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동안 잠복 근무 중인 지안.
언제나 씩씩하게 범인과 대치하는 그녀가 걱정이지만
지금은 믿고 기다리는 현 .
책을 들고있지만 속도가 나지않는다.
"차지안 당신 정말."
휴대전화에 연락은 없고 이내 통화 버튼을 눌러보지만 연결은 안된다 .
"징!"  문자 알림음.
자리에서 벌떡일어나 달리기 시작하는 현.
'이현씨 차지안씨가 범인 검거중 다쳐서 병원에 ... 강팀장'
병원 응급실 배드 앞
팔에는 깁스 얼굴엔 핏빛 상처를 하고 잠든 지안.
' 쿵' 심장이 내려앉은것 같아 배드를 잡는 현의 손이 떨린다
지안이 일어날 때까지 옆을 지키는 현
"으~음!"
뒤척이다 욱신거리는 팔에 찌프린 알굴로 눈을 뜬 지안
옆에 앉아있는 현과 눈이 마주친다.
걱정 가득이던 얼굴이 이내 화가난 표정이다.
그런 현을 안심 시키려 미소띤 얼굴로 말을 건네는 지안.
"괜찮아 이정도는 금세 좋아져"
대답없는  현의 태도에 당황스러운데
"집에 다녀올께"
한마디하고 늦는 현이다.
지안은 동료들의 문병을 받고 병실에 혼자 남았다.
"머리도 못 감고 진짜"
머리카락 냄새를 맡아보며 투덜데는 지안을 보던 현
"감겨줄께"
"어?! "
현은 가방을 내려 놓고 지안이를 일으켜세운다.
조심스럽게 지안의 머리를 감겨주고, 머리를 말려주는 현.
지안은 현의 손길이 따뜻하고 편하면서도 두근거린다.
"됐다."
일어나는 지안을 자기 앞으로 돌러세워 눈을 맞추는 현.
"같이 있자."
"어?"
현의 한마디에 커지는 두근거림
지안이의 큰 눈이 더 커져 바라볼 뿐이다.
현은 지안에게 확실히 직접적으로 말해야 한다는 것을 잘안다.
"당신이 옆에 있어야 안심이 될것 같아."
"팔 좋아질 때까지?"
"아니 내가 당신이 필요해 "
"필요해?"
"집 여기 저기에 온통 당신 흔적 뿐이고 자꾸 생각나고
  걱정되고 지난 몇일 동안은 보이기까지 이러다 정신이상
   .... 올것겉아 ... 그러니까 "
말 끝을 흐리는 현을 보며 환한 미소로 답하는 지안
"바보
    사랑해"
한 팔로 현을 안아준다.
쉽사리 꺼내기 어려운 말을 먼저 건네는 그녀가 고맙고 사랑스러운 현은 키스로 대답한다.
지안 현과 눈을 마추며
"근데 이거 혹시 프로포즈야?"
"아마도"
"반지는?"
현은 미소띤 얼굴로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 지안의 손에 끼위준다.
"야! 데이브 너 지금 어 어"
"누나 프로포즈 받은거야?"
"축하해요. 두분"
간식을 사오다 딱 마주친 특범팀.

부끄럽지만 올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