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 때 세상 흐름이 이랬다 함 

유럽인 제국 팽창 동향을 보면 1492년에 전 세계 영토 9% 점령했고 1801년에 33% 1880년 66% 1932년 85% 그리고 전 세계 인구 70%를 유럽인들이 지배했다네 

(on 91st leaf in The Third Wave by A. Toffler) 

흠 이렇게나 1700년 전후로 산업혁명에 성공한 유럽 공작 나의리들이 과연 대한제국을 가만히 나뒀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함. 사실 제국 팽창하면서 국가 경제 구조가 논갈이에서 삐까뻔쩍한 공장을 돌리고 물건을 팔아먹고 자본을 쌓아서 멋진 독일차 타고 다닐려면 

원자재가 필요하고 노동력이 필요하고 시장이 필요할 듯 

안그래도 미국이랑 영국 프랑스 일본이 시장 개방좀 하라고 급해가지고 조선반도에 흑선 타고 나타났는데 이에 겁먹은 민중들이 동요를 일으켜서 관아에 보고했더니 "장군... 지금 바다에 오랑캐가 나타났습니다... 어찌할까요..." "푸른눈 오랑캐는 왜구도 격퇴하라!!! 격퇴해라!!" 이런 대화가 오갔다고 생각함 (당연히 뇌피셜) 

그래서 미군함 불지르고 프랑스애들 활로 쏴제끼고 일본애들한테 포 쐈었다고 생각

근데 얘네들이 빡돌아서 그랬는지 호구 조사 명분 만들려고 했는지 조약을 체결

국제법에 입각해서 열강이란 열강 모두 번갈아 가면서 호구조약 일일이 싸인 박는 조선 

안그래도 요즘 세계 유행이 근대화다 뭐다 해서 밖은 대학축제 열리는데 흥선대원군은 아싸라서 척화비 세우고 안낌. 못낀건가

그렇게 뒷방 늙은이마냥 쫓겨나고 커피좋아하는 고종이 유행좀 따라가자 그래서 요즘 유행에 민감한 똑똑한 선비애들 일본 미국 유럽에 유학보냄 

그중에서 일본 애들이 제일 멋있고 조선 스타일에 가장 맞는 거 같아서 3일천하라는 근대화 일으킴 일단 외세에 바탕을 둔 자력 근대화 첫 시도 실패함.. 이게 ㄹㅇ 안타까움

그와중에 맨날 논갈고 밥지어먹던 뿔난 민중들과 창검술 익히던 구식군인들이 유행 따돌림 당하는 거 빡쳐서 운동인지 반란인지 일으킴 

진짜 어이없는 건 백성의 아버지 임금은 이걸 자력으로 통제를 못함

일단 기존 청나라도 가오가 있고 일본은 조약 건수 잡아서 청일전쟁 일어남 이게 1894년(맞나?)

여기서 궁금한 게 만약에 청나라가 이겼으면 근대화가 되었을까? 

내 생각에 안되었을 듯 일단 청나라 자체가 영토가 너무 넓고 자원도 많고 인구도 많아서 지방 군벌이 득세를 하는 상황에서 청조정은 중앙집권화된 근대화가 불가능

이 상황에서는 조선 근대화 지원이 원활히 전달될리가 만무할 듯 뇌피셜이지만)

정치가 불안정하면 경제가 안돌아간다더라 그리고 중국은 이미 어중이떠중이 열강들에게 이권을 크게 밑지는 상황이라 철도, 우정, 공장건설이 열강들에게 조각조각 흩어져서 대한제국을 어찌 도와준다는 여력도 제도적 보장이 없을 듯

또 여기서 1904년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이겼다면 어쨌을까? 

기억은 잘 안나지만 러시아제국하면 무조건 부동항이 국룰 아닐까? 따라서 대한제국이 근대화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 듯 

부동항이 세워지려면 하적장도 생겨야 하고 철도가 건설이 되어야 하고 철도 간의 우정국이나 통신도 필요하고 공장도 필요할 터이니까 

근데 러시아 제국은 멀지않아 사회주의혁명이 일어나서 도미노처럼 동유럽, 중국, 대한제국까지 2021년 지금이 되도록 제3세계국가 신세될 듯 이것도 물론 뇌피셜 ㅋ

러시아제국의 대한제국 점령은 다 근대화까지는 좋은데 자유민주주의라는 그 다음 단계에서 탈락 

또 지금의 케이스인 러일전쟁 일제 승리는 어떨까 ? 

흠 글로벌마인드의 중립적 시각에서 보면 유일무이의 기회였던 듯  현대적 관점에서 봤을 때 인류평화지향 관점에서 봤을 때 유럽인이나 일본인의 점령은 둘다 극혐이지만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니까 슬프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듯 백인들이 점령할 바에 일본인들이 점령하는 게 낫지 

이게 바로 일본애들이 말하는 백인에 대한 아시아인의 해방전쟁이랄까 솔직히 한국인 입장에서 이런 말을 한다는 게 참 어렵지

나도 물론 안중근 선생님도 훌륭하시고 존경하는분이지 ㅇ ㅇ 100년 전에 이미 여순 감옥에서 동양평화론을 저술해서 100년 후의 한중일 정치경제연합을 말하셨으니까  

그래도 내가 여태 살면서 느낀 바는 일본 주도의 대한제국 병합은 쓰디쓴 약과 같다고 느껴지더라.. 

만약에 영국이 대한제국 점령해서도 이렇게 근대화를 시켜줬을까.. 

영국은 이미 인도 호주 태평양 동남아 남극 곳곳에 시장을 형성해두고 자원도 너무나도 많아서 이제는 지쳐서 대한제국 근대화까지는 영향력도 관심도 없었을 거 같아 그냥 러시아남하 견제하는 정도? 그러니까 영일동맹을 했던 듯 미일밀약도 보니까 미국도 마찬가지인 거 같고 미국은 하도 시장이나 자원 노동력이 필리핀하나만 있어도 차고 넘쳐서 ㄷㄷ 

그래서 세계 흐름이나 열강들의 이해타산이나 대한제국의 실정이나 모든 걸 고려했을 때 일제강점기가 어쩔 수 없는 흐름이었던 듯 박은식선생님도 자강사상 연구하신 것처럼 참 냉정한 현실이더라.. 

일본은 그래도 명치유신을 미국에 의해 자극받아서 했고 결국 간사이 똑똑이 촌놈들이 근대화에 성공했고 우연히도 일본이랑 조선반도의 천연자원 부족 내수시장 부족 도시화 문제 실업률 급등으로 조선반도를 제국팽창의 발판으로 삼아서 병참기지화로 근대화가 급진적으로 일어났다고 생각 또 근데 우연히도 남한은 미국에 의해 자유민주주의까지 이승만박사가 배워와서 얻었고 

어찌보면 진짜 냉혹한 현실이지만 또 다른면은 엄청난 행운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