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엄청 못쓰고 그런거 알지만 난 셜텀이 너무 보고싶으니까 똥이나 싸야지..새로운 셜텀 연성보고싶다 진ㄷ짜로;;







갑자기 손목을 낚아채이는 바람에 조금 아팠는지 셜록은 짧은 신음소리를 밖으로 냈다.그리고 술에 잔뜩 취해 지금 저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전 군의관의 우악스런 팔힘에 의해 바닥에 그대로 어깨를 부딪혔다.분명 술에 취한 플랫메이트를 다독여서 침실로 보내려고 했던 좀전의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머릿속 사고회로가 제대로 작동하기도 전에 바닥에 양 어깨를 붙잡힌채 눕게 된 셜록은 다시 한번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아까부터 생각하려는 뇌의 활동을 방해하는 존의 행동에 불만을 표현하기 위해 입을 열었지만


"존 아프.."
"조용히 해,셜록"
"무슨.."


위를 올려다보니 끈적한 눈빛으로 자신을 훑어보는 존의 시선을 마주하니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아무리 성적지식에서는 다른 분야보다 아주 조금은 약할지는 몰라도 무지하지는 않았기에 그 시선이 욕정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이런 존의 술버릇은 이런거였나,젠장.낮게 욕지거리를 읊조리며 왜 일찍 알아차리지 않고 존을 말리지 않았는지에 대한 이유들을 머릿속에서 나열시키며 눈을 감았다.생각을 정리하고 존에게 머릿속으로 정리한 내용들을 말하려고 눈을 떠 입을 여는 순간 셜록은 또다시 아무말도 할 수 없게 되었다.


"..!"


아까까지 셜록의 어깨를 붙잡고 바닥에 밀어붙인것 이외에는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았던 존이 셜록이 입을 열자 기다렸다는 듯이 입을 맞춰왔다.입을 맞춘다는 섬세하고 로맨틱한 표현을 쓰기에는 일방적으로 존의 입술이 셜록을 잡아먹었고 셜록은 무방비하게 입을 열고있었던 바람에 존에게 혀를 얽히게 되었다.존은 셜록의 입천장부터 살살 긁어내렸다.처음 느껴보는 생소한 감각에 셜록은 끙끙 앓는 소리를 냈고 그것에 자극이라도 받은건지 존은 셜록의 혀를 햝고 빨아올리고를 반복했다.셜록은 존의 물컹거리는 혀가 닿을때마다 뒤로 피해갔고 존은 집요하게 셜록의 혀를 찾아 안쪽으로 파고들었다.셜록은 존이 입을 부딪혀온 순간부터 지금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했으며 그 잘난 머리로도 도저히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 그저 육체적으로 느껴지는 감각들을 그대로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다.꽤 오랫동안 존은 셜록의 입속을 탐했고 초반부터 큰 숨을 들이키지 못했던 셜록은 금방 숨이 모자랐는지 급하게 존의 어깨를 힘껏 밀어냈다.아니 정확하게는 밀어내려고 했다.셜록이 존에 어깨를 짚고 밀어내려 하자 존은 그게 거슬렸는지 셜록의 손목을 잡아 자신과 셜록 사이의 공간에 한손으로 꽉 붙잡아두었다.존을 밀어낼수 없게되자 셜록은 미칠 노릇이었다.숨은 점점 막혀 오고 입속에서는 자꾸만 민감한 곳을 휘감기고 있고 존의 한쪽 다리는 자신의 다리 사이를 지긋이 압박해오기까지,처음 느껴보는 감각과 쾌락에 낑낑 우는소리를 냈다.존은 그런 셜록이 사랑스럽다는 듯이 남아있는 반대편 손으로 셜록의 곱슬머리를 살살 쓰다듬었다.손길을 놀릴때마다 작게 움찔거리는 셜록의 반응에 괜히 흥분해서 우악스럽게 머리를 붙잡고 더 거칠게 입속을 헤집었고 셜록은 꼴에 반항인지 머리를 좌우로 미약하게 흔들었다.조금만 더 있으면 정말 눈물을 터뜨려버릴 것만 같았다.코로 숨을 쉬면 되었지만 외부자극에 눌려 그것을 생각하지 못한건지 정말 숨 넘어갈듯 달달 떨자 그제서야 존은 셜록에게서 입을 떼었다.


"윽...하..,콜록..!"
"후우..."


갑자기 많은 양의 공기를 마시게 된 셜록이 마른 기침을 했고 거친 숨을 쉬었다.얼굴은 잔뜩 상기되어 있었으며 억지로 숨이 막혀오자 어쩔 수 없는 생리적인 작용으로 눈꼬리에는 눈물방울이 맺혀있었다.양 쪽 손목은 여전히 존의 커다란 한 손에 잡힌 채였고 미묘하게 떨고 있었다.존은 자신의 아래에서 제대로 숨도 못쉬고 헥헥대는 처음보는 셜록의 모습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사실 아까의 격렬한 키스 도중에 희미하게나마 제정신을 되찾았던 존이었지만 자신이 무슨짓을 하는지 알아차리던 중 눈에 셜록의 어쩔줄모르고 바르작대는 모습이 비췄고 그때-이미 제정신이란 불가능했다.

셜록은 언제나 존에게 금욕적이고 틀에 갖춰진(틀의 의미가 일반적인건 아니지만) 포커페이스를 한 인간이었는데 자신이 존 왓슨이 그 틀을 깨고 셜록의 벽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또 흥분했다.









떡 빨리 치고 싶은데 키스씬쓰는걸로 기빨린다..그렇게 난 혼자서 외로운 덕질의 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