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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봇(115.140) 2015.02.10 13:47:37
조회 1893 추천 23 댓글 16


S1# 총장실
소리 속보입니다. 박정환 게이트 270억 원의 배후로 알려진 조강재 씨의 은신처가 드러났습니다. 조강재 씨는 서울 근교의 한 모텔에 투숙하며 특검의 수사망을 피해왔는데요. 특검 수사 팀이 현장을 급습했지만 체포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에서는 오늘 저녁 7시 박정환씨가 예고한 기자회견장에 조강재 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소수의 기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성 대검찰청 첨단수사부에서 신하경 검사가 조강재 취조 당시 영상 기록 장치에서 사라진 10분의 동영상을 복원했습니다.
태준 그래. 강재 글마가 뭐라고 떠들었는지 좀 보재이.


하경 현장에서 수거한 현찰, 기사 아내분께 줄 돈이라고 한 말. 공무집행 중이던 경찰이 들었어요. 조강재 씨의 그 묵비권은, 그 사실을 인정하는 증거가 될 겁니다. 잘 알겠네. 변호사니까. 시작하죠.
강재 총장님 믿고 살아온 인생이다.
강재 총장님만 믿고, 끝까지 갈랜다.


호성 이후 10분 동안 특검 수사관들이 올 때까지 조강재는 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 총장님.
태준 돌려바래이.


강재 총장님 믿고 살아온 인생이다. 총장님만 믿고, 끝까지 갈랜다.


S2# 사무실
강재 너한테 뜨거운 밥 먹이고 나한테 찬 밥 줘도, 정환이 널 미워했지 총장님 원망은 안 했다.
정환 기사 아내한테 준 8천만 원. 언제 어디서 받았습니까.
강재 너 심부름 값 백 원 받을 때, 정환아. 나 오십 원 받고 일했다. 총장님이 좋아서. 총장님만 믿고!
정환 예린이 이럴 때 어떻게 달래주니?

소리 한편, 이태준 총장은 조강재 씨 체포에 검찰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재 작년 12월 23일 저녁에 총장실에서 5만 원권으로 현찰 8천만 원, 총장님한테 직접 받았다.
정환 이태준 총장하고 그 쪽 단 둘이서 총장실에서 주고 받은 돈. 그것도 현찰.
하경 주장만 있지 증거가 없어.
정환 처음으로 돌아가자. 이 모든 사건 이태섭 대표의 연구원 살인사건에서 시작된 거야.
하경 이태섭 대표는 사망했고, 연구원 살인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어.
정환 이태준 총장이 형 이태섭의 살인을 은폐하라고 지시했고.
강재 그 날, 인사동 술집에서.
강재 맞다. 그 때 나 봤잖아.

강재 총장님 만나러 갔는데 이태섭 대표하고 같이 있더라.

정환 이태섭 대표가 연구원을 살해한 날. 이태준 총장하고 같이 만나서 살인 은폐를 지시했다.
정환 이것도 주장이야. 증거가 필요해. 그 식당에 이태섭 대표가 있었다는 증거.
강재 정환아. 증거 있어.


직원 24만원입니다.
태섭 어허이. 내가 그을게, 내가.


강재 그 날 인사동 술집에서 이태섭 대표가 계산했어.
정환 하경아. 이태섭 대표 카드 결제 내역 확보해. 한 시간 남았다.
하경 기자회견장으로 바로 갈게.


S3# 총장실
호성 기자회견 장소 알아냈습니다. 인사동에 식당입니다.
태준 윤지숙이한테 전화 넣으래이. 특검 아들 보내갖고 강재 기자회견 하기 전에 데꼬 오라캐라. 퍼뜩.
호성 네.


S4# 기자회견장에 도착한 특검 수사관들


S5# 총장실 복도
연진 기자회견 장소가 노출됐습니다. 지금 장소를 옮겨야 됩니다.
정환 그대로 진행한다.
연진 특검 수사관들이 덮칠 겁니다!
정환 연진아.
정환 기자회견은 시작됐어.


S6# 기자회견장
강재 전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조강재입니다.


S7# 사무실
강재 저는 지난 20여년, 국가에 헌신하고 사회의 불의와 맞서는 검사로서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이 살아왔습니다.
강재 작년, 12월 23일 밤, 제가 기사 아내분께 건넨 현찰 8천만 원은 이태준 검찰총장한테 직접 받은 돈입니다.
강재 이 모든 일은 당시 오션캐피털 대표였던 이태섭씨가 세진자동차 연구원이었던 양상호 씨를 살해한 데에서 시작된 사건입니다.
강재 살해 당일, 이태준 총장은 저를 지금 기자 여러분들이 계신 그 술집으로 불렀습니다.
강재 당시 윤지숙 장관과 동석 중이던 이태준 총장은 잠시 자리를 비우고 나와서, 저에게 이태섭 씨의 살인을 은폐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강재 그 날 이태섭 대표가 그 술집에 있었다는 증거 자료도 있습니다.


S8# 기자회견장 들어와서 자료 돌리는 하경


S9# 사무실
강재 검찰은 상명하복의 조직입니다. 전쟁터에서 군인이 상관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는 것처럼, 저 또한 검찰총장의 지시를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강재 이태준 검찰총장이 형의 살인을 은닉하기 위해 건넨 8천만 원은 현재 특검에서 수사 중인 270억 원의 자금 중 일부이며,
강재 저와는 하등의 상관이 없음을, 제가 살아온 인생을 걸고 국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진실을 밝혀주십시오.


S10# 총장실에서 전화 받는 태준
정환 짜장면 시켜두겠습니다. 불기 전에 오십쇼.


S11# 성원각
정환 제가 비벼놨습니다. 드시죠.
태준 아따. 짜장면 야무지게 비벼놨네.
태준 정환아. 강재 어딨노?
정환 총장님 많이 힘드신가보네. 대답 안 할 줄 알면서 물어도 보시고.
태준 정환아. 니는 와 검사 됐노?
태준 술주정뱅이 우리 아부지, 도랑에 빠져가 죽어삐고. 글자도 모르는 울 어무니, 이장이 갖고 온 서류가 보증서인지도 모르고 도장 찍었다가 코딱지만한 집 날려버렸다 아이가.
태준 그래가 그 길로 우리 어무이 드러누워가, 숨 끊어질 때까지 내한테 그랬다.
태준 태준아, 니 공부 열심히 해가 검사 되래이. 출세해야지 억울한 일 안 당하는 기라.
정환 그 얘기 일 년에 한 번씩 들으니까 이제 지겹네.
태준 지겹나? 그래, 이 짜장면 먹으면서 할 얘긴 아이다, 이게. 어이?
태준 그래도 내 검사뱃지 처음 달았을 때, 나 진짜로 멋진 검사가 되고 싶었는 기라. 가슴이 막 뜨거웠는 기라. 그 때.
정환 세상에 안 식는 게 있나.
태준 그래, 공안부 발령 받아가 간첩 때리잡으면은 그게 나라 위하는 일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그 민주화 운동 하는 아들이 정권 잡아가지고 공안 검사 경력이 흠집이 되버렸는기라. 그 때 윤지숙이가 내 위로 와가지고, 내가 해결한 수천 건 중에 딱 두 세 개 꼬투리 잡아가 내 검사복 뱃길라 했던 기라.
정환 총장님도 윤지숙이 밉겠네. 나처럼.
정환 어쩌면 나보다.
태준 그래. 천하에 공주님이 촌놈 옷 뱃기는 게 그게 일이가. 툭 건드리면 훌떡 벗겨지는 기지. 내 그래가 김상민 회장 손 잡고 안 떨어지려고 딱 버틴 거 아이가. 여까지 왔다. 우야다 보니.
정환 윤지숙. 보냅시다.
정환 드시면서 들으시죠.
태준 그래.
정환 총장님 넘어뜨리고 윤지숙 밟으러 갈랬는데 내가 시간이 없네. 총장님 어차피 넘어집니다. 그 칩 공개하세요.
정환 총장님과 김상민 회장 고리, 윤지숙 장관의 병역 비리가 담긴 그 칩. 세상에 던지세요, 총장님.
태준 정환아. 내 안 넘어진데이.
태준 우리 행님 술집에 있었다는 그 영수증 하나 갖고, 내가 넘어질 맷집 같드나?
정환 겨울산에 담뱃불 하나 던져도 산불 납니다.
정환 기자들이 덤빌 거고 내가 입김 좀 불면. 그 불, 금방 번질 겁니다.
태준 내 인맥 움직이면 그 불, 금방 끌기다.
정환 돈으로 산 인맥, 돈줄 털고 있는 마당에 움직일 수가 있나. 움직이는 놈이 돈 먹은 놈인 거 세상이 다 알 텐데.
정환 총장님이나 저나, 윤지숙이 때문에 꼬인 인생입니다. 가는 마당에 윤지숙 안고 떨어집시다. 그 칩 공개한다고 약속하시면, 총장님.
정환 오늘 짜장면 제가 계산하겠습니다.
태준 됐다. 아지매.
정환 없는 시간 계속 쓰게 만드시네, 우리 총장님.


S12# 하경 집
하경 이태준 총장이 칩 공개를 거부하면, 정환 씨.
정환 조강재가 아는 사실, 증거 찾아서 하나씩 공개해야지.
하경 시간이 많이 걸릴 거야.
정환 살아야지. 그 때까지.

정환 나보다 못한 놈들, 서울 명문대 가는데 난 지방대로 갔어.
정환 뭘까. 한 번만에 그 놈들 앞에 설 수 있는 방법. 그래서 나 검사가 됐어.
하경 아니. 정환 씨 내가 사법 연수원 때부터 봤어. 따뜻하고 좋은 검사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S13# 과거
하경 나는 불의의 어둠을 걷어내는 용기 있는 검사. 소외된...
정환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따뜻한 검사.
하경 법률책 한 권은 통째로 외겠는데 검사선서 몇 줄은 왜 안 외워지냐.
정환 내가 오늘 대표로 검사선서 하니까 나 하는 거 보고 잘 따라해.


S14# 현재
정환 나는 불의의 어둠을 걷어내는 용기 있는 검사.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따뜻한 검사. 오로지 진실만을 따라가는 공평한 검사,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바른 검사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을 섬기고 국가에 봉사할 것을 나의 명예를 걸고 굳게 다짐합니다.
하경 바른 검사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을 섬기고 국가에 봉사할 것을 나의 명예를 걸고 굳게 다짐합니다.


S15#
비서실장 대통령님의 뜻입니다. 국민의 요구구요.
태준 하하, 아따. 지 살아보겠다고 입구멍에서 나오는 대로 떠드는 조강재 말은 믿고, 공직자가 옷을 벗으면 안 되지예.
지숙 증거가 나왔어요.
지숙 이태섭 대표가 그 식당에 있었다는 자료.
태준 법에는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지숙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항이죠. 검찰총장이 약자는 아니죠.
태준 이틀만 시간 주이소. 그 안에 해결 못하면, 지가 시원하게 옷 벗어던지고 나가겠습니다.


S16# 복도
태준 내를 벼랑으로 밀면 특별 검사님 발목 잡고 같이 떨어질긴데.
지숙 현명한 분이에요, 총장님.
지숙 살인 은폐 혐의까지 받고 있어요. 쉽게 덮을 수 없어요. 총장님 수사 받고, 구속되고, 재판까지 가겠죠? 제가 남아 있으면 총장님 형기 단축, 병보석, 가석방. 어쩌면 사면까지 해드릴 수도 있어요.
지숙 저 말고도 총장님 구해드릴 분 있으면, 터뜨리세요. 그 칩.


태준 강재 막내 딸래미 어느 학교 다닌다캤노.


S17# 사무실
아빠!
강재 어, 유진아. 며칠만 기다리면 아빠 집에 갈 거야.
태준 강재야.
태준 세상 천지 전화 안 받아도 느그 딸래미 전화는 안 받겠나 싶어서 요래 했데이. 와, 느그 딸래미 밥도 잘 먹네.
태준 강재야. 얼굴 함 보재이. 내가 니 살 길 만들어주꾸마.
태준 니도 내 살 길 뚫어두고.
태준 느그 딸래미 밥 다 먹여가지고 집에 잘 보내주꾸마.
태준 강재야. 우리 언제 보꼬?
강재 예. 봅시다, 총장님. 장소는 제가 정하겠습니다.
태준 그래. 느그 딸래미 얼굴 함 더 봐라.


S18#
태준 여서 보자 그러더니 거서 나오네. 와? 내가 수사관 데꼬 와가 니 끌고 갈까봐? 내를 그래 못 믿나?
태준 강재야. 미안하데이. 외국 가가 몇 년간 숨어 있어라. 내가 배하고 돈하고 준비해 놓을꾸마. 식구들도 같이.
강재 저 때문에 울어본 적 있습니까?
강재 정환이 뇌종양 알았을 때, 정환이 마누라 옥에 보낼 때 울었잖아요.
강재 근데 20년간 수발든 나 보내고 웃고 있네요.
태준 강재야. 서운한 거 이자뿌고, 이제는 니 살 길만 생각해라.
강재 총장님이 죽어야, 제가 삽니다.
강재 270억, 저한테 덮어 씌우셨잖아요.
강재 총장님이 그거 가져가셔야 제가 살죠.
태준 강재야. 그건 안 있나. 내가 정환이,
강재 총장님 우는 거 한 번 봐야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한 번 봐야겠습니다.
강재 저수지에서요. 정환이 먼저 가고 이태섭 대표하고 둘이 있었습니다.
강재 피의자가 사망하면 공소가 중지된다고 제가 이태섭 대표 귀에 대고 말했습니다.
태준 강재야.
강재 제가 말했습니다. 총장님 살리고 싶으면 저수지에 뛰어들라고.
태준 뭐라 하노!
강재 조금 있으면 총장님이 두꺼운 옷 가져올 거라고. 그 옷 입고 물에 뛰어들면 더 깊이깊이 가라앉을 거라고 제가 말했습니다.
태준 강재야! 니가 우리 행님을! 어?
강재 이제 우네. 내 앞에서. 나 때문에.


S19# 칡 먹는 태준


S20# 대검찰청 로비
기자1 이태섭 대표의 살인을 은폐하기 위해서 조강재 씨에게 지시, 8천만 원을 건넸다는 주장에 대해 입장을 밝혀주십쇼.
기자2 이태섭 대표가 연구원을 살인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사실입니까?
기자3 진실을 말씀해주십쇼.
기자2 한 말씀만 해주십쇼.
태준 사람을 죽였으면 그게 누구든 벌을 받아야지.
기자4 돈을 건넸다는 사실은 부인하시는 겁니까?
기자3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5 살인을 은폐하신 게 사실입니까?


S21# 특검
태준 강재 글마가 사람을 죽였습니다.
태준 김상민 회장한테 받은 270억 씨디. 정환이가 씻어가 강재 주머니에 넣어줬습니다.
지숙 총장님.
태준 연구원이 그거 갖고 협박을 해오니 강재 글마가 콘도 옥상에서 연구원을 밀어버렸습니다.
태준 강재 글마가 사람 죽인 거 감출라꼬 신하경이도 잡아 넣고.
태준 국과수 가가 부검 결과, 신하경이가 죽였다, 요래 조작한 깁니다.
지숙 총장님이 연구원을 살해하고 온 이태섭 대표를 만난 그 날. 그 식당에 저도 있었어요. 기억해요.
태준 특별 검사님한테는 기억이 있겠지만, 내한테는 기록이 있습니다. 병역 비리 브로커가 떠든 칩.
지숙 이건 무리예요.
지숙 살인을 살인 은폐로 눈 감을 순 없어요.
태준 누가 눈을 감으라캤나. 내를 보던 눈을 돌리가 강재를 보라캤지.
태준 강재 글마가 사람을 죽인 건 진실입니다. 특별 검사님.


S22# 총장실
태준 검사장 여덟 놈을 불렀드만 너이만 왔네.
태준 내 자리가 반쯤 무너졌다 생각하는 모양이제.
태준 박 검사장. 니는 국과수 가가 강재가 부검 결과 조작했다는 증거 찾아온나. 그라고, 최 검사장 니는 강재가 그 날 콘도에서 연구원 만났다는 기록 함 만들어바래이.
태준 염 검사장. 니는 정환이가 270억 씻어가 강재한테 줬다는 자료 만들어바래이.
태준 그라고 김 검사장 니는 강재 식구들 사돈에 팔촌까지 싹 다 뒤져바래이.
태준 우야겠노. 내 뒷간 파면 느그들이 싼 똥도 나올 긴데.
태준 잘 생각하래이. 여기서 나가서 뭘 우찌 해야 할지. 알겄나!


S23# 카페
지숙 정환이 멈추게 해줄 수 있겠어?
지숙 니가 바라는 세상은, 안 와. 하경아.
지숙 정환이는 떠나. 나하곤 달라도, 정말 싫지만 이태준 총장하고 같이 살아갈 세상이야. 그 사람보다 조금 더 강한 힘으로 조금 더 앞으로 나가는 게, 하경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야.
하경 누구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죠. 모두가 옳다고 생각하는 최소한의 정의, 그게 법이라고 특별 검사님이 말했습니다.
지숙 그렇게 가르쳤지. 그렇게 배웠고. 근데 하경아, 세상 그렇게 살 순 없어.
지숙 조강재 어디 있는지 말해줘. 그 사람 잡아야 이태준 총장 멈출 거야. 아니면 나, 더 죄를 짓게 돼.
하경 가을이면 꽃잎은 떨어져요. 내년 봄에, 내가 있던 그 자리에, 새 꽃이 필 걸 믿기 때문이죠.
하경 벌레 먹고 상처 입고 썩은 꽃이 안 떨어지려고 버티네. 할 수 없죠. 제가 그 꽃잎을 없애야죠.
하경 그래야 그 자리에 새 꽃이 필 테니까.
하경 정환 씨랑 같이.


지숙 기자 브리핑 준비하세요. 이태준 총장이 자료 넘길 겁니다. 그걸로 보도자료 만드시구요.


S24#
연진 이태준 총장이 국과수 부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조강재가 부검 결과를 신하경 검사 쪽에 불리하게 말해달라고 했답니다. 조강재가 연구원을 살해한 것으로 몰고갈 생각인 것 같습니다.
정환 내 인생 내 생각대로 안 됐어. 총장님 인생도 생각대로 되게 할 순 없지.
연진 어떻게 하실 겁니까?
정환 이태섭 대표가 연구원을 살해했다는 증거 찾아야지. 반박할 수 없는 확실한 증거.


S25# 사무실
강재 있어? 이태섭이 죽였다는 증거 갖고 있지? 야, 정환아. 니가 뭔가 쥐고 있을 줄 알았다. 역시 박정환이다.
정환 없습니다.
정환 같이 찾아봅시다. 지금부터.
정환 인생 살다 보면 벽에 부딪힙디다. 누구는 그 벽 앞에서 울고, 누구는 포기하고 돌아서고. 나는 그 벽 넘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번에도 넘어볼랍니다. 짚고 올라가게 어깨만 빌립시다.
강재 상대가 검찰총장이고 특별 검사다. 우리 둘이서는...
정환 뭘 했습니까. 그 식당에서 이태준 총장한테 살인 은폐 지시를 받고난 뒤에.
강재 국과수 가서 혈흔 찾아오고, 신하경이 체포하고, 조서 쓰다...
강재 정환아. 있다.


강재 콘도 관리실 가서 두 장 주고 삭제했어.
강재 그 콘도 옥상 CCTV에 정환아, 이태섭 대표가 연구원을 살해하는 장면이 녹화되어 있었어.
정환 그 파일 복원하면,
강재 나 살 수 있다. 정환아!


S26#
강재 정환아. 우리나라 IT강국이니까 원본 파일 복원할 수 있겠지? 정부에서 IT에 들인 돈이 얼만데.
강재 정환아! 많이 아파, 정환아?
강재 점심 때 밥을 반 넘게 남기더니. 이럴 때일수록 잘 먹어야지! 약 사올까, 정환아?
강재 정환아. CCTV 원본 파일 복원될 때까지 너 꼭 살아야 돼! 부축, 부축해줄까, 정환아?
정환 원본 파일 복원하고 총장님하고 윤지숙 법정에 세우기 전까지 난 죽을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갑시다.


S27#
강재 혼자 갔다 올게.
강재 돈 받고 원본 파일 지워준 놈이 너한테 얼굴 보이고 싶겠냐. 어디 앉아서 좀 쉬고 있어라, 정환아.


S28#
강재 이런 거 복원하는데 한 며칠이나 걸립니까?
직원 아, 꽤 걸릴 건데.
강재 잠깐. 잠깐 혼자 좀 있읍시다.


지숙 지금부터 조강재에 대한 수사 결과를 브리핑하겠습니다.
지숙 특검은 조강재가 진술했던 내용이 거짓이며, 오히려 양상호 연구원의 사망에 조강재 본인이 깊이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지숙 연구원 사망 당일 조강재는 국과수의 부검의를 회유, 결과를 조작했으며, 신하경을 연행, 살인 누명을 씌운 것을 밝혀냈습니다.
지숙 현재 특검은 조강재를 살인 혐의로 지명수배한 상태이며,


S29#
지숙 조강재의 신속한 체포에 모든 수사력을 동원할 것입니다.
기자 조강재가,
지숙 질문은 안 받을게요.


지숙 윤지숙입니다.
강재 이태섭 대표가 연구원을 살해한 옥상 CCTV 파일이 있습니다. 이것만 복원하면!
지숙 정보를 알려주려고 전화할 사이는 아닌데.
강재 외국으로 가겠습니다. 돈하고 배, 우리 식구들 생계 약속해주면 이 파일 드리겠습니다.
강재 총장님도 똑같은 약속을 했습니다.
강재 아니면 이 파일 복원하라고 정환이한테 줘야겠네. 그래도 되겠습니까? 특별 검사님?
지숙 어디죠? 차 보낼게요.


S30#
경찰 저기 잡아!
강재 정환아!
정환 내가 신고했습니다. 요즘 경찰들 빨리 움직이네.
경찰 저기 있다!
강재 정환아, 문 좀 열어라!
정환 문은 닫혔습니다. 그 쪽은 못 넘어오고, 원본 파일은 넘어올 수 있겠네.
정환 원본 파일 들고 잡혀서 살인범으로 인생 막 내리시든지.
정환 아님 내가 원본 파일 복원시키길 기도하시든지.
강재 정환아. 나 살인범으로 인생 쫑낼 수 없다. 이거 꼭 복원해라.
정환 믿으십쇼.
정환 우리나라 IT 강국입니다.


S31# 연행되는 강재
기자1 연구원을 살해하게 된 동기가 뭡니까, 조강재 씨?
기자2 박정환 씨가 세탁했다는 자금 270억 원을 정관계에 로비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말씀해주십쇼.


S32# 사무실
소리 박정환 게이트의 배후이자 양상호 연구원의 살인 용의자로 수배 중이던 조강재 씨가 방금 전 경기도 파주의 한 콘도에서 체포됐습니다. 조강재 씨 은신처는 익명의 제보 전화를 통해 알려졌는데요. 특검은 용의자에 대한 치밀한 수사를 통해 정확한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방침입니다.


S33# 총장실
소리 조강재 씨는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마친 뒤 특검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호성 청와대 만찬이 한 시간 뒤에 열립니다. 지금 출발하셔야 됩니다.
태준 못 간다캐라. 내 옷 벗길라고 눈이 뻘개 있는데, 거 앉아 밥이 넘어가겠나.
연진 오늘 만찬, 대통령님이 참석하시는 자리입니다.
태준 대통령이 아니라 더 높은 분이 부른다캐도 내는 지금 꼭 봐야할 놈이 있데이. 강재 언제 오노?
호성 삼십분 안에 경찰 조사 마치고 특검으로 이송될 겁니다.
태준 특검 가가 기다려야겠다.


S34# 특검
강재 총장님?


S35# 특검 취조실
태준 강재야. 내 우는 얼굴도 봤으니 웃는 얼굴도 봐야 안 되겠나.
태준 내가 글로 가까?
강재 앉아계십쇼. 앉아계십쇼.
태준 우리 행님 뭐라 하드노?
태준 우리 행님 귀에다 대고 저수지에 빠지라카니, 뭐라 하드노, 우리 행님?
강재 이태섭 대표님께서는...


태섭 니도 살아야지. 우리 태준이도 살고.
태섭 우리 태준이, 술 많이 못 묵구로 하래이. 내 간데이.


태준 내한테 술 가르치고, 행님은 술 끊어삐고. 내보고 잘 살라 하드니, 우리 행님은 가삤다.
태준 니 무라.
강재 총장님. 총장님 위해서 20년동안,
태준 내는 내를 위해 살았는데. 니도 니를 위해 살아야지 와 내를 위해 살았노.
태준 세상 사람들 다 지를 위해 사는기지. 내를 위해 살기는... 앉아래이.
태준 내 니 줄라꼬 선물 몇 개 갖고 왔다.
<동신실업 탈세 세무 조사 대한 보고서>
태준 느이 처갓집 세무 조사 할 기다. 공장 명패 빼놓고 다 털릴 기다.
강재 총장님.
<대한 사립 초등학교 재단 감사 보고서>
태준 그리고 느그 동생, 뒷돈 주고 사립학교 선생님 됐다매? 내일 잘릴 기다.
강재 한 번만, 한 번만 용서해주십쇼.
태준 강재야. 니는 요걸로 용서가 되겠는데.
태준 우리 행님은 내가 용서 몬 하겠데이.
태준 우리 행님. 내가 용서 몬 한데이.


S36# 정환 집
태준 정환아. 얼굴 함 보재이.
정환 안 나갈랍니다. 집입니다.
태준 잘 됐네. 내도 느그 집 앞이다.


태준 어유, 어머니. 요게 공진단이고. 받으이소. 요게 우황청심환입니다. 아유, 의사 있는 집에 한약 갖고 와가 괜찮나 모르겠네.
엄마 어유, 이런 걸 뭘. 인사해야지.


태준 아따. 책이 왜 이리 많노, 이거. 이거 다 읽었나?
정환 저 떠나면 드리겠습니다. 교도소 독방에서 이거 다 읽으려면 10년은 걸리겠네.
태준 오데 숨겨놨노, 정환아.


지숙 이태섭 대표가 콘도 옥상에서 연구원을 살해한 CCTV 동영상이 있어요. 삭제된 부분 복원을 시도할 겁니다.


태준 우리나라에서 그거 복원할만한 데가 몇 군데가 되겠나. 내 눈에 다 보이고, 내 손에 다 잡힌데이. 내한테 넘겨도. 값은 잘 쳐주꾸마.
정환 총장님하고 보낸 7년은 복원 못해도, CCTV 영상은 복원해볼랍니다.
태준 아이고. 요새 내 인생이 와 이리 무겁나 했드마는 우리 행님이 짐을 한 보따리 남겨주고 갔는 기라. 니도 밟고, 윤지숙이 넘어뜨리고. 끝까지 가야겠데이.
태준 정환아.
태준 내는 못 진데이.
정환 어떡하나. 나도 못 지는데.
태준 힘들제, 정환아. 내도 되다.
태준 아, 요거 천도 좋네.
정환 나 떠날 때, 이 침대도 드리겠습니다.
정환 교도소에 침대 반입이 안 되네. 10분만 누워 있다 가십쇼.


S37# 총장실 복도
호성 정환이가 콘도 옥상에 CCTV 동영상 복원을 시도할 겁니다. 전국에 대학, 연구소, 기업 기술팀에 협조 공문을 보내서,
태준 그 아들이 공문이나 지대로 보겠나. 검사도 보내고 수사관도 보내가 책임자 만나라캐라. 정환이가 파일 복원해달라카면 바로 연락 달라카고.
호성 너무 방대합니다.
호성 전국에 복원 가능한 곳이 수백 곳인데, 그 곳에 수사관들을 모두 보내기엔,
태준 수백이 아니라 수천, 수만 개래도 인력 다 쏟아부으래이.
태준 그 파일이 살아나면 내가 죽는데이. 알겠나?
호성 네.


S38# 사무실
하경 삭제된 지 몇 달이 지났어. 파일 복원하는데 시간이 걸릴 거야. 이태준 총장이 인력 다 동원하고 있어. 반부패부도 오동춘 수사관하고 나 빼곤 전부 다 투입되서 파일 복원 가능한 곳 컨택하고 있고.
하경 어디서 복원하지. 정환 씨?
정환 가까운 곳. 이태준 총장 발 밑.
정환 나하고 닮았어, 이태준 총장. 언제나 먼 곳을 본다. 가까운 데에 있는 중요한 걸 놓치지.
정환 대검찰청 첨단수사부 디지털 복원 팀에 맡겨.
정환 높으신 분 힘 좀 빌리자, 하경아.


S39# 대검찰청 첨단수사부 디지털 복원실
국현 수고들 많군.
국현 디지털 복원 팀 인원이 몇 명인가?
직원 총 여덟 명입니다.
국현 전원 작업 중단하고, 이 파일 복원에 모든 인력 투입한다. 알겠나?
일동 네.
국현 이 작업 대외 비밀로 해주게. 나 말고 아는 사람 없도록. 알겠나?
일동 예.


하경 복원 작업 시작됐어.
정환 이태준 총장 집무실은 8층. 디지털 복원실은 7층. 이태준 총장 발밑에서 움직이기 시작했어, 시한폭탄이.


S40# 총장실
호성 전국 대학 연구소에 확인했습니다. 파일 복원 의뢰 받은 곳은 없습니다.
태준 기업체 기술팀, 전자 회사 연구팀. 싹 다 디비바래이.


S41# 파일 복원 중인 디지털 복원실


S42# 복도
호성 기업체, 전자 회사 어디에도 복원을 의뢰한 곳은 없습니다.
태준 정환이가 오데서 그 파일을 복원하고 있을꼬.
연진 국내외 진출한 외국계 기업 기술팀이.
태준 그 쪽으로 알아보래이.
호성 네.


S43# 파일 복원 중인 디지털 복원실2222
하경 복원 속도가 빨라, 정환 씨.


S44# 사무실
하경 내일이면 복원이 끝날 거야.
정환 내일까지 이태준 총장 시선을 딴 데로 돌려야 돼. 더 먼 곳을 보게 만들어야지.


연진 박정환. 파일 복원을 해외 쪽에 맡긴 건 아닐까요.


S45# 총장실
연진 일본이나 대만 쪽에 의뢰했는지도 모릅니다, 총장님.


호성 국내외 진출한 외국계 기업 기술팀 모두 확인했습니다. 정환이가 의뢰한 곳은 없습니다. 최연진 검사하고 같이 다시 한 번 처음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호성 최연진 검사가 통화 중이라서 잠시 후에 연락해서 같이 움직이겠습니다, 총장님.


태준 최 검사야. 그러니까 지금 인력을 모두 동원해가 일본하고 대만에 정환이가 복원을 의뢰했는지 알아보자, 이 말이가.
연진 시간이 없습니다. 박정환 해외 쪽 라인을 알아보겠습니다. 모든 인력 해외 기업 조사에 투입해야 합니다.


태준 그래. 최 검사 니가 하자는대로 하재이.
연진 네.
태준 일본하고 대만 쪽에 정환이 손이 오데 닿는지 함 알아바래이.


태준 안에서 물이 철철 새고 있었네.





16회 태쥬니 눈빛 존나 무서움

그나저나 갓정환 섬망증 올 때마다 오열하니까 섬망증 껒 존나 슬퍼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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