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정훈교육 및 자살예방교육시간에 또 배울거지만...


1.지휘계통에 의한 상담
2.차상급부대 지휘관 / 주임원사님께 상담요청
3.육군생명의전화

막상 써보니까 세가지인데,
자살하고싶을때 이거 먼저 해주길바람

특히 내무생활간 어려움으로 자살 결심하는분들
자기가 자살하면 딴놈들은 다 멀쩡히 살아있는데 자신이란 존재만 없어지는것을 기억해줬으면 함

딴놈들 님 갈구고 지랄했단이유로 뭐 영창가고 그러겠지.. 근데 잠깐 빡친다고 그새끼 영창보내려고
인생 포기하는건 아니지않음? 아직 살 날이 창창하게 남아있는 20~30대일거아님?
나도 뒈지고싶을만큼 선임한놈한테 허구헛날 사소한거로 지랄당해봤고 그기분 잘 암.
다행히 그새끼가 씨발거릴때 포대장이 들어와서 붙잡아갔지만

근데 그런 병신하나 둘 때문에 소중한 인생 포기하기엔 남은시간과
이 세상에 남겨진 죄없는 님 가족들 주변지인들이 미친듯한 고통을 받게된다는거 그게 맞는일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길 바람
더 나아가서 부대에 지휘관들도 진급길이 막히게됨.. 그러니까 한사람만 죽고 끝나는게 아니라  여러사람 인생 조져놓는 지름길이 된다 이말임


그러니까 위에서 지랄하면 꾹꾹 참지말고 보고해버리라고...
열심히 해도 선임들이 지랄하면 방법이 없으니까 빠른 조치를 받아야함




까놓고 저 위에방법 쓰면 솔직히 조금 번거롭긴하지만 지금 이 좢같은 환경에대해서
정식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저 세가지가 가장 강력하고 확실하다는거.


인생 쉽게 포기하지말라고.....제발

순간 선택으로 님 인생뿐만이아니라 주변에있는 모든이가 불행해지는점을 다시 기억하라고..



지휘관전화는 주로 화장실에 붙어있음

내용이 눈에 안들어올수도있으니 간단하게 정리해봄
지휘관/주임원사 일반전화번호는 기본적으로 온갖곳에 붙어있지만 화장실에 많이 붙어있음
메모해서 자살결심이 섰으면 새벽에라도 몰래 공중전화기 들고 전화해서
"xx장님 저 정말 군생활이 힘듭니다 죽고싶습니다" 한마디만 해라


당장 뛰어와서 너님의 애로사항을 들어주실것임. 

자살하려는 당신이 악의를 가지고 당신의 소속 소대를 박살내려고하는것이아니라면..절대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도와주실거임.
왜냐면 그분의 임무중에 하나가 당신같은 힘든 하급자의 군 생활간 애로사항을 들어주는것도 포함되어있으니까..




위에서 갈구는건에대해서는 이렇고,
여친변심에 대한 케이스는 조금 다르지만 위와 비슷함.
평생 같이할 여자친구랍시고  2년 못기다려주고 바람피든 뭘했다면 그건 애초부터 글른거라고생각하고 다른사람 찾아보는게 좋겠음.
실제로 그런여친때문에 자살한 병력에 대해서, 해당부대 지휘관이 여친한테 전화해서 이 애가 당신생각하다가 죽었다 라고 전달하고
장례식장에 참석 부탁했을때 전화 끊더니 아예 오지도 않은 사례도 있음. 그러니까 여친문제로 자살은 자제하길..




늦은시간에 잠이안와서 개소리좀 썼는데
아무튼.....




자살하지마쇼....당신은 소중하니까.




그렇게 생각안한다고 해도 주변의 가족 지인 전우들을 불쌍하게 생각해서라도 자살하지말고 정식으로 보고하는것을 권장함.
나같은 병신도 정상적으로 군생활을 마친걸 봐서,누구나 어떻게든 개기다 보면 사회로 다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함.








** 전화번호 외우기 힘들다고? 적기 힘들다고?
그러면 일반전화(공중전화)로 1337 누르면 됨. 쉽지? ... 교환대로 연결되니까, 힘들어서 상담가능한 간부님하고 상담받고싶다고 말하면 ok.

***지휘체계에 의한 보고는 분명 중요하지..
분대장->소대장(담당간부)->중대장(포대장)->대대장->연대장(단장)->사단장(여단장)->군단장
분명 이렇게 순서대로 보고해야하는게 맞아..그리고 건의내용이 처리가 안 될 경우 차상급부대 지휘관까지만 보고가능하도록 교범에는 기재되어있지
근데, 지금 내가 죽기 직전인데 그런게 중요한가? 어디한번 전화해서 해당사항 및 겪고있는점에대해 말하고 제가 너무 힘들어서 보고체계를 준수하지못했습니다 하면 뭐라고 할 지휘관 절 대 없다. 지휘관의 임무중 비전투 손실을 막는것도 포함되어있으니 걱정말고 전화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