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보충대는 매주 화요일이 입대하여 입대 당일 간단한 신체검사 및 피복류와 군생필품 등을 지급 받고,
---> 공연장에서 슬쩍슬쩍 보일듯말듯한 패셔너블 빤쮸까지 군용으로 갈아입으셨겠고요.

입고 온 피복 및 물건들을 자택으로 보낼 장정 소포를 본인이 직접 포장합니다.
장정소포에 동봉할 수 있게 편지지를 지급하고 편지를 쓰게 해 줍니다.
---> 곰신카페보니 12월 21일날 102보충대로 입대한 남친 집으로 옷소포가 도착했다더군요.
그리고 이때 편지는 딱한통만 쓰게 해서 글쓴이 남친님은 옷소포에 같이 집으로 보내졌다고.
아마 박가수님 옷소포도 도착했을 듯요.

목요일 밤에 랜덤으로 신병교육대(=사단 훈련소) 배치와 본인의 군번을 받고, 금요일날 신병교육대로 넘어갑니다.
이때 예하부대(51연대 52연대 37연대 포병연대)도 랜덤을 돌려서 직할대 연대까지 알 수 있습니다.
--->요기서 박가수님은 12사단 배치받으신 듯

신병 교육은 5주 동안 기본 제식훈련, 사격훈련, 화생방교육, 2박3일 행군, 총검술과 정신교육을 받고,
5주차 목요일 쯤에는 신병교육대 마지막 밤이라고 해서 장기자랑,
5주 동안 훈련받았던 영상, 가족과 여친이 보내는 영상편지 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대망의 자대 배치를 합니다. 신병교육대 5주차 금요일날 아침 9시나 10시쯤 신병교육대 수료식을 하고,
사단 각 예하 부대에서 버스가 와서 신병들을 줄을 세워놓고 각부대로 수송해가면,
6.25전쟁이라도 함께 하며 겪은 것처럼 의지하고 친했던 5주간의 동기들과 이별을 합니다.

연대 본부로 도착한 후, 차에서 내리면 연대 인사과 행정병이 와서 진짜 2년간 생활하게 될 대대를 알려주고,
배치받은 대대의 인사과 행정병이 내려와서 신병들을 대대로 데리고 갑니다.
그 대대 인사과에서 중대 배치를 하고, 중대 행정병이 와서 신병을 중대로 데리고 갑니다.
대대=학교, 중대=학과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중대로 데리고 가면 이제 그곳이 2년 동안 생활하게 될 집입니다.

중대에 가면 “신병 왔다~~.” 이러면서, 중대원들이 뛰어나와서 신병을 맞이하는데, 중대에 와서 2~3시간 대기합니다.
대기 중 전화를 시키고, 신병 샤워 및 PX를 데리고 갑니다. 5시쯤 하루 일과가 끝나면 간부들이 회의를 하고 신병을 소대 편성합니다.
소대는 그냥 학교의 A반 B반 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소대 편성을 받고 분대 편성을 받게 됩니다. 분대=그룹

자대 배치가 강원도면 피곤한 일과로 인해 내무반 생활이 오히려 편할 수도 있습니다.--->(요 말이 제일 반가웠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