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덕만이 왕이니까
못할게 무어고 안될게 뭐 있겠어만은(사실 대화정도는 가능하겠지.)

비담이 홀로 외로이 죽어가는것도.
죽으면서 덕만쪽을 향해 피눈물 흘리는것과
잡고싶은 것처럼 손을 뻗는것도.

덕만이 눈물흘리며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것도

무엇하나
비덕을 바라는 자들로써 보면
저중에 하나만 없어서 좀 덜 비극적일텐데..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절하게 그리는게 목적이었겠다 싶어..

일단 쇟부터도
@##$$%$%^ 왠갖 욕을 다하면서 속터져하잖아..그게 목적인것 같아.
속터지고 안타깝게 하는...그런거.

그렇지만 마지막에 비담이 오해를 푼다는거.
그 자체로도 비담은 자기나름대로는 사랑을 안고가는건 아닐까.
각자 입장나름이겠지만
적어도 배신당했다 믿고 가는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해.
마지막에 손을 뻗어도 잡아줄 사람이 멀리있었다는게 트라우마에 대한걸 끝까지 치유 못하고 죽는거 같아서 안타깝긴 하지만.

덕만의 마지막도
의자에 앉은채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는데
이제 비담이 없어서 쉴곳이 없어진 폐하의 모습을 봤어.

폐하의 지병은 확실히 비담의 난이 결정타였던것 같아.
비담이 죽고 난 직후에 같이 따라가시는걸 보니 말이야.

어떻게 보면 비덕빠로써 아쉽고 모자란 모습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어차피 시작부터 비극인것을 알고있었기에(선덕여왕이 너무 일찍 단명하고 덕만파였던 비담이 배신한다는걸 알았기에)
최대의 비극을 살려서 시청자들을 쥐어짜려고 하는것 같아.(어차피 안이루어지는거 다 아는바.)

스포보고서
걍 마음이 옭죄는거 같아서 몇마디 주절거려.ㅠㅠ
부디 유종의 미를 거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