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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국잡지인텁⑦-1 감독님

ㅇㅇ(120.74) 2016.03.04 02:49:33
조회 3891 추천 98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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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not move! Do not edit!

한→일→한 번역이라 원래의 의도나 뉘앙스 말투와 다를수 있음. 감안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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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원 감독

 


감독만의 따뜻한 영상미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리다.

 

「청ㄷㄷㅇㄹㅅ」(2012), 「너ㅇㅁㅅㄹㄱㄷㄹ」(2013)「피노키오」(2014) 3작품 연속으로 히트시킨 조수원 감독.

S방송국의 드라마가 부진에 빠져있을 때 구세주처럼 나타나, 시청률탈환에 공헌해온 조 감독은「피노키오」에서도 시청률부터 작품성에 이르기까지 높은 평가를 얻으며, 히트메이커로서의 지위를 확립했다.

거짓말을 하면 딸국질이 나오는 여주인공이라는 비현실적인 등장인물이나, 보도기자의 본연의 모습, 사회의 부조리 등 무거운 테마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현실적인 스토리에, 아름다운 영상미까지 더하여 보기좋게 드라마를 히트로 이끌었다. 2015년말, 지상파방송국과 케이블방송국이 참여해 치뤄진 드라마수상식에서는 연출상을 수상한 조감독. 하지만 본인은「지금과 같은 성공은 좋은 각본과 좋은 배우들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어디까지나 겸허했다.

 


-박혜련 작가님과는「ㄴㅇㅁㅅㄹㄱㄷㄹ」에 이어서 2작품째인데요.

 

. 그렇죠. 하지만「ㄴㅇㅁㅅㄹㄱㄷㄹ」 때부터 다음 작품에 대해서 생각한 건 아니에요. 어쩌다보다 스케줄이 맞아서(웃음).

그저 이전부터 드라마의 소재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 하긴 했어요. 「기자 이야기는 어떨까」하는 박작가님의 제안이었습니다.

 



-스토리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드셨나요?

 

자율신경 이상으로 거짓말을 하면 딸국질이 나온다, 고 하는 여주인공의 설정이 아주 참신했어요. 드라마의 가치를 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진실"이 있는데요, 그 가장 중요한 가치와 정반대에 있는 "거짓"을 히로인을 통해서 그려낸다는 설정이 아주 재밌었어요. 처음에는 딸국질이라는 설정이 너무 어린애같지 않나 걱정도 되었기때문에, 배우에게도 많이 연습시키고 준비도 철저하게 했어요.

 

 

-주인공 두사람은 어떻게 캐스팅하셨나요?

 

종석이는「ㄴㅇㅁㅅㄹㄱㄷㄹ」에서 같이 일했었고 그 이후로도 가끔 만나서 밥도 먹고 종석이 집에서 파티도 하고 비교적 편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죠. 이 작품 들어갈 때, 종석이가 다른 작품을 끝낸 후에 별로 시간이 지나지 않은 때라서 걱정도 했었는데, 본인이 아주 출연하길 바라고 있었기때문에 캐스팅하게 됬어요.

 

신혜와는「천ㄱㅇㄴㅁ」라는 드라마때 만났었는데, 당시 신혜는 고등학생으로, 저는 제작총괄을 하면서 공동연출을 맡고 있었어요. 오랜만에 만났더니, 분위기도 확 바뀌어서 어린애였는데, 어느샌가 성인 여성이 되어 있었어요(웃음). 연기는 원래부터 잘했었는데, 눈빛도 표정도 어른이 되어 있더라구요.

 


-역할만들기에 대해서 두사람에게 어떻게 조언하셨나요?

 

종석이가 연기하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감정의 흐름이었어요, 특히 형과 가족이야기가 나오는 중반이후 러브스토리도 깊어져가기 때문에 아주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변화가 극심한 감정표현에 고민이 끊이지 않았을텐데,  훌륭히 뛰어넘어 줬어요.


신혜는 피노키오증후군이라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별별 딸국질을 다 시험해보더라구요. 여러가지 버젼을 준비해와서, 이쪽이 질릴정도로(웃음) 들려주었어요. 연기는 물론 훌륭했어요. 후반에는 우는 신이 많아서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잘 연기해줬죠.


솔직히, 저는 편안하게 일한 거라고 생각해요. 모두들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제가 뭘 어드바이스한다기 보다, 본인들이 스스로 철저히 준비를 해 온거에요.

 


 

- 종석씨의 덥수룩한 헤어스타일도 인상적이었어요.

 

원래 대본에 있던 거지만, 최종적으로 정한 거는 종석이에요. 2화를 보시면, 저녁 석양을 등지고 달포가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전거를 타고 있던 인하를 구하려다 머리를 다치는 신이 있어요. 그 후에, 집에 돌아가는 배 위에서 반창고를 붙여줄 때, 인하는 달포가 멋있다고 느껴요. 지문에도 써있었어요. 「머리는 촌스럽지만 멋있다」하구요.

하지만 모니터로 본 느낌으론, ~나도 안멋있어서(웃음). 당시 종석이를 「못생겼다~」고 맨날 놀렸어요.

그래도 저는 좋았어요. 멋있지 않은게 훨씬 좋은 거에요. 진짜 같아보이니까요. 멋있다는 건 외견상 보기 좋은 것이 아니라, 그 인물이 가지고 있는 전체적인 아우라부터 느껴야만 하는거잖아요.

 



-김영광씨와 이유비씨는 어땠나요?

 

유비는 아직 신인이었지만, 캐스팅해보니 아주 좋았어요. 윤유래란 캐릭터에도 딱 맞았고 연기도 생각보다 훨씬 잘하구요. 실제로도 아주 밝은 아이여서 같이 일하면서도 즐거웠어요.


영광이는 잘생겼어요. 늘씬하고 좋은 집에서 잘 자란  분위기도 나고요. 드라마 초반에는 캐릭터에 많이 고민했었는데 중반부터는 자신이 가지고 있을 것을 제대로 보여주어서 안심했습니다.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물론, 사회의 부조리나 로맨스등등 그려야 할 것들이 많아서 힘들지 않으셨나요?

 

스탭들이 힘들었죠. 전체적인 밸런스는 나중에 조절하면 되는데, 기자들이야기라서 화재나 홍수, 교통사고 같은 사건 사고 촬영이 많았어요. 다행히 박 작가님이 아주 꼼꼼한 분이기 때문에,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별도로, 실제의 사례들을 샘플로 모아주셔서, 아주 도움이 됬죠. 정말로 머리가 좋은 사람이에요. 이과라서 철저하게 계산되어 있고, 정확하게 예상이 가능해요. 감각으로 드라마를 쓰는 게 아니라 아주 정확히 앞을 내다보며 대본을 쓰세요. 왜 이 에피소드가 이 신에 등장하는지, 다음신에는 어떻게 연결되는지 등 모든 것에 확실한 이유가 존재해요. 제가 한 장면이라도 커트해버리는 실수를 한다면, 이야기가 이상해져 버릴 정도로 치밀합니다.

 


-대본을 읽고, 특별히 신경 쓴 신이 있었나요?

 

매 장면 그랬어요. 박 작가님의 대본은 전부 힘들여 찍지않으면 안됬어요. 찍기 쉬운 장면은 하나도 없어요.

보통은 후반이 되면 될수록 주인공의 러브스토리가 메인이 되기때문에, 찍기 쉬워지는데요. 박 작가 대본은 그렇게 되지 않고  끝까지 계산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배우들이야 말로 힘들었을거에요.

 

 


-향리도나 저녁 석양이 지는 아파트 옥상 등 로케장소가 너무 멋있었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두 곳은 주인공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있어서 중요한 장소였어요. 특히 향리도는 주인공 두 사람의 아름다운 유년-청소년기를 그려내야 했기 때문에 정말로 중요했는데, 이렇다할 장소를 찾지를 못했어요.


실제 로케를 한 곳은 전라남도 완도군에 있는 청산도라는 섬인데요. 여기는「스탭들이 좋은 장소를 못찾으면 가자」고 정해뒀던 장소였어요. 여러 곳을 알아봐도 결국 좋은 장소를 못찾아서 청산도에서 촬영을 했는데요. 근데 그게 아주 근사하게 신들이 나온거에요. (웃음) 그래서 스탭들한테「이렇게 멋진 장소가 있었는데 왜 우리는 다른 데 찾느라 고생을 한 거냐?!」고 혼났어요

향리도에 있던 달포와 인하의 집은 드라마를 위해 제작한 건데요.   저는「피노키오」의 모든 신들 중에서 향리도  신들이 제일 좋았습니다.


아파트 옥상은 스탭들이 좋은 장소를 찾아와 주었어요. 한강이 내려다보이고, 거기에서 두 사람이 불꽃놀이는 보는 장면도 이뻤어요. 얼마전 한강에서 불꽃놀이가 있었는데요. 그걸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당시에 고생했던 게 기억나서요(웃음).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는 건 진짜 큰 일이거든요.

(한숨쉬며) 그 무거운 기재들을 옮기는 걸 상상해보세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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