇㅇ(175.223) 16.01.17 4490 47
36438 뒤늦은 팬미후기 [16] ㅇㅇ(211.192) 16.01.17 4755 67
36431 팬싸 직찍 과질 한장 더 [7] 택꼬미(211.36) 16.01.17 3954 47
36428 트윗펌)팬싸 직찍 과질 bbb [13] 택꼬미(211.36) 16.01.17 4418 50
36427 인별펌) 분위기 쩐다 진짜..bbb [8] 택꼬미(211.36) 16.01.17 5263 73
36425 팬싸갤인것 같지만 타퀴가 고백하나 하고 간다 [8] 비비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7 3463 60
36424 팬싸 직찍) 헐,, 존예..ㅠㅠ [8] 택꼬미(211.36) 16.01.17 4566 58
36418 팬ㅆ 후기 (일기장냄새 낭낭) [34] 청초복어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7 5591 80
36417 (인증) 팬싸 아이고 박사장 [71] ㅇㅇ(101.250) 16.01.17 6667 206
36412 튓에서 지워진 짤이 뭔가 하고 보니 [34] 꽃받침상습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7 5550 15
36411 쪼꼬에ㅁㅗㅇ ㅋㅋㅋㅋㅋㅋㅋ [10] ㅇㅇ(125.134) 16.01.17 3359 20
36409 입덕신고 겸 팬앝 [11] 자담(123.212) 16.01.17 2628 32
36405 (인증) 팬싸후기 [26] ㅇㅇ(101.250) 16.01.17 5533 77
36404 여기가 고나리완장갤인가요? [9] ㅇ ㅇ(223.62) 16.01.17 2116 10
36403 팬싸에서 보검이가 마신거 저거 ㅊㅋㅇㅁ이냐? [21] ㅇㅇ(182.228) 16.01.17 4587 45
36400 스텝 글 둥? [14] ㅇㅇ(122.252) 16.01.17 5815 107
36394 ㅋㅋㅋ짹에서 본 후기 존커엽 [42] ㅇㅇ(49.1) 16.01.17 6676 122
36392 어제 %8 이거봤냐ㅠㅠㅠㅠㅠ [24] ㅇㅇ(211.179) 16.01.17 5766 115
36386 ㅍㅆ 후기보는데 어떤팬이 아이고 박사장! [22] ㅇㅇ(211.36) 16.01.17 5473 76
36384 울보검 보니까 만약에 최 사범님 웨딩 [5] ㅇㅇ(220.89) 16.01.17 3842 53
36380 ㅍㅁ기사 [12] ㅇㅇ(182.216) 16.01.17 3470 17
36376 팬싸후기 쪘다(똥화질이지만 사진추가) [74] ㅇㅇ(211.36) 16.01.17 7074 254
36375 아기새 같았던 응8 갤주 마지막 클로즈업 보정 짤 [10] ㅇㅇ(220.89) 16.01.17 3605 62
36373 갤주존커 [6] ㅇㅇ(114.206) 16.01.17 2462 13
36372 갤주 ÷팔 첫방 막방 갭 [15] 목동밤비(118.41) 16.01.17 3140 38
36371 팬싸 직찍 인별펌 [4] 택꼬미(211.36) 16.01.17 2612 12
36365 안녕하세지나가던 엑갤러인데요 오늘 여기갤주님봄 [12] ㅇㅇ(211.235) 16.01.17 3659 39
36361 연기 보고 아주 오랜만에 심장어택 당함...차기작 기대할게(타갤러주의) [19] (223.62) 16.01.17 2482 56
36354 오늘 직찍 인별 펌 [4] 택꼬미(211.36) 16.01.17 3402 26
36346 ㅌㅇㅇㅍㅁ ㅇㅂ에 올라온 직찍 [19] 하루한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7 4578 71
36345 티아이포맨 공식 인별 업뎃 [16] 택꼬미(211.36) 16.01.17 4017 55
36333 인별 펌)갤주 싸인 스타뚜!!! [5] 택꼬미(211.36) 16.01.17 3451 41
36332 안녕 나 실물영접함ㅜㅜ [14] 이유동(180.134) 16.01.17 4977 50
36328 직찍 인별 펌 [7] 택꼬미(211.36) 16.01.17 2721 22
36319 인별 직찍 [10] ㅇㅇ(183.98) 16.01.17 3454 40
36314 오늘 갤주 왤케 예쁘냐 ㅠㅠ(++사진 추가) [27] 하루한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7 5826 8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