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나는 체스이론을 집필하다가 뒤에가서 쓰다가 말았다

피곤해서 통 생각이 안나서 비워두었는데

그 후로 쭉 생각이 지금까지 안나서 걍 그대로 냅두었다.

근데 사실 지금도 생각이 안나

하지만 생각나는대로 이제와서 보충설명을 해볼까 한다.

오늘 이야기해보려는 것은 두가지

1. 체크메이트를 이루어내는 '말'

2. 등가교환을 이루어내는 '말'

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이것으로 좀더 체스이론을 배틀에 접목시키기 쉬워졌으면 좋겠다.

1. 체크메이트를 이루어내는 포켓몬

먼저 이 이야기를 하기전에 우리는 또다시 체스판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체스에는 여러가지 말이 있다.

나이트, 비숍, 록

여기서 한가지 떠올릴 수 있는것은

이처럼 다양한 말이 필요하다는 것이지.

그럼 먼저 체크메이트를 만들어내는 말은 무엇이 있을까?

쉽게 말해서 두가지가 있다.

1. 강하게 때려서 잡는다

2. 강하게 막아서 잡는다

좀더 쉽게 말하면 1번은 스위퍼고 2번은 막이다.

먼저 1번에 대해 설명해볼까 한다.

1번으로 체크메이트를 치는 예시는

먼저 방해가 되는 포켓몬 (못뚫는놈) 을 등가교환한다.

그담에 나머지 두마리를 스위퍼로 때려잡는다.

존나 간단

2번으로 체크메이트를 치는 예시는

위험한 포켓몬을 등가교환한다

그담에 나머지 두마리를 묶는다.

역시나 존나간단.

이제 어떤 포켓몬이 있는지 알아보자.

1번: 메가캥카, 자살새 등

사실 모든 포켓몬이 때에 따라 1번의 요소를 충족시킬 수 있다.

하지만 좀더 어느때나 체크메이트에 가까운 포켓몬은 뭐 대충 저정도가 떠오른다.

다들 막이 하나 제거하고 자살새나 메캥으로 쓸어담아본적은 있을테니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내 생각에 체크메이트라는 표현에 좀더 가까운 요소는,

좀더 쉽게 말하면 체크메이트를 만들어내기 간편한 녀석은 1번보다는 2번이다.

2번은 쉽게 말해서 막이.

너무 쉽게 게임을 그냥 끝내버릴 수 있다.

포켓몬 예시를 들자면

2번: 글라이온, 렄키, 크세, 히드런 등등

방해가 되는놈을 없애고 그냥 말을 꺼내놓으면 상대는 아무것도 못하고 게임이 끝난다.

그냥 게임을 결정지을 수 있는, 그야말로 체크메이트

자 이제 등가교환을 이루어내는 말을 알아보자

2. 등가교환잼

이것도 때에따라 모든 포켓몬들이 가능하고

뭐 그렇지만

순전히 등가교환에 특화된 포켓몬을 말해볼까한다.

먼저 70~90대 스핏의 준속 딜탱들이 그 예시이다.

이놈들의 특징은, 뭐 다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젖절한 스피드, 꽤나 강력한 딜, 꽤나 튼튼한 내구

좋게 말하면 만능몬이고'

나쁘게 말하면 애매한 놈이다.

고로 쓰기나름인데

여튼 이놈들이 등가교환에 특화된 이유는

한대를 쳐맞고 상대를 잡거나

자기보다 느린넘을 한대 맞고 두대때려서 잡아내거나

자기도 피해를 입지만 1번놈들에 비해서 안정적으로 등가교환을 이루어낸다.

자 이건 뭐 대충 넘어가고

다음으로 등가교환에 완전 이점을 가진 포켓몬은 바로

그래 팬텀 씹새끼

팬텀이 레이팅 부동의 3위인 이유가 있다.

다들 알고 쓰는지 모르고 쓰는지 모르겠지만

이새끼만큼 가성비좋게 등가교환을 치루는 녀석은 없다.

이새끼는 무조건 1대1 교환을 이루어내며

절대로 손해를 보지 않고 상대를 처리할 수 있다. (단, 당신이 포알못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기띠를 달던 메가진화를 하던

상대보다 유리하면 걍 먹고 들어가는거고

기띠를 달았을 경우엔 조금 불리해도 확2타로,

메팬은 미친 딜링과 동시에 조금 높아진 내구로 존나 빠르게 확2타로 많은넘들을 잡아낸다.

문제는 팬텀이 못잡는 놈들인데 (돌조노모청 등)

이때도 팬텀은 걱정할게 없다

길동무가 있어서 무조건 1대1 교환을 하기때문

따라서 팬텀은 최소 동반자살을 할 수 있으며

너무나도쉽게 상대 파티의 등가교환을 이루어낸다.

이래서 팬텀이 알게모르게 존나 강력한 것이다.

자 이제 말 사용법들을 알았으니 체스 이론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살펴보자

1. 상대 엔트리를 보고 젖절하게 엔트리픽을 한다. (이건 알아서하셈)

2. 상대가 가져온 세마리 포켓몬을 최대한 정찰&추정 한다.

3. 그러면 이제 내가 가진 말을 가지고 어떤 놈으로 등가교환을 시도하고, 어느 놈으로 체크메이트를 칠지 철저히 계산

4. 계산이 끝났으면 계산한대로 등가교환을 이행하고 체크메이트를 치면 된다.

물론 수가 틀리면 난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아무튼 저렇게 하면 승리를 향해 쉽게 다가갈 수 있다.

푸키먼은 상성 게임이라 때에 따라서 의도치못한 곳에서 등가교환이 이루어지고

의도치 않은 푸키먼이 체크메이트를 치기도 한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나의 어떤 포켓몬이 의외의 체크 요소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포켓몬이 상대의 포켓몬과 등가교환이 가능한지,

그리고 상대 포켓몬중에 등가교환으로 없애버릴 놈을 확실히 파악해야한다.

아무튼 저 4박자에 맞추어 컨트롤을 하면 쉽게 체크메이트를 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중요한게 더있는데 아직도 생각안난다.

일단 옛날에 말 다루는법을 안쓴거같아서 추가

나머지는 생각나면 언젠간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