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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펌] 누가 그를 신비롭다고 모함했나, 싱어송라이터 셰인 #3

♥ㅅㅇ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12.05 15:37:47
조회 292 추천 14 댓글 4

														

# 내가 하는 음악에 대한 일리있는 변호

셰인의 음악에는 특별한 색이 있는데 워낙 신비로운 색이라 세상의 어떤 색을 갖다 붙여도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색이다. 그의 활동무대는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유튜브에서 공중파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 옮겨왔지만 그 색깔만큼은 바래지 않았다. 아티스트가 자신의 방에서 스튜디오로 녹음실을 옮길 땐 어쩔 수 없이 여러 종류의 가면을 쓰게된다. 그것을 버티게 하는 것은 아직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솔직할 수 있는 나만의 음악이 있기 때문이다.

 

Q) 싱어송라이터로서 셰인은 어떻게 곡을 쓰나요?
A) 사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어요. 그렇지만 대체로 저는 거의 멜로디에서 시작해요. 그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물론 라디오 프로그램에서처럼 가사를 먼저 받고 멜로디를 써야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멜로디를 먼저 생각해요. 멜로디에 따라서 가사를 한국말로 쓸지 영어로 쓸지도 정해져요. 어떤 멜로디는 영어가사가 더 어울릴 때가 있어요. 어떤 멜로디는 한국말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구요. 영어로 가사를 쓰고 그걸 한국말로 번역하는 일은 거의 없어요. 의미가 완벽하게 번역될 수는 없으니까 조금 힘들어도 한국말로 가사를 쓰는 걸 택해요. 옛날에는 하지 못했지만 이제 그 정도 한국말은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작업은 주로 피아노로 하는데, 일단 저한테 가장 익숙하고 또 모든 걸 표현할 수가 있으니까요.

Q) 그래서인지 셰인의 곡은 피아노 베이스에 멜로디가 화려하지 않은 어쿠스틱 팝이 많아요. 혹시 다른 장르의 음악에는 관심 없나요?
A) 듣는 것은 장르를 가리지 않았어요. 좋아하는 아티스트도 마이클 부블레, 콜드 플레이부터 빅뱅까지 걸쳐있어요. 한국에 와서 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게 된 것 같아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미션곡을 연습을 하면서, 멘토링을 받으면서, 앨범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밖에 없었죠. 구체적으로는 태양, 지드래곤, 빅뱅을 예전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해요. 캐나다 인디 뮤지션들의 곡을 많이 들었었고 커버도 했었는데, 한국 인디 뮤지션들의 곡도 많이 듣고 있어요.

Q) 직접 다른 장르에 도전해볼 생각은 없구요?
A) 물론 듣는 것 좋아하고 관심도 있고 빅뱅 좋아도 하지만. 저는 댄스 못하고 (웃음) 아니 할 수는 있을지도 모르는데 제가 잘하는게 아니니까요. 저보다 댄스나 힙합 잘하는 가수들이 훨씬 많은데 제가 하는 거는 조금 낭비같이. (웃음) 제가 잘하는 것 하는게 좋잖아요. 저는 싱어송라이터에요. 위대한 탄생때도 강조했고 지금도 강조하고 싶어요. 대신 어반 자카파, 10cm 노래를 많이 듣고 있는데 같이 (콜라보레이션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요.

Q) 지금까지는 같은 소속사인 김보경과 많은 콜라보레이션을 했는데요. 김보경과의 작업은 어땠나요?
A) 보경 누나와의 작업은 너무 좋았어요. 작업하기도 너무 좋았고 작업으로 나온 노래도 너무 좋았구요. 보경 누나는 노래 부를 때 (같이 부르는 사람을) 정말 많이 이해해줘요. 노래를 너무 잘하기도 하지만 그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배울 점이 많았어요.

Q) 배울 점이 많았다는 말이 나와서 말인데 한국에 와서 처음 맞은 음악적 스승인 신승훈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신승훈 역시 ‘위대한 탄생’의 제자들을 ‘나의 마지막 제자들’이라며 공개적으로 아꼈어요. 신승훈에게 구체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받았나요?
A) 신승훈 형님은 정말 좋은 형님이자 멋있는 아티스트(great artist)세요. 위대한 탄생에서 제 멘토가 되어주셔서 형님의 노래를 많이 들어볼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형님 덕분에 다양한 장르를 듣고 연습할 수 있었던게 좋았던 것 같아요. 형님을 통해서 어쿠스틱 팝 계열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케이팝을 접했어요. 다양한 음악을 들어보라고 직접 말씀 해주기도 하셨구요.

 

 

 

# 번뜩함과 진득함 사이

키보드를 치는 법, 가사를 쓰고 멜로디를 입히는 일명 작곡이라는 작업, 감정선을 잡는 방법. 어느 것도 누구에게 배운 적이 없다. 이쯤되면 엄마 뱃속에서 쥐고나오는 재능이란게 있음을 믿지 않을 도리가 없다. 그러나 셰인은 재능 외의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노력, 내 가능성에 믿음을 가지는 것, 그리고 그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

 

Q) 셰인에게 따라다니는 여러가지 수식어 중에 눈에 띄는 하나는 ‘천재’라는 수식어죠. 반면 셰인은 지금까지 여러 인터뷰에서 노력의 중요성을 이야기 해왔어요. 본인의 재능은 선천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후천적이라고 생각하나요?
A) 물론 부모님이 물려주신 것들이 있어요. 그것 때문에 저는 노래를 부르고 싶거나 곡을 쓰고싶다는 마음이 들 때 그 마음을 포기하거나 미룰 필요가 없어요. 하지만 그 이후에 정말 좋은 노래를 부르고 곡을 쓰는 건 노력해야 하는 것들이에요. 제게 주어진 재능이 저에게 기회를 허락해 주었다면 그 기회를 성공으로 바꾸는 건 노력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만약 천재였다면 저는 곡을 쓸 때 이렇게 힘들어하지 않았을거에요. 그런데 저는 곡을 쓸 때 밤도 새고, 자책도 하고, 힘들어도 하거든요.

Q) 셰인이 곡 작업을 이렇게 어렵게 하는 줄 몰랐어요. 셰인을 떠올리면 너무나 편안한 표정으로 신비롭게 노래부르는 모습이 저절로 떠올라서요.
A) 저에게 신비로운 매력이 있다고 말씀해주시는 건 무척 감사한 일이고 마음에 들어요. 그렇지만 저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셰인의 이미지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노래를 부르는 건 제가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에요. 저는 곡을 쓰고, 많은 자작곡을 가지고 있어서 그 노래를 부르는 게 좋은 싱어송라이터에요. 노래 할 때 목소리의 중성적인 면이나 신비로운 분위기를 사랑해주시는 건 좋지만 그렇다고 그게 저의 전부는 아니에요.

Q) 곡작업을 할 때 제일 어려운게 뭔가요?
A) 엄청 어려운 점은 없지만 아무래도 저는 한국에서 혼자 살고 있으니까요. 제가 당장 응원이 필요할 때 친구와 가족들이 너무 멀리 있다는 게 힘들 때가 있어요. 물론 위대한 탄생으로 만난 친구들과 동료들이 있지만 가끔 혼자라는게 느껴지고 외롭다는 생각도 해요. 외로울 때 곡이 더 잘 써질 수도 있지만, 곡이 더 잘 안써지는 경우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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