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아파서 글 써 보는데

데뷔하자마자 그 웃는 모습에 반해서
팬질 시작하며 오랜 기간 동안 최동욱 많이 좋아했고 아꼈는데

사건 터지고 난 후에 팬들 많이 증발했어도
좋았는데 주변 시선 때문에 조금씩 덜하다 잊고 지냈던 건 부정할 수가 없겠다..

시간이 지나고 최동욱이 무언가를 시작해본다는 거 자체에 너무 놀라서 기특하기도 해서

옛날 생각나서 이사 가면서도 버리지 못한
형광 앨범부터 쭉 보고 싸이월드 시절에 팬들끼리 비밀다이어리 쓴 거 보면서 이랬었지 저랬었지 추억 팔이하다

이제 곧 시작하는 뮤지컬 티켓팅까지 끝마친 상태에

멜론 리뷰 속상할까봐 안 보려고 했는데

사람 심리가 안볼수가 없겟더라..
보니까 사람들이 너무하다는 생각도 들고

아 진짜 갑자기 내가 어린 시절
그렇게 좋아했던 그 가수가

이렇게 아직까지도 사랑하고 있는
팬들이 있는데 그 악플 몇 개 보고
모든 사람들의 반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고

이제는 어릴 때처럼 유난은 못 떨겠지만
진심으로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있다는거

알았음 좋겟다...


시발ㅠㅠ
갤에 이런 얘길 쓸 줄이야...

근데 이 답답함을 쓸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