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가면 갈수록 참 이상하지..

현지안의 러브는 내기준으론 정말 말도 안되는 분량이었고 또 그나마도 후반부엔 살짝 뒤로 밀쳐진 느낌이라 그런점에선 솔직히 난 현지안의 러브에 대해서 조금은 아니 어쩌면 불만이 제법 있던 스톡이었는데..

이상한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도 그랬어..
어느순간부터 둘이 그냥 같이만 있어도 하나라고 느껴졌어.
그냥 천상 천생연분이다라는 느낌?? 원래부터 둘이 같이였고 하나같은 거??
음.. 그러다보니 그냥 현과지안이 남자와 여자로서의 아주 사소한 스킨쉽도 강렬한 스파크로 나한텐 훅 들어왔더라구.

그리고 드라마가 끝나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현지안 이 두사람의 사랑이 더 마음에 계속 묵직하게 남네.
마치 적당히 달콤하고 묵직하게 깊이있는 레드와인같다고나 할까?
온갖 사랑의 말과 진하고 자극적인 스킨쉽이 난무하는 드라마들에게선 느낄 수 없었던 참 새롭고 조금은 당황스런 느낌이야.

당연히 탄탄한 대본도 한 몫했을테지만 난 현지안 두배우의 진정성있고 깊이있는 연기와 그 두배우가 서로를 빛내주는 두사람만의 환상적인 케미가 가장 큰 이유였지 않았을까 싶어. 그래서인지 머리속에 현지안의 온갖 러브스토리가 마구마구 그려지고 상상이 돼. ㅎㅎ
아마도 앞으로도 쉽게 놓지 못할 커플일꺼 같어..

월요일 아침부터 뻘 소리로 현지안 사랑타령 늘어지게 한 나 스톡을 용서들 해주길 바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