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통합후기도 올려야되고

정산도 안올렸고(아직 잔금처리가 안된)

총대로서의 활동이 아직 끝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현실적으로 상황도 있고.

애초에 이번까지만 진행하기로 한 부분이고

갤이 점점 유입도 많아지고 갤러들도 많아지는데 총대가 한명이 담당하는건 물이 고여서 썩는것과 같은 이치라

다음 서폿부터는 다른 분이 총대를 맡아서 가주셨음 좋겠음.

그게 갤 분위기의 선순환을 위해서 더 좋을듯 함.

괜히 내가 계속 총대를 맡으니까 스스로도 알게모르게 우쭐해하는거 같고, 그거때문에 갤러들 상처입힌적도 많은거 같아서

이제는 나도 일반 갤러의 역할로서 은경이를 멀리서 응원하는 입장으로 들어가고자 함.

그리고 총대를 내려놓으면서

지난 7개월간 총대를 하면서 스스로 아쉬웠던 부분들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자 함.

갤러가 없었다 호응이 부족했다. 시간이 부족했다 핑계를 대려면 여러가지 핑계를 댈수 있지만

그동안 서폿을 진행하면서 전반적으로 갤러들의 의견을 듣는듯 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내 의견만을 고집했던 점을 부정할수가 없음.

어쩌면 그 부분들때문에 '어차피 총대가 알아서 할꺼야' 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다는 점도 무시할수 없었던거 같고.

내 그런 독단적인 행동들이 오히려 갤의 서폿이나 여러가지 활동 방향에 대해서 제약을 가해온건 아닌가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

그런 행동들로 인해서 상처를 받았던 갤러들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를 하고, 다음 총대는 내가 저질렀던 여러가지 실수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반복해서 저지르지 않으면 좋겠음.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번 서폿팀한테 너무나도 미안한게.

서폿팀이라고 꾸려놓고 여러가지 일은 많이 시켰던거 같은데

정작 서폿을 가서는 내가 그러지 말아야 한다고 누누히 다짐을 받아놓고도

정작 내가 그 본분을 망각하고 서폿팀을 제대로 소개 안하고 은경이랑 얘기만 열심히 하고 있더라.

한마디로 사심 채우지 말자고 7개월간 그렇게 반복해서 외치던 내 좌우명을 내가 스스로 깨트린거지.

사실 어머님이 이분들도 같이 챙겨라고 말씀 안하셨으면 끝까지 내가 뭔 잘못을 했는지도 몰랐을꺼야.

서폿을 다녀와서 계속 뭔가 찜찜하고 기분도 안좋고 그랬는데. 아마도 이런 부분들이 잘못으로 남았던거 같애.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자 함. 다음 총대나 서폿팀은 내가 겪었던 이런 문제점들을 답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남겨봄.

이제 종방연(과연 할수 있을까)이랑 다음 영화 서폿들을 슬슬 준비해야할 타이밍인거 같은데

난 이제 그냥 평범한 헥갤러 중 한명의 입장으로

서폿이 더 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하고자 해.

그동안 날 지지해주고 서폿을 물심양면으로 이끌어준 갤러들한테 고맙고.

그런 갤러들의 기대에 어긋나게 독선적인 행동을 많이 했던 부분들. 실망을 안겼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미안해.

이번 총대의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토대로 다음 총대나 다음 서폿팀은 더 나은 서폿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래.