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 셜록갤 처음 들어오는데.

시즌4 3편 다 보고 와서 도저히 안 올수가 없었다.

아니..

내가 대체 뭘 본거냐 새벽 3시 반까지.

깔것도 너무 많은데다가.

급하게 마무리를 지은건지 뭔지 몰라도.

아무리 유러스 떡밥이 시즌4 1편부터 나왔다고는 하지만.

이래저래 너무 터문없거나 납득이 안돼는 것도 많고. 진짜....

솔직히 시즌4 2편에 여동생 떡밥 던질 때

옴매 시바.. 하면서 내 턱이 빠질뻔했는데

한 편으로는 이걸 어케 3편 하나로 마무리지으려고 이런 어마무시한 사건을 터트리나했음.

설마.. 시즌5로가는건가 했어.

왜냐면 이런 엄청난 떡밥이 그것도 시즌 초기부터 연관있던.

모리어티랑도 관계가 되어있는 존재인데. 이걸 403 한편으로 끝낸다...?

난 힘들거라고 봤거든

결국.. 뭐 제대로 수습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전시즌이나 시즌 4 내내 유러스의 행동에 관해 떡밥을 뿌린 것도 아니고...

흐아. 세상에 이게 대체 뭐냐..

차라리 이럴거면.

유령신부부터 관련 떡밥이나 복선을 깔아뒀어야지

애초에 유령신부 나오기 전에 시즌4 시나리오 나왔을거 아녀..

그냥 폭포 찔끔나오는게 복선도 아닐테고말야.

아님 솔마 지금 와서 유령신부 다시보면 떡밥이나 복선이 있는건가.

다시봐야하나..

제발. 떡밥 있다고 해줘. 이대로 이게 엔딩이라면

막판에 너무 구멍송송 스위스 치즈같은 시나리오라고.. 실망이란 말야.

엔딩도 존나 짧아서 뭐 이상해...

몰리랑 만나는 듯 하지만..

셜록은 원작따라서 아이린이라는게 바로 그 전 편에 나왔는데

이제와서 몰리한테 유러스가 강제로 사귀게했다고 만난다고..?

뭐 사귀고있지 않을 수는 있지만.

존나 이건 아무리봐도 몰리가 개 불쌍하잖아.

셜록은 아이린을 못 잊었는데.

몰리는 셜록이 말한 그 한 마디 듣고 막판에 거기까지 찾아오고 있는데.

셜록은 아이린이고.

아주 잘한다 잘해.

근데 이렇게 떡밥 던져두고 마이크로포트는 그 여자랑 어케되었는지

마이크로포트가 엔딩에 안 나오질않나. (가족이야기에 잠깐 나오지만)

아니 그보다 유러스말야.

여동생이라는 진짜 드라마나 설정 자체를 뒤집어버릴 엄청난 떡밥이나 반전이라면

시즌1부터 있어야했다고봐. 떡밥이.

근데, 그게 현실적으로 힘들지.

그렇다면 최소한 유령신부.

그게 아니면 시즌4 1편에 바로 2편마지막처럼 시작하고.

2편을 전부 여동생 묘사에 할애를 해도 뭔가 몰입하거나 이해될까 말까아님?

지금 이거만 보면.

세명 다 천재였지만.

제일 천재였던 유러스 이해해줄만한 동생이 안 놀아준다고 아예 미쳐버렸다고?

게다가 이게 왜 셜록만 문제냐?

오빠인 마크로포트도 천재였고. 가족이었는데..

왜 유러스는 셜록한테만 집착?

아무리 말해주고 한다해도 나는 뭔가 몰입이나 이해가 안 됨.

아무리 홈즈가문이 일반인으로 이해 불가능한

소시오 패스들 집단이라고 한들. 뭔가 독자들로 하여금 납득가능한 전개나 표현을 해야하는거 아닌가?

너무 천재라서 어려서부터 자신이 내면적으로 무너져가고 미쳐가는걸 알았지만 스스로는 통제가 어려워서 두려웠지만.

그게 뭐 어떻게 변질되서 셜록을 죽이겠다. 라는식으로 변해서 집을 불태우고, 그 나이에 자기 또래 애를 죽이는거냐.

무슨 한국 막장드라마나 일본 막장 애니도 아니고.

얀데레냐 무슨..?

그리고 그렇게 커서도 결국 바로 셜록 앞에서 최소 5명을 그렇게 죽였는데.

셜록에게 도움을 달라고? 솔까 이미 늦은거 아님? 그런 극단적인 상태로 애부터 지금까지 20년은 넘게 그렇게 지내왔는데.

이제와서 도움준다고 극복이 되고 용서받고 보듬어지고 그럴 자격이 있는걸까? 

아무리 천재고 쓸모있고 대단한 인간이라지만... 말야

물론 중반까지 긴장감과 유러스의 포스 이런건 진짜 쩔었는데.

결국 연출과 이런건 쩔었지만.

거기에 올인하고 마무리나 개연성같은건 아예 발로 차버린 느낌임.

그러니까 중반 클라이막스까지 재미라는걸 최대로 올리기 위해서.

극의 구성은 너무 포기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게다가 메리라는 인물이

아무리 보통인간이 아니었다고는 하지만.

메리가 무슨 제갈공명도 아니고.

아무리 유언이라한들

죽고나서도 모든 걸 예상했다는 듯이 비디오로 그렇게 개입하고..

하아. 내가 머리가 바보라서 셜록을 제대로 이해 못 하고 많이 놓친거냐?

내가 빠가사리인거지..?

시즌4와서 갑자기 왜 이랬다냐..

근데 그래도 솔직히 엔딩의 내용 자체는 좋았다... 아쉬움을 잘 만들어주기도 했고

그러니까 뭐 그대로 둘은 베이커가에 있다는거라던지
몰리랑 만나게 된다던지 그런거 자체는 해피엔딩 같아서 좋았다곤 하지만..

이렇게 끝낼거면 메리를 왜 그랬니..

갑자기 수습도 못 할 여동생은 왜 꺼낸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