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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플 - 9화 엔딩 후

총리좋아(121.143) 2014.01.10 19:44:41
조회 1084 추천 24 댓글 12


(9회 엔딩)


다정 : 지금 다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한테 화나신 거잖아요.
권율 : ....(말없이 다정 바라본다.)
다정 : 그렇게 제가 맘에 안들고 못마땅하시면...


권율, 더이상 다정이 말을 잇지 못하게 확 끌어당겨 안는다.
깜짝 놀란 다정은 그의 품에 안겨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

권율 : 니 잘못이 아니야. 내 잘못이야.
       ...내가 마음에 안들고 못마땅한 건 나야."
다정 : 총리님..?
권율 : 다른 생각으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던 내가 이제 너 때문에 잠을 못자고
       밥먹을때도 니가 있으나 없으나 니 얼굴만 보이고
       바쁘게 일을 할때도 계속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혹시 너한테 전화가 오진 않을까...
       나도 모르게 전화에 저장된 니 번호 누르고 있고..
       너한테 쌀쌀맞게 굴면서 니가 마음이 아픈걸 알면서도
       다가가서 위로 한마디 할 수 없고...
다정 : ..총리님...
권율 : 아까 이 복도끝에서...남다정씨와 강과장이 같이 있는 걸 봤을때
       둘이 같이 있는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고...
      
권율이 다정을 안았던 팔을 풀고 다정의 얼굴을 바라본다.

 

권율 : 나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이 나이에 질투나 하고 있는 이런 내가 얼마나 맘에 안들고 못마땅한지 알아?
다정 : ..왜.. 그러시는 건데요?
권율 : 모르겠나?


권율이 두 손으로 다정의 얼굴을 감싼다.
다정은 심장이 두근거리며 폭발할것처럼 뛴다.

 

권율 : 지금 내가, 남다정씨를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고 있는 거야.

 

다정,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눈이 커진다.
그런 다정을 권율은 사랑스럽다는 듯이 바라본다.

 

다정 : 진짜에요 총리님? 진짜 저..좋아하세요?
권율 : 내 말을 못믿겠나?
다정 : 아니요..그게 아니라..
       아니 하도 그동안 이상한 꿈을 많이 꿔서..
       이것도 꿈인가 해서요..
권율 : 이상한 꿈?
다정 : 어휴...만약에 이것도 꿈이면...
       깨면 안되는데.. 좀 더 있어야 하는데...
       (울상이 되어서) 총리님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 마요.
       이거 꿈이면..총리님 더 말하면 금방 깰거 같단 말이에요.


다정의 사랑스러움에 권율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권율은 그녀의 얼굴을 감싼 손을 당겨 다정의 입술에 입을 맞춘다.
달콤한 키스가 끝나고 권율은 다정에게 속삭인다.

 

권율 : 미안해. 이제 그런 생각 하게 하지 않을께.
다정 : 총리님..
권율 : 꿈이 아니야. 내가 남다정씨 좋아하는건..
       진짜야.

 

다정은 환하게 웃으며 권율의 품에 안긴다.
권율도 한참동안 그녀를 안고 있다가 말한다.

 

권율 : 이제 가자..우리 집에.
다정 : 총리님, 그 말 너무 좋아요.
권율 : 무슨 말?
다정 : 우리집이라는 말이요.
       이제 진짜...우리집.

 

다정 히죽 웃는다.
권율은 그녀의 손을 잡고 호텔을 나선다.


(공관-권율의 방)


권율이 욕실에서 씻고 나오자, 다정은 베개를 들고 방을 나서려는 참이다.

권율 : 어디 가?
다정 : 만세 방에요.
권율 : 아니..(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내가 아까 했던 말 못들었나?
다정 : 무슨말이요?
권율 : (토라져서) 내가, 남다정씨 좋아한다고 했잖아?
다정 : 그런데요?
권율 : (속이 터진다) 아니..그게...
       좋아한다니까?
다정 : 알아요. 아까 들었잖아요.
권율 : (폭발직전) 그런데 지금 만세방에, 왜 가!
다정 : (씩 웃으며) 총리님. 지금 혹시 이상한 생각하시는거에요?
       뭐, 한 침대를 쓰고..침대위에서..그런거요?
권율 : 누, 누가 그렇대!
       책, 책때문이야.
       남다정씨가 먼저 책 읽어준다며. 나 잠 안온다고!"
다정 : (능청스럽게) 그동안 저때문에 잠 못주무셨다면서요.
       이제 시원하게 고백도 했겠다 두 발 뻗고 주무시면 되겠네요.
권율 : 뭐?
다정 : 암튼 전 만세방에서 자야 되요. 만세가 저 안오면 찾으면서 운다구요.
       그럼 총리님, 굿나잇~

 

다정은 베개를 들고 방에서 쏙 나가버린다.
얼굴이 빨개진 권율은 기가 막힌채로 다정이 나간 방문을 쳐다본다.

 

권율 : 아니, 뭐 저런 여자가 다 있어?
      

방문을 닫은 다정이 문앞에서 씩 웃는다.

 

다정 : 권율 총리님. 그동안 절 좋아하면서도 그렇게 버럭거리고 아닌척 했다 이거죠?
       나보고 변태라느니, 수치스럽다더니 할땐 언제고.
       이제 한번 당해보시라구요. 애 좀 태우시고~ 크크크.


(다음날 아침_공관)


부엌에서 다정이 설거지를 하고 있는 중에 권율이 들어온다.

다정 : 총리님, 안녕히 주무셨어요?
권율 : (퉁퉁불어서) 그래, 잘 잤다. 아주 잘.
다정 : (모른척) 총리님, 그런데요. 아주머니 휴가 가셨어요.
권율 : 뭐? 휴가?
다정 : 그동안 총리님 뒷바라지 하시느라 아드님댁에 통 가보질 못하셨다고 해서
       제가 며칠 다녀오시라고 했어요.
권율 : 아주머님이 안계시면 밥은?
다정 : 걱정마세요. 제가 컵밥 해놨어요.
       저번에 드셔보셨죠? 간편하고 좋잖아요.
권율 :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온다) 허 참...

 

활짝 웃던 다정이 설거지하던 그릇을 놓쳐서 그만 그릇이 깨진다.

 

다정 : 아야!
권율 : 남다정씨, 괜찮아? 손 안다쳤어?
다정 : (울상이 되어) 네 전 괜찮은데..그릇 깨져서 어떡해요.
권율 : (깨진 그릇조각을 치워주며) 한심하군 정말..그 나이 되서 설거지도 제대로 못하나?
다정 : 아니, 사람이 실수할수도 있죠. 저 원래 설거지 잘하거든요.
권율 : 이리 내. (다정의 손에 끼워진 고무장갑을 빼서 자기 손에 끼운다.)
다정 : (화들짝 놀라서) 총리님, 아니에요. 제가 조심해서 마저 할께요.
권율 : 글쎄. 이리 내.
다정 : 아 진짜 이제 조심한다니까요 총리님.
권율 : 그릇 깰까봐 걱정되서가 아니라 남다정씨 다칠까봐 조마조마해서 그래.
       도대체 개구리 인형 만들면서 바늘에 손은 얼마나 찔린거야? 상처 투성이같던데.
다정 : ...제 손은..언제 보셨어요?
권율 : ..손 다치지 않게 조심해. 보면 맘아프니까.
다정 : ...........(권율의 마음에 울컥해서 말을 잇지 못한다.)

 

만세와 나라 부엌에 들어온다.

 

나라 : 지금 뭐하는거야?
만세 : 아빠 설거지 한다! 아줌마 대신 설거지도 해주나봐.
나라 : 둘이 뽀뽀하더니 이제 설거지까지 해줘?
만세 : 아빠랑, 아줌마는 좋아한대요~ 사랑한대요~
다정 : 아, 아니야 얘들아. 아줌마가 설거지하다 그릇을 깨서 그런..
권율 : 권나라, 권만세. 너희들 숙제 다 했어?
       아빠가 정확히 30분 뒤에 검사하러 갈거다.


나라와 만세가 헉 하며 동시에 방으로 뛰어들어간다.

 

다정 : 하여튼, 애들 잡는데는 뭐 있으셔.
권율 : 숙제는 꼬박꼬박 해야 책임감 있는...
다정 : 예, 예. 알겠습니다. 책임감있는 어른들이 되겠죠.
       그래도 애들은 놀아야 한다구요.


다정이 설거지하는 권율의 뒤로 다가가 그의 허리를 두 손으로 감싸고 안는다.
권율이 깜짝 놀라 멈칫한다.

권율 : 지, 지금 뭐하는거야?
다정 : 그냥 안아보고 싶어서요. 총리님이 날 좋아한다니까..
       진짜 이 사람이 내 남자 맞나..안아보고 싶어서요.
권율 : .............
다정 : 저도 어젯밤에 잠 한숨도 못잤어요.
       너무 두근거리고...설레어서...
       총리님 불면증, 저한테 옮겨왔나봐요.
권율 : ..이번엔 내가 책 읽어줘야겠군.
다정 : 정말요?

 

다정이 활짝 웃으며 그의 볼에 입맞춘다.
깜짝 놀란 권율의 얼굴이 빨개진다.
뒤이어 다정이 권율의 귓가에 속삭인다.


다정 : 사랑해요..총리님.

 

 

 

*****************

 

 

훃아들...월요일이 안온다...

금요일보다 월요일이 좋은게 태어나서 첨임.ㅠㅠ

 

너무 기다림이 심한끝에 상플 하나 올려놓고 감.

둑흔둑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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