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밑의 글은 뻘글이니 안읽어도됨.)


일주일이라는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참 여러가지 생각을 했는데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열심히 노래하는 박가수 앞에서 카메라 셔터 똑딱이던 내 손가락을 똑 부러트리고 싶을 정도로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이건 내 개인적인 심정이니 궂이 동의 안해도댐...ㅋ)
박효신 너 잘 하고 있다고, 너때문에 내가 산다고, 진심으로 고맙다고 눈으로 마음으로 행동으로 더 많이 표현해 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사무쳐서
내가 이 사람으로 인해 무엇을 얻었나, 무엇을 결심하고 또 무엇을 이루었나 곰곰히 생각 할 시간이 필요했음.

초기의 마음이 시간이 지나면서 먼지가 쌓이고 녹이 슨 것 같아서 좀 닦고 보듬고 매만져줘야 한다는 기분이었는데
짧은 시간이나마 \'박효신\'이라는 대상에서 멀어져 있어보니 위의 생각은 내 계산 착오였다는 결론에 도달했어....

내 마음에 먼지가 쌓이고 녹이 슨 게 아니라, 이전의 내 속에 있는 박효신이 100중에 20이었다면 지금은 80이 되었던거야.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하지...... 사람의 얼굴이 있다 치면 처음엔 단순히 \'눈\'이 예뻐서 좋아하고 사랑하고 매만져주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코도 예뻐보이고, 입술도 예뻐보이고, 눈썹도 이뻐보여서 내가 왜 이 얼굴을 좋아했나 잠시 잊어버리는.......그런거?
아 이거랑은 좀 다른거 같은데 뭐 쨌든 이건 내 개인적인 감정이니까.........ㅋㅋ

난 찌질한 덕후라 다 자러가고 아무도 없는 새벽에 갑툭튀해서 혼자 지지리 궁상좀 떨어봤음.
참.......... 박효신이라는 사람을 알게 되고 좋아하게 돼서 너무도 다행이다, 그지?


+ ) 요런 글에 요런 영상에 이런 말 하긴 나도 참 그렇지만.........
감독님 들어올려줄때 파....팔에 근육이.......... 힘줄이........... 야밤에 깜놀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